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정도 수행법이 아니면 윤회를 벗어 날 수 없다
스님이 거듭거듭 이야기하지만 사후세계가 있거든요.
사후세계가 있거든요. 또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나라 조계종, 사후세계 없다고 합니다.
선불교(禪佛敎)에서는 사후세계 없다고 합니다. 윤회 안 믿습니다. 부정합니다.
이건 종교가 아닙니다. 이건 종교가 아닌 거예요.
이건 신도들을 삼악도(三惡道)로부터 구제할 수 없습니다.
자,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구제합니까? 아예 없다고 하는데?
그래서 계율도 몰래 적당하게 범하고, 부처님 경전을 읽지도 않고. 독송하지 않습니다.
어록(語錄)을 더 보지요. 이거 사실입니다.
내가 50년 동안 몸담아 있었기 때문에 선불교에 대해서 잘~ 압니다. 대단히 슬픈 일이예요. 우리 조국 이 대한민국, 이제야 부처님의 정법이 펼쳐지려 하고 있습니다.
팔정도 칭명염불이 정법입니다 여러분.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어요.
“세상에 종교도 많고 사상도 많다. 그런데 팔정도법이 있는가를 봐라.
팔정도법이 있는가를 봐라. 팔정도법이 없으면,
그 수행법이 없으면 아무리 열심히 수행을 해도 윤회를 벗어날 수 없느니라.
아라한과를 증할 수 없느니라.”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아함경》에 많이 많이도 이야기했습니다.
팔정도에 대해서는 많이 이야기했기 때문에 오늘은 이야기할 겨를이 없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이 진정 우주주(宇宙主)이시거든요.
본래 하나님은 없습니다. 본래 부처라는 것은 없는 거예요.
본래부터 부처님은 없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본래 하나님은 없는 거예요.
반드시 영혼체로부터 시작합니다.
영혼체가 사람이 되거든요. 더욱이 4번 영체가 없으면 인간 구실을 못하거든요.
인간으로 와서 죄를 짓고 윤회하다가 보리심을 발해서 삼매에 들고
그래서 깨달음을 얻고 더 깊은 삼매에 들고 더~깊이 깨닫고 해서
윤회를 벗어나고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는 거예요. 순서가 그렇습니다.
붓다가 됨으로서, 붓다는 뭐냐?
우주 본체, 생각 이전, 소위 마음, 공(空), 도(道), 이것과 하나가 되어버린 분이어요.
이 공(空), 이 도(道), 이 궁극적 실재, 이것이 큰~ 힘을 지니고 있어요.
이 우주를 낳고 유지하고 관리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요.
지난 번에 많이 말했지요?
붓다는, 부처님은 이 우주의 본체와 완전히 하나가 되어버립니다.
이것을 법신불이라고 해요.
그리고 법신불이 구체화된 절대계의 보신불,
이 법신불이 없으면 보신불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 법신불이 뿌리거든요.
이 법신불이 형상화된 구체화된 것이 보신불이어요.
모든 지혜와 능력과 복덕과 힘을 갖춘 보신불입니다.
32상80종호를 지니고 무량억종광으로 이루어진 그 단엄하고 아름답고
너무너무도 예쁘고 한없이 불가사의한 우주적인 구원력을 지닌
우주적인 힘을 지니고 있는 보신불을 지금까지 몰랐다고요.
그저 마음, 공(空)을 깨쳐버리면 다 된 줄 알았어요.
공 체험 하면 다 된 줄 알았다고요. 이것이 지금까지 부처의 자리인 줄 알았고요.
선불교에서는 지금까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제 시작이어요. 이 정도 갖고는 윤회를 못 벗어납니다.
여기서 이제 정말 계율을 지키면서 철저하게 두타행으로 들어가면서
수행을 해야 착(着)이 떨어지는 거예요.
이 거짓 몸뚱이, 이 거짓 나를 나라고 하는 생각, 그 착이 떨어지는 거예요.
거기가 아라한이어요. 그 정도 가야 이제 윤회를 벗어나는 거예요.
거기서 백천만리 더 들어가야 보살이 되는 거예요. 왕생극락 하는 거예요.
보살이 무량겁을 통해서 보살행을 하고 보살행을 완성하고 보현행원을 완성해야
붓다가 되는 거예요. 그래야 법신불이 생기고 보신불이 생기는 거예요.
《법화경》〈비유품〉에 있어요.
공성(空性)의 증득만으로는 붓다가 아니라는 거예요.
이것을 밀교에서는 알았어요.
알아가지고 소위 삼밀가지(三密加持)의 유가행 비법으로 해가지고
스스로 정광명(淨光明)을 일으켜서 정광명과 하나가 되면 그게 부처인 줄 알았어요.
밀교에서는 그렇게 알아요. 크~게 잘 모르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밀교는 부처님의 가르침, 소승 대승불교의 가르침을 다 이해하고 있어요.
밀교의 수행은 그 커리큘럼이 대단히 좋습니다. 완벽합니다.
다만 끝에 가서 잘못 빠진 거예요.
그래서 나로 육법(11세기 밀교수행자 나로파가 전한 6가지 수행성취법)이라든지
이렇게 묘한 데로 빠졌고,
즉신성불(卽身成佛)이라는 묘한 길로 빠졌는데 그래도 그나마 괜찮습니다.
출처:2013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