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초기의 사용이 늘면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예초기 칼날은 고속으로 회전하는데다 날카롭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심한 부상을 입는다.
따라서 작업 때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장갑이나 보안경 등 안전장구의 착용이 필수다. 예초기나 낫으로 벌초 할 때 가장 흔한 외상은 손이나 손가락, 다리 등을 베이는 것. 이때는 흐르는 물에 상처 를 씻고 깨끗한 천으로 감싼 다음 병원을 찾아야 한다. 상처에 된장이나 담뱃가루 등을 바르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출혈은 압박붕대나 손으로 출혈부위를 직접 누르고 이같은 국소압박으로도 피가 멈추지않으면 출혈부위에서 가까이 위치한 동맥부위를 누른다. 지혈을 한다며 출혈부위의 심장 가까운 쪽을 강하게 묶는 사람들이 있는 데 장시간 묶을 경우 피가 안 통하는 부위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 할 수 있고 실제로 지혈 효과도 좋지 않다.
손가락 등이 절단됐을 때에는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은 젖 은 멸균 거즈로 싸서 물이 새지 않는 비닐봉투나 플라스틱 용기에 넣고 이를 다시 다른 비닐 봉투에 넣은 다음 주위에 물을 채우고 얼음을 몇 조각 넣어 신속하게 병원으로 간다.
손가락이 직접 얼음에 닿으면 조직세포 자체가 얼면서 파괴되므로 주의 해야 한다
말벌: 왕퉁이 대추벌이라고 하는 말벌을 잘못 건드리면 사망할 수 있다. 만약을 대비해서 작은 스프레이식 살충제를 준비한다.
말벌에 쏘였을 때를 대비해서 약국에서 암모니아수를 구입해서 가지고 다닐 수 도 있다. 시골 노인들의 말에 의하면, 뻐꾸기가 벌을 잡아먹기 때문에 벌이 달려들 때는 뻐꾸기 소리를 크게 내면서 뻐꾹, 뻐꾹 하면서 속도를 내지 말고 몸을 낮추고 천천히 움직이면서 벌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대부분 벌들은 사람이 먼저 벌집을 건드리거나 물건으로 충격을 주지 않는다면 벌이 먼저 공격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벌초를 하다 벌에 쏘여 사망하는 예가 땅벌이나 말벌집을 사람이 먼저 건드렸기 때문에 일어난 사고들이다.
벌에 쏘였을 때 민간요법은 다음과 같다.
1)알로에(노회): 알로에잎을 깨끗이 짓찧어 그 즙을 환부에 바른다.
2)날소고기: 날소고기를 붙인다.
3)암모니아수: 적당한 양의 암모니아수를 쏘인 부위에 바른다.
4)쇠비름(마치현): 신선한 쇠비름 한줌을 짓찧어 즙을 내여 즙 한종지에 같은 양의 더운물에 타서 먹고 그 찌꺼기는 환부에 붙인다.
5)꽃잎: 꽃잎을 짓찧어 쏘인 자리에 문지른다.
6)담배진: 적당한 양에 담배진을 쏘인 부위에 바른다.
7)백굴채: 백굴채 즉 젖풀을 생으로 짓찧어서 붙인다. 꿀벌 또는 말벌에게 쏘였을 때에는 꿀을 발라준다.
2, 독사: 칠점사, 살모사와 같은 뱀은 가을에 맹독을 가지고 있다. 혈관을 물리면 대부분 사망할 수 있다.
안전한 운동화나 목이 긴 갯벌장화를 신고 가을 산을 탈 수 있다.
그러나 약초를 손으로 채취하다 독사가 달려드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항상 눈으로 주의를 잘 살펴서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독사에 물렸을 때 민간요법은 다음과 같다.
독뱀에 물렸을 때에는 이빨자리가 2-4개 나고 독이 없는 뱀에 물렸을 때는 이빨자리가 두 줄로 나란히 난다. 독뱀에 물리면 물린 즉시에 이빨자리가 벌겋게 붓고 아파오며 점차 시간이 감에 따라 물린 자리가 거멓게 되면서 몸의 중심으로 향하여 점차 부어 올라간다. 이것은 뱀독이 점차 몸에 퍼진다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뱀독증상이 나타나면서 오슬오슬 춥고 열이 나며 메스껍고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심한 때에는 헛소리까지 친다.
