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순천대 교수와 문재인 대통령

[희망세대]

Seung Yeop Lee

1981년 미야기현 자자라기(座散亂木) 유적지.
당시 일본의 역사에선 가장 오래된 4만 년전 석기가 발굴되었다. 발굴자는 '후지무라 신이치'(藤村新一).

이 발굴은 일본에도 전기 구석기 문명이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일약 세계 고고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후지무라의 유적 발굴... 전 일본의 구석기 시대는 3만 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한국 구석기 시대가 70만 년 전부터 시작된 데 비해 일본에서 인류가 살기 시작했던 흔적이 3만 년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일본은 자존심이 상했던 차. 그런 가운데 후지무라 신이치라는 학자가 등장한 것.

이후 그가 발굴하는 곳에서 항상 유물이 나와 '神의 손'으로 불렸고 그가 발굴한 유적을 통해 일본의 인류 역사가 3만년 전에서 약 70만년 전까지로 단숨에 거슬러 올라갔다.

후지무라의 업적은 일본 교과서에 실리고, 그가 발굴한 유적지는 국가의 문화재로 속속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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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 5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 1면에 발표된 기사는 일본인들을 비롯, 전 세계인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신문에는 후지무라 신이치가 혼자 구덩이를 파고 유물을 몰래 묻는 사진이 실려 있었던 것. 유물을 몰래 묻은 장소는 일본의 구석기 문화를 60만 년 전으로 끌어올린 미야기(宮城)현 가미타카모리(上高森) 유적지.

보수ㆍ진보 가릴 것 없이 애국주의와 국수주의가 횡행하던 당시 일본에서 마이니치 신문이 양심을 건 추적 보도를 통해 후지무라의 발굴이 조작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일본 고고학협회는 2000년 11월, 긴급위원회를 열고 후지무라 신이치를 제명하고, 2001년 5월 유적 재검증 조사단을 구성, 후지무라가 관여한 홋카이도(北海道)에서 간토(關東)지방에 이르는 180여 곳의 유적들의 진위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그가 발굴한 총 180여곳의 유적 가운데 162개 구석기 전기·중기 유적 전체가 날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후지무라 신이치가 부이사장으로 있던 일본 '도호쿠(東北) 구석기문화연구소'는 그가 관여한 74년 이후부터 30여년간 유적을 날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중ㆍ고교에서 후지무라가 발굴에 참여했던 미야기현 자자라기 유적 등에 대한 내용이 삭제됐고 국가 사적 지정이 해제되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관련 유적을 잇따라 등록 취소했다.

일본 인류의 역사는 다시 5만년 전으로 되돌아갔다.

일본 역사를 바꾸고 싶었던 후지무라 신이치.
그는 일본의 역사와 학문을
전 세계인의 조롱거리로 만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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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기초인 수학.
'2x4=2+2+2+2'라는 연산법칙의 믿음이 있기에
2+2+2+2의 과정을 생략하고 곧바로 2x4를 한다.
저 곱셈(x)의 과정에 사술이나 거짓이 있다면
우리는 매번 2+2+2+2를 거듭해야 한다.

그래서 실험 논문을 조작하여 세계적 과학지에
거짓으로 발표한 황우석을 사기꾼이라 하는 것이다.

그 사기꾼들이 과학에 개입하여 산출한 중요 결과를
사람들이 신뢰할 수 없게 된다면
이뤄진 모든 것을 매번 처음부터
실험과 검증을 반복해야 하므로
그 낭비와 기회손실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게 된다.
인류가 쌓아 놓은 업적인 과학의 기초와 법칙 자체가
아무 짝에도 쓸모없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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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순천대 교수.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역임.
황우석의 줄기세포 조작사건의 핵심 지휘자.
대통령의 눈과 귀가 되었어야 할 임무를 망각하고
되레 조작ㆍ사기로 참여정부의 몰락에 일조했던 인물.

과학자로서 또 과학기술관료로서
인류가 쌓아 놓은 과학의 신뢰에 똥칠을 한 사람이
또다시 책임있는 자리에 임명됐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예산 심의와 조정 권한을 갖는 과학정책 컨트롤타워.

황우석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의 세계적 파장은,
세계 사학계와 고고학계를 발칵 뒤흔들었던
고고학자 '후지무라 신이치'의 고대사 유물 조작사건에
비견되는 엄청난 충격의 사건이었다.
박기영 교수를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한 것은
'후지무라 신이치'를 문화재청장으로 임명한 꼴.

그저 '인맥의 승리'다.
적폐청산도 내로남불.

ㆍㆍ

박기영의 사기 행각은 사실 하나 더 있었다.
당시 실정법에만 걸리지 않았을 뿐.
당시 이해찬 총리의 절친이었던 황우석을
노골적으로 편중 지원한 것은 차치하고,
황우석이 줄기세포 조작과 난자 불법 매매 행위로
사법부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고,
학계와 언론계에서도 공히 조작으로 확인했음에도
끝끝내 황우석을 옹호하던 참여정부의 박기영과
당시 홍보수석 조기숙.

