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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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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예비신부에 대한 과도한 노출 자제 부탁드린다"
방송작가 한유라 씨와 오는 9월 화촉을 밝히는
개그맨 정형돈이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1시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형돈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된 방송작가"라고 여자친구에 대해 전하며 "짧은 기간 만났지만 남들이 몇 년 사랑한 만큼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또,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와 관련 '속도위반'은 아니라며 지난달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식 날짜만 잡은 상태에서 소식이 알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형돈의 예비신부 한유라 씨는 4년차 방송작가로 SBS '
일요일이 좋다-옛날TV' '라인업'등의 프로그램을 맡았으며 CF 모델과 탤런트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12일 결혼, 경기도 김포에 신접 살림을 차린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두 사람의 교제 소식은 비교적 늦게 알려졌는데
▲밖에서 영화관에 간 적은 딱 두 번이라 사람들이 잘 몰랐던 것 같다. 첫 데이트 장소는 포장마차로 함께 닭발을 먹었다
-예비 신부의 어떤 점에 끌렸나
▲처음에는 그저 조용한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가까워졌다. 내게 항상 '방송활동을 하면서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라'고 잘 다독여주는 모습이 좋았다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알려달라
▲SBS '
미스터리 특공대'를 통해 만나 연인 관계가 됐다.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나서 짧은 기간 만났지만 남들이 몇년 사랑한 만큼 서로 가까워진 것 같다. 지난달 상견례를 하고 결혼에 대해 본격적으로 얘기했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속도위반이 아니냐는 궁금증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아이는 결혼 후에 갖겠다.
-첫키스는 언제 했나
▲정확히 시점은 기억나지 않지만 함께 보드 게임을 하면서 기회를 노렸다(웃음) 그 친구(한유라 씨)가 게임에 완패해 벌칙으로 내가 키스를 했다.
-결혼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
▲아직 제대로 된 프러포즈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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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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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계획은 어떻게 되나
▲최대한 많이 낳고 싶다. 적어도 3명은 가지려고 한다.
-결혼식 축가, 주례 등 세부 사항은?
▲아직 날짜밖에 정하지 못한 상태다. 다만 '
무한도전' 멤버들의 축가는 정중히 사절하겠다. 이전
유재석 씨의 결혼식 당시 좋은 자리가 멤버들의 축가로 난장판이 되더라. 특히
박명수,
정준하 씨의 축가는 단호히 거부하겠다.
-결혼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
노홍철 씨가 내 결혼소식으로 자신의 결혼 이야기라 쑥 들어갔다며 가장 기뻐하더라.
이휘재 씨는 '네가 왜 (나보다) 먼저 결혼을 하느냐'면서 약간 질투어린 시선을 보냈다.
-결혼으로 여성 팬들이 줄지 않을까
▲음지에서 활동중인 소수의 여성 팬들이 있다고는 들었다. 그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정말로 감사드리고 떠나지 않으셨으면 한다.(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자친구는 방송사에서 묵묵히 일하는 작가인데 갑자기 나로 인해 과도한 노출이 돼 많이 부담스럽고 힘들어 한다. 사랑하는 이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은 바람이 있는데 그렇게 못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너무 지나친 관심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
(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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