ㄴ.심생멸문
(ㄷ)생멸상
㉡ 생멸의 뜻
□海東疏□
取種種塵者 現識所取種種境界 能動心海起七識浪故
온갖 경계를 취한다는 것은 현식이 취한 모든 경계다. 그것이 능히 心海를 요동시켜 7식의 파랑을 일으킨다.
현식은 세상을 상대하는 수용인식이다. 세상은 중생이 만들어 내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길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는 군중들을 보라. 그 군중들은 누가 만들어 내었는가.
모든 군중들은 모두 다 인간들이 만들어 내었다. 그렇다면 건물 아파트 자동차 같은 것들은 또 누가 만들어 내었는가. 그것들도 인간이 만들어 내었다.
그렇다면 이 자연과 우주는 누가 만들어 내었는가. 그것들은 신이 만들어 내었다고 한다. 요한복음의 말이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다.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사람들의 인식수준은 신에게서 정지된다. 그러나 신도 세상도 다 인간의 마음이 만들어 내었다. 그것을 상대해 보고 느끼는 주체는 바로 나 자신의 주관적 시각이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는 서양철학에서 임마누엘 칸트가 살짝 건드렸다. 그는 사물의 모습은 우리가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사물의 모습이 달라져 보인다는 철학사의 대전환을 가져왔다. 그것을 후세사람들은 코페르니쿠스적 사고대전환이라고 했다.
코페르니쿠스가 우주의 중심을 지구가 아니라 태양으로 바꾸어 천문학의 대전환을 가져온 것처럼 그는 현상계를 밖에서 내면으로 끌어들이는 사고의 전환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그런 사상이 쇼펜하우어로 이어져 니체가 받아
God is dead.
神은 죽었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게 되었다. 그들은 이제 겨우 여기서 말하는 現識의 세계를 건드리고 있다. 하지만 그 위에 전식이 있고 업식이 있다는 것은 아직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현식은 위로 업식과 전식을 안고 있다. 아래로는 지식과 상속식, 그리고 의식을 끼고 있다. 그래서 현식은 중생세계를 만들어 내는 대표적 수용인식이 된다.
현식은 경계를 취한다. 경계는 눈에 보이는 대상이다. 그러면 가만히 있던 마음이 요동한다. 그래서 현식은 心海를 일으켜 7식의 파랑을 일으킨다고 하신 것이다.
출처: 대승기신론 해동소혈맥기5_공파스님역해_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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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기신론해동소 혈맥기 5권_생멸인연_육염심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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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아미타불 ~~~~~~~~~~~~
"현식은 경계를 취한다. 경계는 눈에 보이는 대상이다. 그러면 가만히 있던 마음이 요동한다. 그래서 현식은 心海를 일으켜 7식의 파랑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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