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당뇨치료제 제미글로. 사진=LG화학.
LG화학 생명과학부문이 연간 매출 1조원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매출 4391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타면서다.이르면 내년에는연간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LG화학 생명과학부문의 가파른 성장세는 단연 국산 당뇨치료제 '제미글로 패밀리'가 이끌고 있다. 여기에 국내 인성장호르몬제 시장 점유율 1위 '유트로핀'과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이브아르'다 실적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2217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앞서 1분기 LG화학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174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1분기와 2분기 합계 매출 4391억원, 영업이익 564억원을 나타냈다. 매출만놓고 보면 LG화학 생명과학본부 성장세는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년도 상반기에 기록했던 매출 3341억원 대비 31.43%의높은 성장률이다. LG화학 생명과학부문은 지난해 연간 매출 6903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8000~9000억원대 매출을 올릴전망이다.
이처럼 LG화학 생명과학본부가 가파른 성장세를 탈 수 있었던 것은 오랜기간 신약 등 R&D에 꾸준히 투자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LG화학은 자체개발 당뇨치료신약 '제미글로 패밀리'가 성장의 중심에 있다. 올해 상반기 현재까지도 제미글로 패밀리는 견고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복합제인 제미메트가 원외처방액 기준 45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433억원 대비 5.91% 성장했다. 단일제인 제미글로 또한 19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제미글로 처방 증가율은 2.03%다.
LG화학 생명과학부문은 제미글로 패밀리 외에도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이 블록버스터 약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주로 비급여 의약품 시장에서 처방되는 유트로핀은 관련 시장 점유율이 40% 초반에 달할 정도의 압도적인 1위 품목이다. 수입제품 중심의 성장호르몬제 시장에서 국산화를 이끈 'K호르몬제' 대표주자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LG화학 생명과학부문은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이브아르와 소아용 백신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부문은 "3분기는 당뇨치료제,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 지속 강화 및 에스테틱 사업 회복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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