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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카터가 피닉스 시절 무렵엔 그냥 이렇게 흘러가는 선수가 되는구나 싶었는데 어어하다 보니 정말 40세까지 뛰는 선수가 됐네요.
이따금씩 하이라이트를 남기면서 말이죠.
저번에 제가 선수들의 연령별 생산성 그래프를 올렸던 적이 있는데 독특한 케이스의 선수로 회자될 듯도 합니다.
What are the cases for and against Vince Carter?
Nov 21, 2016
빈스 카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예전엔 리그에서 가장 위대한 덩커이기도 했던 한편 지금은 NBA에서 가장 나이 많은 선수인 카터로, 1월에 40세에 접어들게 된다.
그래서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카터는 NBA 최종점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때가 되면 팬들과 분석가들 사이에서 오랫 동안 갈라서 있던 논쟁이 새삼 긴급 안건으로 떠오를 것이다: 카터는 홀 오브 페이머인가?
Argument for: Hall-worthy numbers
(찬성 논거: 전당의 가치가 있는 숫자들)
무려 40세 시즌에서도 카터는 벤치에서 나와 경기 당 27.2 분 동안 평균 9.9 득점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 중대한 화력을 보급해주고 있다.
NBA 역사에서 25,000점을 올린 21번째 선수가 되기까지 이제 카터는 천 득점 아래로 남았다. 그래도 아마 저기에 도달하진 못하겠지만, 이미 찰스 바클리와 (23,757) 엘진 베일러 (23,149) 그리고 래리 버드의 (21,791) 커리어 토털 득점을 넘어섰다.
커리어 토털이 농구에서는 야구에서만큼의 설득력을 가지질 못한다. 경기 당 평균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25,000 득점 이상을 기록한 모든 후보 자격 선수들이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 안에 있다. 여기에다 실제로 20,000 득점 이상을 올린 후보 자격 선수들 중에선 딱 한 명만이 (탐 체임버스, 20,049) 전당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카터의 대학 시절 팀동료로, 20,042 득점으로 은퇴했던 앤트완 제이미슨은 아직 후보 자격이 없는데, 분명 체임버스와 같은 경우가 될 것이다.)
물론, 이제 선수들이 더 일찍이 리그에 입성해 더 높은 토털을 쌓을 수 있게 되면서 미래에 가서는 이런 커리어 컷트라인이 바뀔지 모른다. 하지만 일단 카터가 은퇴하게 되는 시점엔 전당에 있지 않은 이들 중 한참의 차이로 앞선 커리어 득점 선두가 될 공산이 크다.
또한 올스타 출전수에 관한 안건도 있다. 카터는 여덟 번 선정됐었는데, 후보 자격 있는 선수가 올스타에 8회 이상 선정됐으면서 명예의 전당에 있지 않은 경우는 딱 한 명뿐이다 (1950년대 스타 Larry Foust). 일곱 번의 올스타 선정 경력을 가진 후보 자격 선수들 중엔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다 (그 한 명이 2015년에 내가 자세히 기술했던 잭 시크마).
그래서 명예의 전당 투표권자들에 의해 성립된 전례에 토대를 둘 경우, 카터는 확정에 가깝다. Basketball-Reference.com의 명예의 전당 가능성 계산법도 카터가 입성할 가능성을 94.6 퍼센트로 준다. 그런데, 카터의 경우 그렇게 막 간단하지가 않다.
Argument against: Carter's exit from Toronto
(반대 논거: 카터가 토론토에서 나왔을 때의 상황)
본인에게 있어 가장 높은 정점에 다달았던 시절 팀인 토론토 랩터스를 떠났을 때의 방식으로 인해 카터의 사례는 언제고 복잡하게 꼬이게 될 것이다. 2004년 여름에 새로운 GM과 코치를 고용하는 데에 있어 토론토 운영진의 방식에 불만을 가졌었는지, 카터는 차기 시즌의 시작 때 효과적인 모습이 나오지 못했다.
