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출석합니다. 최근 아이의 중등 진학을 준비하면서 여러 팀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팀을 선택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성적이 좋고 유명한 팀에 가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강한 팀에 들어가는 것보다 아이의 현재 수준과 성장 가능성을 제대로 봐주는 지도자를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3년은 선수에게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기술적인 부분이나 기본기를 많이 익힌다면 중학교부터는 11인제 축구에 적응하고, 포지션에 대한 이해와 전술적인 판단까지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좋은 선수들이 많이 모인 팀에 들어가면 훈련 수준은 높겠지만 정작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고, 반대로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팀에서는 경기에 많이 나가면서 경험을 쌓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가 경기를 통해 배우는 것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훈련에서는 잘하던 동작도 실제 경기에서 상대 압박을 받으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고, 공을 받기 전에 주변을 보는 것부터 첫 터치 방향, 패스를 할지 드리블을 할지 판단하는 것까지 모두 실전 경험이 쌓여야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팀을 선택할 때 단순히 팀의 이름이나 성적만 볼 것이 아니라 아이가 실제로 몇 경기 정도 출전할 수 있는지, 같은 포지션에 몇 명의 선수가 있는지, 저학년 선수에게도 기회를 주는지 등을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도자의 축구 철학입니다. 결과를 위해 공을 멀리 차는 축구를 하는 팀보다는 아이들에게 공을 소유하고 판단할 기회를 주는 팀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실수를 하더라도 다시 시도하게 하고, 공을 받기 전 스캐닝이나 방향성 있는 첫 터치, 패스 후 움직임 등을 세부적으로 가르쳐 주는 환경이라면 장기적으로 선수 성장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정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이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접하면서 조금씩 기준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중등 진학을 이미 경험하신 선배 학부모님들의 글도 많이 찾아보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가장 유명한 팀이 아니라 가장 잘 맞는 팀을 찾아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도 좋은 정보 많이 배우고 갑니다. 2일차 출석합니다.
첫댓글 유소년축구는 성적보다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게 기본으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팀들이 또 감독이 그런 원칙을 지키며 운영을 할까요?
감독의 소신과 축구철학! 엄청 중요하다고 봅니다.
무조건우선 감독의 성향부터 확인하고 우리 아이를 맡겨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