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T] 텔라닥 헬스(TDOC) 2Q 실적 - 의문점 대두, 시간 외 -24%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이영진의 'Healthcare Insight & Trend'입니다.
원격의료 플랫폼 기업 텔라닥 헬스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에서 24% 하락했습니다.
분기 실적 자체는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가이던스를 비롯한 부정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 주요 실적
- 매출액 5.92억 달러(+18%, 컨센 5.88억 달러)
- 조정 EBITDA 4,670만 달러(컨센 4,530만 달러)
- EPS -$19.22(일회성 영업권 상각 30억 달러 제외 시 -$0.44, 컨센 -$0.61)
- Access Fee 매출 5.19억 달러(+20%, 컨센 5.09억 달러)
- Visit Fee 매출 6,670만 달러(+7%, 컨센 7,190만 달러)
- 진료 466만 회(+28%, 컨센 452만 회)
만성 질환 부문과 Primary360 호조가 2분기 실적의 기반이 되었는데요
만성 질환 신규 가입자와 프로그램 성장이 계속되고 있고,
Primary360은 신규 기능 추가로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DTC 정신 건강 부문인 BetterHelp(BH)도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가이던스 하단 전망
전체년도 가이던스는 유지했지만, 하단을 전망했는데요,
매출 사이클이 길어지는 것을 주요 이유로 꼽았습니다.
- 3분기 매출액 6~6.2억 달러(컨센 6.17억 달러)
- 3분기 조정 EBITDA 3,500~4,500만 달러(컨센 6,580만 달러)
- 22년 매출액 24~25억 달러(컨센서스 24.4억 달러)
- 22년 조정 EBITDA 2.4~2.65억 달러(컨센 2.52억 달러)
가이던스 외에도 여러 의문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의문점① - 경쟁 지속은 언제까지?
1분기와 마찬가지로 중소형사의 공격적 마케팅이 지속되고 있고,
BH의 성장과 고객 유지는 긍정적이지만, 마케팅 일드는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사측은 경쟁사 전략이 지속 될 수 없다고 강조했지만, 지속 기간에 대한 전망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 의문점② - 만성질환 성장은 선반영?
동사는 과거 만성질환 가입자 성장의 대부분이 하반기에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실제로 1분기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2분기 호조에는 3분기 계약의 선반영 성격이 존재합니다.
기존 전망을 넘어서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조삼모사라면 이번 실적에 환호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 의문점③ - 4분기 수익성 대폭 개선?
3분기 수익성 부진에도 전체 가이던스를 유지한 것은 4분기 큰 폭의 개선을 가정하고 있는 것인데요
경영진은 연말 높아지는 광고 수요(단가 상승)와 계절성을 고려해 BH 광고 지출 축소를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한 경쟁강도를 고려하면 광고 지출 축소의 타당성이 대두될 수 있습니다.
■ 의문점④ - 피할 수 없는 매크로 영향
인력 감축을 비롯한 매크로 상황이 활용률, 고객 유지율, 멤버십 증가 등 동사 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는 23년 계약 상황에도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여유가 없는 시장은 해답을 내놓지 못하는 기업에게 가혹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12M FWD PSR은 2.6배, 시간 외 하락을 고려하면 2배 수준으로 낮아지지만(Bloomberg 기준)
동사가 직면한 의문부호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주가 반등도 묘연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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