20 경기 동안 36 분 당 기준 평균 18.8 득점에 그치다가 넷츠로 트레이드됐는데, 트레이드 후로는 36 분 당 기준 25.4 득점을 올렸다. Basketball-Reference.com에 따르면, 트레이드 전의 카터와 함께 할 때 랩터스는 100 포제션 당 10.6점차로 밀렸었으며, 이는 500분 넘게 플레이했던 저 팀의 선수들 중 최악이었다.
토론토에 NBA의 지위를 드높였던 역할이 있었음에도, 카터는 Air Canada Centre에 돌아올 때마다 수년 동안 랩터스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그러나 더 최근에 들어 카터는 토론토 팬들과의 관계를 개선해냈다. 2014년에 돌아왔던 당시, 랩터스의 20주년 기념식의 일환으로 나온 헌정 비디오를 통해 카터는 인정을 받았고 야유는 환호로 바뀌었다.
만약 토론토 팬들이 용서할 수 있다면, 나머지 우리도 그래야 하지 않나 싶다.
Vince Carter has found a way to keep contributing late into his career.
Argument against: low peak, limited playoff impact
(반대 논거: 낮은 전성기, 한정된 플레이오프 임팩트)
카터의 선정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에서 더욱 구체적인 농구 이유들이 있다. 랩터스와 넷츠 소속으로 올스타 선정 횟수를 쌓아 올리긴 했지만, 카터가 올-NBA 팀에 들어가 본 적은 딱 두 번: 1999-00 써드 팀 한 번 그리고 차기 시즌 세컨드 팀 선정 한 번.
더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카터는 홀 오브 페이머로부터 우리가 기대하는 그런 어마어마한 시즌들을 좀체 남기질 못했다. (이보단 어마어마한 순간들로 더 유명했는데, 2000년 슬램덩크 컨테스트와 당해 여름 Frederic Weis 머리 위를 넘어 덩크를 꽂았던 올림픽이 그런 예들이다.)
나의 계산법인 WARP (wins above replacement player) 기준으로 최고 정점을 2000-01 시즌에 16.5로 찍었는데, 저 당시 NBA 여덟 번째 가는 기록이었다. 그런데 이게 카터가 15 이상의 WARP를 기록한 유일한 시즌이었다. 15 이상의 WARP를 딱 한 번만 기록했던 15 명의 후보 자격 선수들 중, 오직 네 명만 선정됐다.
그 다음으로 포스트시즌이 있다. 중요한 때 쫀다는 카터의 평판이 2001년에 굳어졌었는데, 저 당시 토론토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7차전을 치르는 날 아침에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졸업식에 참석하길 택했었다. 그리고 경기날 낮에 필라델피아로 이동한 뒤, 6-of-18 슈팅을 남기며 식서스의 1점차 승리를 봤다. 게다가 저때 넣으면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마지막 순간 시도를 실패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저런 비판은 불공평한 것이 거의 맞다. 저득점 경기에서 카터는 아홉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고 맞상대 앨런 아이버슨이 더 잘 슛한 것도 아니었다 (16 어시스트가 있었지만 8-of-27 슈팅). 그러나 카터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비교적 한정된 임팩트를 미치곤 했던 전형적인 모습을 입증하긴 했다. 카터의 소속팀이 컨퍼런스 파이널에 도달한 적은 딱 한 번이었으며 (올랜도 매직과 함께한 2010년), 카터가 플레이해 본 플레이오프 경기는 겨우 82 경기로, 팀동료 토니 앨런보다도 30 경기가 적다.
Argument for: Longevity
(찬성 근거: 오랜 지속성)
2011-12 시즌이 열리기 전에 카터가 댈러스 매버릭스에 합류했던 당시, 나는 그의 명예의 전당 가능성에 맞서는 쪽을 택했었다. 거의 35세에 달한 카터였고 커리어 최악의 두 시즌들을 보내고 나온 터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카터는 벤치에서 나오는 3점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새로운 삶을 찾아내어 30대 깊숙한 나이에도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확장시켰다.
