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실(40)이 사망했다. 최진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샤워부스에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개그맨 정선희의 남편인 안재환의 사망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최진실까지 돌연 사망, 그 충격은 더하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최진실은 이날 오전 6시 15분(경찰 사망 추정시각) 자택 안방 샤워부스에 숨진 채 어머니에 의해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 경찰이 현장에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최씨가 자살했다는 신고를 오전 7시 38분께 받아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최씨가 이날 아침 안방 화장실 샤워부스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안재환의 자살과 관련해 '최진실이 사채를 빌려줬다'악성 루머로 인해 심한 괴로움을 겪어왔던
사실에 주목,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최진실의 소속사측은 "어제(1일) 하루 최진실과 통화를 하지 못했다. 최근 악성루머로 인해 많이 힘들어 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CF 모델로 데뷔한 최진실은 1988년 MBC 탤런트로 특채되며 본격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등에 출연하며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1991년 대종상 신인상, 춘사상 신인상,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 3월 인기리에 방영된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는 억척스런 홍선희 역을 맡아 사랑 받았고,
오는 11월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2'의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야구선수 조성민과 2000년 결혼, 1남 1녀를 두었으며 2004년 조성민과 합의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