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출석합니다. 중등 진학을 준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프로 산하 U15팀과 일반 중등 클럽팀을 비교하게 됩니다. 선수나 부모 입장에서는 프로 산하 유소년팀이라는 이름 자체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좋은 선수들이 모이고 훈련 환경도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을 것 같고, 이후 U18이나 프로팀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이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경쟁도 상당히 치열할 것 같습니다. 좋은 선수가 많이 모이는 만큼 같은 포지션에 실력 있는 선수가 여러 명 있을 수 있고, 1학년 선수가 바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프로 산하라는 좋은 환경에서 수준 높은 훈련을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일반 클럽팀에서 꾸준히 공식 경기에 출전하면서 경기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좋은지는 정말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이의 성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오히려 자극을 받아 성장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자신감이 떨어지는 아이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부모가 욕심을 내서 유명한 팀만 바라보다가 정작 아이가 축구에 대한 재미를 잃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항상 생각하게 됩니다.
또 프로 산하라고 해서 모든 팀의 축구 철학이 같은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감독이나 코치가 바뀌면 훈련 방식과 선호하는 선수 유형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팀 이름보다 현재 지도자가 어떤 축구를 추구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후방부터 빌드업을 하는 팀인지, 압박과 전환을 중요하게 보는 팀인지, 기술적인 선수를 선호하는지, 빠르고 신체적인 선수를 선호하는지도 선수에게는 큰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학교 시기에는 아이가 공을 많이 만지고, 다양한 상황에서 직접 판단하고,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팀을 선택하게 된다면 프로 산하 여부와 함께 실제 경기 출전 가능성, 지도자의 철학, 훈련 환경, 선수단 규모, 같은 포지션의 경쟁 상황까지 모두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중등 진학을 경험하신 분들은 당시 어떤 기준으로 팀을 선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다시 선택한다면 다르게 하고 싶은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카페 글들을 찾아보면서 많이 배우겠습니다. 모든 유소년 선수들이 자신에게 맞는 좋은 지도자와 팀을 만나 즐겁게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4일차 출석합니다.
첫댓글 중학교 프로산하 팀에 보내려면 아이의 성향이 경쟁상황에서도 자율적으로 이겨내고 스스로 채찍질 하면서 이겨내느냐를 봐야겠죠. 대부분의 아이들이 스스로 이겨내기에는 힘들지 않을까요?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면 유스보다 내 아이에게 부족한걸 채워줄수 있는 감독과 팀을 고르는게낫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