카터는 5를 넘기는 WARP를 기록한 시즌을 14 번 보냈는데, 이덕분에 훨씬 더 배타적인 영역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명예의 전당 중심부에 있는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과 데이비드 로빈슨이 저마다 각각 저런 시즌들을 13 번 보냈다. 한편 래리 버드와 매직은 12 번 보냈는데 이른 은퇴에 몰렸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의 시간 동안 저럴 수 있다는 것만으론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토대가 되지 못한다. 마크 잭슨만 해도 5를 넘긴 WARP 시즌들을 15 번 남겼지만 그를 밀어주는 여론이 형성되질 못했다. 하지만 저기에다 카터가 남긴 커리어 득점 토털과 올스타 출전 횟수를 더하게 되면, 입성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나는 생각해 본다.
그래서 아마 거의 확실히 빈스 카터는 명예의 전당으로 가게 될 것이고, 그러함이 마땅하다.
원문은 아래 더보기 클릭
Vince Carter isn't quite finished. Formerly the game's greatest dunker and now the oldest player in the NBA, Carter will turn 40 in January.
Carter will reach the end of the NBA line sooner rather than later, at which point a debate that has long divided fans and analysts will take on new urgency: Is Carter a Hall of Famer?
Even in his age-40 season, Carter has supplied crucial firepower off the bench for the Memphis Grizzlies so far, averaging 9.9 points in 27.2 minutes per game -- the most he has played in six years.
Carter is now less than a thousand points away from becoming the 21st player in NBA history to score 25,000 points. He might not get there, but he already has surpassed the career scoring totals of Charles Barkley(23,757), Elgin Baylor (23,149) and Larry Bird (21,791).
Career totals don't hold the same sway in basketball as they do in baseball, since per-game averages are more important. Nonetheless, every eligible player with at least 25,000 points is in the Naismith Memorial Hall of Fame. In fact, only one eligible player (Tom Chambers, with 20,049) with at least 20,000 points hasn't gotten the Hall call. (Antawn Jamison, a college teammate of Carter who retired with 20,042 and is not yet eligible, will surely join Chambers.)
Of course, in the future some of these career thresholds might change as players enter the league earlier, enabling them to rack up higher totals. But when he retires Carter is likely to be the leader in career points by far among those not in the Hall.
There's also the matter of All-Star appearances. Carter made eight of them, and only one eligible player with at least eight is not in the Hall of Fame (1950s star Larry Foust). All but one of the eligible players with seven All-Star appearances have made the Hall of Fame (Jack Sikma is the exception there, as I detailed in 2015).
Based on the precedent established by Hall of Fame electors, Carter should be a lock. Basketball-Reference.com's Hall of Fame probability measure gives him 94.6 percent chances of making it in. But, with Carter, it's never quite that simple.
Carter's case will always be complicated by the way he left the Toronto Raptors, the team with whom he reached his greatest heights. Frustrated by the way Toronto management handled hiring a new GM and coach in the summer of 2004, Carter was ineffective at the start of the following season.
He averaged just 18.8 points per 36 minutes in 20 games before being traded to the Nets, then 25.4 points per 36 minutes after the trade. Per Basketball-Reference.com, the Raptors were outscored by 10.6 points per 100 possessions with Carter on the court pre-trade, worst of any player on the team with more than 500 minutes played.
Despite his role in establishing the NBA in Toronto, Carter was booed by Raptors fans for years when he returned to Air Canada Centre. More recently, however, Carter has mended fences with fans in Toronto. When he returned in 2014, Carter was recognized with a tribute video as part of the Raptors' 20th anniversary celebration and the boos turned into cheers.
If Toronto fans can forgive, the rest of us probably should too.
