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트레킹을 다녀와서
4월을 보내며
오롯이 내게 주던
소중한 휴일 하루를 보냈습니다.
예지님의
편안하고 무리없는
든든한 리딩을 물론 믿었지만
생각보다 더 훌륭했던 도보여행이었지요.
때마침
산본 동산에 철쭉 축제 기간이라서
각 지역과 모임에서 많은 인파가 모였지만
정작 철쭉동산에는
지쳐 시든 야속한 철쭉만이
우리를 맞이한
작은 아쉬움은
그저 필연이 아닐까 했습니다.
지척에 있었어도
그저 스쳐 지나던 길
지척에 있었어도
늘 바라만 보던 수리산에
타지로 이사를 하고 나서야
찾아온 수리산 둘레길이었습니다.
열 명의 도도숲님들을 만나
오순도순 안부를 나누며
우리를 환영해 주던 숲으로
숲속으로 거닐던
4월의 마지막 날~
며칠 전부터
도도숲 식구들과 함께 할
간식시간을 그리며
준비 해놓은
누눙지를 기름에 튀기면서도
이미 내 마음은 기대와 설레임으로 부풀기도 했고요.
댓글에서 자주 만나던 집시님과 정은님은
더욱 친근함이 생겨서 좋았고
가끔
내게도 여유로운 시간이 있어서
가고 싶은 곳이 있었지만
집으로부터
너무나 먼 길이라서
주저하며 포기했던 내 모습이 떠올라서인지
먼 길 함께 해주신 산주니님께
존경의 마음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걷기 왕초보에게
훈장같은 근육통의 흔적을 적당히 즐겼으며
하늘을 가리던
숲길에서의 스치던 바람을 기억하며
다시 그 숲에 서는 그날을 기다릴 것만 같습니다.
지기님께서 하나하나 정성을 담은 갖가지 선물을 받으며
이렇게 받기만 해도 되는지 ~ 염치없고
이렇게 선물을 마구 마구 주셔도 되는지~~ 궁금하고
또다시 받고 싶다ㅎ ~ 기대도 생기고 ㅋㅋㅋ
부디
지기님이 운영하는
도도숲의 오랜 미래까지도
많은 이들이 함께해서
따뜻한 정 오래도록 함께 나누길
그렇게 가는 길에 오랜 인연이 되도록~
저도
오랜 인연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함께해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첫댓글
*
1.당당하게 계속 받으셔도 됩니다
2.마구마구 줘도 시드니쌤은 안망함다
3.내 마음의 표현이니 또 받으셔도 됨다
.
.
남녀노소 불문~
좋은사람들끼리..
오래오래,
인간미와 정이 넘치는..
친구같은 그런 도도숲 이기를 갈망하며~^♧^
이렇게
새로운 인연들을 만들어 가면서
더 즐겁고
좋은 나날 만들도록 할게요 ㅎㅎ
하니님의 글
구구절절히
어찌 이리도
잘 표현을 하셨는지
그 낭낭한 목소리가
귀가에 맴돕니다.
두달을 어찌 기다려야
할지...
이렇게라도 소식을
전해주세요~^^~
댓글에서 만나던
동지를
실제로 보니
더 반가웠다는 ㅎㅎ
그 반가움의 크기가
더욱 더 커지기를 기대하며
다음을 기다립니다 ~~
다음에 다시 뵙길 바랍니다~~^^
언제든 부담 갖지 마시고 나오셔서 하루 멋진 힐링 하시고 가지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해서
더불어 좋은 시간 감사하고
묵묵히 후미에서 잘 챙겨줘서
또 감사해요 ㅎㅎ
또 만나요 ~~
역시 글 솜씨가 남 다르시네요
차분하고 조신한 성격에
타고 나신게 많은 하니님~
오래도록 좋은 시간 공유하게 되길 바랍니다~^^
먼길은 아예
포기하고 주저했던
저의 게으름을 반성했으며ㅋㅋ
휴일 하루가
더불어 함께하니
참 좋았다는 ~
다음에 또 가고 싶다는
느낌표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
시드니 카페지기님
필력만 대단하신줄
알았는데 하니님도
뵙지는 못했지만 대단
하십니다
도도숲을 알고나서
이제야
처음으로 참가했던 날
도도숲 식구 일원으로서
휴일 하루가 참 좋았다는
마음을 그려보았네요 ㅎㅎ
다음에 산에서 만나요 우리.
@하니 네~~ㅋ
자주 참석하셔서
좋은 인연 맺어 보아요
함께해서 좋았고
자주 도도숲에 얼굴좀
보여줘용~^^
함께하고 싶은
트레킹에 또 가고 싶은 마음이
하루하루 더 커져만 갑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