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일차 출석합니다. 오늘은 유소년 선수의 개인훈련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아이가 축구를 하다 보면 팀훈련에서 부족한 부분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는 개인훈련을 더 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볼터치가 부족해 보이면 볼터치 훈련을 추가하고, 스피드가 느려 보이면 달리기 훈련을 하고, 몸이 약해 보이면 근력운동을 시키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모두 따로 훈련하다 보면 어느 순간 운동량이 너무 많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팀훈련을 주 4~5회 하는 선수라면 이미 상당한 운동량이 있는데, 여기에 줄넘기, 스프린트, 개인기, 패스, 리프팅, 웨이트까지 매일 추가하면 성장기 아이의 몸에는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많이 훈련하는 것보다 좋은 컨디션에서 정확하게 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피드 훈련은 피곤한 상태에서 많이 달리는 것보다 충분히 쉬면서 5m, 10m의 짧은 거리를 최고 속도로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고, 기술훈련도 몸이 지친 상태에서 1시간씩 하기보다 15~20분 동안 집중해서 좋은 터치를 반복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또 개인훈련의 목적도 명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리프팅 1,000개를 하는 것보다 리프팅 후 첫 터치로 방향을 바꾸고 패스로 연결하는 훈련이 경기에는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리블도 콘 사이를 빠르게 통과하는 것만 반복하기보다 수비수를 가정해서 속도를 변화시키고, 방향을 바꾼 뒤 가속하는 방식이 실전과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경우에도 부족한 부분을 모두 한꺼번에 고치려 하기보다 한두 가지 목표를 정해서 일정 기간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 한 달 동안은 공 받기 전 스캐닝과 첫 터치에 집중하고, 다음 단계에서는 약발 패스와 방향전환을 강화하는 식으로 진행하면 아이도 부담이 덜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휴식도 훈련의 일부라는 것을 부모가 잊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성장기 아이에게는 충분한 수면과 식사, 회복이 실력 향상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증이나 피로가 있는데도 훈련을 계속하면 장기적으로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몸 상태를 잘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훈련을 효과적으로 병행하고 계신 학부모님들의 경험도 궁금합니다. 팀훈련과 개인훈련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고 계시는지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정보 얻으면서 7일차 출석합니다.
첫댓글 와우~~~
엄청나네요.
전문적으로 깊이 있게 고민하고 공부 많이하신듯 합니다~~
옳으신 말씀 들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