There are more concrete basketball reasons to be skeptical of Carter's candidacy. While he racked up All-Star appearances with the Raptors and Nets, Carter made only two All-NBA teams: a third-team selection in 1999-00 and a second-team pick the following year.
More generally, Carter had few of the transcendent seasons we expect from a Hall of Famer. (He's better known for his transcendent moments, such as at the 2000 slam-dunk contest and at the Olympic Games that summer, when he dunked over Frederic Weis.)
He peaked at 16.5 wins above replacement player (WARP) by my metric in 2000-01, finishing eighth in the NBA. That was only his season with at least 15 WARP; of the 15 eligible players with precisely one season of 15-plus WARP, only four have been elected.
Then there's the postseason. Carter's reputation for shrinking from the moment was solidified in 2001, when he opted to attend his graduation from North Carolina on the morning of Game 7 of Toronto's conference semifinals series with the Philadelphia 76ers. After traveling to Philadelphia the day of the game, he shot 6-of-18 in a one-point Sixers win, missing an attempt in the final seconds that could have won the game.
That criticism was almost certainly unfair. Carter did have nine assists in a low-scoring game where counterpart Allen Iverson shot no better (8-of-27, albeit with 16 assists). But it proved emblematic of Carter's relatively limited impact on the playoff stage. His teams reached the conference finals only once (in 2010 with the Orlando Magic) and Carter has played just 82 playoff games, 30 fewer than teammate Tony Allen.
When Carter joined the Dallas Mavericks before the 2011-12 season, I would have bet against his Hall of Fame chances. Carter was almost 35 and coming off the two worst seasons of his career. Improbably, Carter found new life as a 3-point specialist off the bench, and he has extended his ability to contribute deep into his 30s.
Carter now has 14 seasons with five-plus WARP, and that puts him in much more exclusive territory. Inner-circle Hall of Famers Michael Jordan, Scottie Pippen and David Robinson had 13 such seasons apiece; Larry Bird and Magic Johnson had 12 because they were forced into early retirement.
Being capable for a long period of time isn't alone grounds to make the Hall of Fame -- Mark Jackson had 15 seasons with five-plus WARP and there's no groundswell of support for his case -- but in combination with Carter's career scoring total and number of All-Star appearances, it's enough to push him over the top in my mind.
In all likelihood, Vince Carter is going to be a Hall of Famer, and rightfully so.
첫댓글 please...
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카터는 논란의 여지도 없이 당장 명전행이죠. 저만한 커리어 안되는데도 명전 간 선수가 수두룩합니다.
명전은 선수랭킹 줄세우기와는 좀 다른 개념이죠. 그렇기에 위의 논거중 올느바팀과 같은 실제 선수의 순수한 prime time의 경지 부분은 큰 문제가 안될거라 봅니다.
그 외적인 임팩트는 사실 2000년대 이후 선수중에 카터 위에 둘 선수도 몇 안되죠.
임팩트로는 가능한데 왠지 좀 2프로 부족한 느낌은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오랫동안 뛸 줄은 상상하지 못했네요 ㅎㅎ
뭔가 애매하다면 안주는게 맞지 않을런지...
위에 나온 찬성근거와 더불어 2000년대의 아이콘이였다는 상징성 또한 부여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해줘라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젠 정말로 카터만 남았네요... 콥형 가넷 던컨이 한거번에 은퇴할줄이야.ㅠ 오래오래 뛰어줘 형..
누적에 상징성에 에이스로서 올림픽 금메달, 3점슛 랭킹까지 더하면 태업만 아니면 의심의 여지가 없죠. 근데 혹시 카터가 토론토 나올때를 돌아보며 인터뷰한적이 있을까요? 한번도 그때를 회상하며 얘기한 내용은 못들어서요..
나중에 은퇴 후 open court에서 한 번 얘기하지 않을런지...
무조건 가능!!!!!!!!!!!
멤피스 경기;보니 해설자들은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25000 점도 넘기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