<구급대책>
1)뱀에 물렸을 때는 물린 자리의 위쪽을 즉시 끈으로 졸라매고 물린 자리를 낮추어서 뱀독이 위로 올려 퍼지지 못하게 한다. 또한 물린 자리를 칼이나 낫으로 째서 피가 나오게 하며 입으로 빨거나 부항을 붙여 독을 뽑아주는 것이 좋다(입 안에 상처가 없는 조건에서), 환자는 될수록 움직이게 하지 말고 물린 자리의 넓은 부위에 얼음주머니나 찬물을 대주어 몸에 독이 퍼지는 것을 지연시켜야 한다. 입으로 빨았을 때에는 즉시 양치질을 하여야 한다.
2)뱀에게 물린 자리에서 위로 한 치 되는 곳을 동여매야 한다. 그리고 상박이나 넙적다리를 또 동여매야 한다. 이렇게 하면 독액이 전신에 획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후에 물린 자리에서 염통쪽의 동맥을 압박하여 독이 전신에 퍼지지 않게 하고 물린 자리를 입으로 세게 빤다. 독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도 해롭지 않다. 나중에 식초나 술로 양치질하면 된다. 혹은 물린 자리를 인두로 지진 다음 의사에게 달려간다.
<약물치료>
담뱃잎: 신선한 담뱃잎을 짓찧어 물린 자리에 붙인다. 신선한 것이 없을 때에는 마른 것을 가루내어 붙이든가 담배를 그냥 붙여도 된다. 담뱃잎은 독을 빨아내는 작용을 한다.
애기풀: 신선한 것을 물에 잘 씻고 짓찧어 물린 자리에 하루 한번씩 붙인다
낙지: 낙지를 태워 그 연기를 뱀에 물린 자리에 쏘인다. 또한 낙지를 거멓게 태워서 가루낸 다음 가루를 물린 자리에 뿌린다.
고추: 신선한 고추를 짓찧어 짜서 즙을 받아 물린 자리에 바른다. 뱀독을 빼는 작용이 있다.
왕지네(오공): 보드랍게 가루내어 기름에 개어서 뱀에 물린 자리에 하루 한번씩 붙인다. 용혈성 단백, 단백분해효소에 의하여 진정, 소염, 균억누름, 해독 작용이 있다.
호박줄기: 줄기를 베어 거기서 나오는 물을 물린 자리에 바른다. 호박줄기를 쪼개어 그 자리에 붙이기도 한다.
우황, 백반: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갈아붙인다.
담배진: 담배물부리 속에 붙은 담배진을 긁어모아 물린 자리에 붙인다.
소금: 물에 풀어 따끈하게 데워서 물린 자리를 씻는다.
수양버들의 가지 혹은 잎: 뱀에게 물린 자리의 주위를 침으로 찔러서 피를 뽑고 수양버들의 연한 가지나 잎을 걸게 달인 물에 담그면 뱀독이 곧바로 빠진다. 그런 다음 물린 자리를 짜서 독액을 빼내거나 깨끗한 작은 칼로 절개하거나 부황을 붙여 독액을 빼내야 한다. 동여맨 끈은 10-15분마다 한번씩 치료를 받을 때까지 늦추곤 해야 한다. 이렇게 구급처리하는 것은 뱀에게 물렸을 때 생명을 구원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가지(가자)잎: 적당한 양의 가지잎을 달인 물을 먹거나 잎을 짓찧어 붙인다.
봉선화, 마늘: 봉선화, 마늘 각각 같은 양을 짓찧어 상처에 붙인다.
사람의 젖: 사람이 젖을 많이 먹거나 물린 자리에 바른다. 사람의 젖은 독을 없애는 작용을 한다
토란의 잎: 살모사에게 물렸을 때는 토란잎을 비벼서 2-3장을 겹쳐 붙이면 아픔이 멎고 독이 전신에 퍼지지 않는다
파: 파의 푸른 부분을 씹어서 바른다.
백반, 감초: 독사, 독충에게 물려 수족이 뻣뻣하고 말을 못하고 눈언저리가 시커멓게 된 데 백반과 감초를 섞어 가루내어 한번에 7g씩 냉수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