그보다 더 심각한 건, 황우석에게 지원된
국가연구지원기금 중 2억5천만원을 다시 전용해
전혀 관련없던 자신의 연구비로 전용해 쓴 사실.
황우석 사기사건을 지휘하고 선무했던 환상의 콤비,
조기숙이 과연 몰랐을까?

초록은 동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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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족 선언으로도 피해갈 수 없던 현실에서
기어이 노무현의 죽음으로 자동 구명되다시피 한
참여정부의 친노 왕당파 인사들.
"흩어치면 다 죽고 뭉쳐야 다 산다"는 절치부심 하에
끝끝내 종파패권주의를 놓치 않고 오다가,
때마침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이 발각된 건
그야말로 천우신조! 기사회생!

구사일생을 넘어
종파 가문의 재집권까지 하게 된데다,
박근혜-최순실에 대한 민중적 공분이 워낙 컸던 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비교우위의
고탄력 탄젠트 지지도에 이성은 마비되고,
"이니 마음대로 해..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는
주술과 주문 속에 집단 환각에 빠져,
탁과 추의 구설에도 멈출줄 모르는 질주는 계속되고,
급기야 무늬만 한국인인 강경화,
이름만 한국인인 김현종에 이어,
마침내 모든 조작을 능가하는
희대의 조작 사기사건의 지휘자이자
배후 후견인이었던 박기영까지 재등용.

아슬아슬하고 숨가쁘다.
지켜만 보기에도..

ㆍㆍ

친노핵심이자 참여정부 왕당파들에게
여지없이 휘둘리는 문대통령.
내가 가장 날세워 기우하고 저어했던 모습이다.
너무나 짧은 기간에 현실로 가시화되고 있는 것.
문을 내세워 섭정하는 '신권(臣權)정치'의 진수.

문에게서 '잣대'는 사실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허상.
잣대가 있는 사람이었다면,
지지난 대선부터 지금까지 그리 해오진 않았을 터.
오락가락 조삼모사 조령모개 조변석개.

ㆍㆍ

결국 루비콘을 건널 것인가..
그건 단지 시간의 문제일런가..

안희정.. 박원순.. 이재명..
이 분들, 속 다 타버리겠다.
이러다 차기는 백년하청이 되지나 않을 지.

ㆍㆍ

대나무든 스프링이든
쥘 때가 아니라 놓을 때가 문제.

거대한 제방도
손가락만한 구멍에서부터 터지는 것.

진정한 애국과 국익은
국적과 명성이 아니라
진실과 정직한 용기.

ㅡ
"황우석 비호 박기영 임명은 이공계의 재앙"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65157
ㅡ
젊은 과학자들, 박기영 임명반대
http://m.khan.co.kr/view.html…
ㅡ
과학계도 "악몽", "과학계에 물어봤어야 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48059
ㅡ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성명
http://me2.do/FLojeMOr

[종이]

연구비 지원에 혹은 연구논문에 이름을 올려놓고
이제와서 아니라고
그거야 말고 아니올시다.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정말 아닙니다.
그 때는 선의라고 할지라도 국민 대다수가 지금 아니라고 한다면 아닙니다.
철회하거나 사퇴하세요.

[희망세대]

왜 임명한 문재인 대통한테는 말들이 없는가요. 애초에 그런 문제인을 임명한 사람이 더 잘못이 크지 않나요?

[정가]

이번에 특검으로 계신 박영수 특검께서 예전에 황우석박사님 사건때 조사 하셔서 김선종연구원이 단독으로 사진바꿔치기 한걸 밝혀 내시어서 황우석박사님의 무죄를 입증하셨습니다..!! 법원기록이나 사건기록 찾아보시면 다 나와있을겁니다..!!
자그마치 12년입니다....억울하게 매장당하신것도 모자라는데 .....관심있으시면 자료찾아보시면 될것입니다..인터넷에 자료 넘쳐납니다..!!!!!비정상의 정상화 입니다..!!!

[종이]

예 제가 알고 있는 것은 당시 신문기사이지요. 정말로 팩트는 본인들이 더 잘 알고있겠지요.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남의 연구논문에 이름을 올려놓는 행위는 즉 무임승차는 지적받아야 합니다. 또한 무죄를 받았다는 것은 법적차원이지만 제가 지적하는 것은 도덕적 차원의 과학자 연구윤리를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감시와 제대로의 비평이 있어야 하지요. 문재인 정부가 부패하지 않도록 건전한 비판이 따라야 합니다.

[정가]

무슨말씀인지 알겠습니다..그럼 황우석 박사님 사건을 처음부터 다시 살펴보시길 권해드립니다..정안되시면 시골피디님이 쓰신 그는 대한민국의 과학자입니다..란 책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러시면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시리라 생각되어집니다.....처음부터 얼마나 왜곡된 사건인지를요......건전한비판은 정확은 진실을 보신뒤에 글을올리 셔도 되지않을가 합니다......기사만 인용하시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