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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혁이네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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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홍어무침
조향숙 추천 0 조회 251 14.09.06 15:0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안녕하세요. 요리를 사랑하고 요리 만들기를 좋아하는 짱세입니다.

 

가을이 찾아오는 9월~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네요. 가을에는 먹거리가 많은 계절입니다.

 

오늘은 삭힌 홍어를 가지고 막걸리에 빨아서 야채를 넣고 고추장과 고춧가루, 설탕, 식초를 넣어서 진하게

 

무쳐서 만드는 홍어무침 만들어 볼게요. 추석 때나 집들이, 손님 상차림에 잘 어울리는 웰빙요리 홍어무침 만들어 볼게요

 

 

 

 

 

웰빙요리로 주목받는 홍어무침은 진하게 무쳐야 제맛입니다.

 

 

 

 

고추장과 미나리, 배를 넣어서 달콤하고 향긋한 매운 홍어무침 만들어 보아요.

 

 

 

 

삭힌 홍어효능

숙성된 삭힌홍어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체질을 약알칼리성 체질로 바꿔주어 위산을 중화시켜주고

위염을 억제합니다. 또한, 홍어에는 뮤코다당단백질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관절염이나 류머티즘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삭힌홍어를 꾸준히 섭취하면 주름예방, 기미 주근깨 완화 등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입니다.

홍어는 삭힌 정도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며 냄새가 강하게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옛날부터 왕이 즐겨먹던 건강식품으로 수라상에도 올리는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홍어의 고향 흑산도는 목포에서 약 90km 정도의 거리로 뭍에서 먼 거리에 위치합니다. 요즈음은 쾌속선을 타고 뱃길로 두 시간 거리지만

 과거 일반 여객선으로는 다섯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이보다 더 먼 옛날, 돛단배를 타고 오가던 시절에는 기상 상태에 따라 며칠씩 걸리기도 했는데

변변한 냉장 설비가 없었던 어부들이 애써 잡은 생선은 육지의 어시장까지 가기 전에 상해 버리기 일쑤였죠.

 

 

 

그런데 개중에는 맛이 갔어도 먹고 배탈이 안 나는 생선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홍어였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홍어를 별미로 삭혀 먹었다고 합니다. 이 삭힌 홍어 얘기는 조선 후기의 학자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나오는데

전라도 나주인들은 삭힌 홍어를 즐겨먹는데, 탁주 안주로 곁들여 먹는다'고 기록되어 있을 만큼 오래된 발효 음식입니다.

 

 

홍어의 '홍'자와 탁주(막걸리)의 '탁'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 '홍탁(洪濁)'입니다. 삭힌 홍어의 톡 쏘는 맛과 탁주의 텁텁한 맛이

어울려 이것만으로도 훌륭한 조합이지만, 홍어를 제대로 먹을 줄 아는 술꾼들은 여기다가 비곗살이 붙은 삶은 돼지고기에

묵은 신김치까지 곁들여 먹는데, 이를 '홍탁삼합 (洪濁三合)'이라 하여 최고의 안주로 칩니다.

 



홍어의 찬 성질과 막걸리의 뜨거운 성질이 잘 조화되어 완벽한 궁합의 음식인데, 오늘같이 찬 바람이 가슴을 후벼드는 날엔 잘 익은 김치에

푹 삭힌 홍어와 비곗살 붙은 돼지고기를 얹은 후 새우젓과 함께 한 입 가득 보쌈해서 먹고 막걸리 한잔을 곁들인다면, 정말 부러울 것이 없겠죠?!

 

 

 

혐오스럽거나 냄새 때문에 못 드시나요. 그러면 얼큰하게 무쳐~ 무쳐서~~ 먹는 홍어무침 어때요..?

 

 

 

 

 

홍어 무침은 뭐니뭐니해도 얼큰하고 진한 양념으로 무쳐야 제맛이 납니다.

 

 

 

 

재료: 삭힌홍어200g, 막걸리, 무100g, 마니리50g, 배1/2(반개), 매운고춧가루 5티, 매실청1티, 설탕2티, 물엿2티,

고추장2티, 강식초4티, 간장1티, 마늘1티, 다진파, 생강즙 약간, 참기름1/2, 깨소금 약간

 

 

 

(막걸리에 홍어를 담그는 이유)

 

저장기술이나 시설이 떨어지던 예전에는 홍어가 급 발효를 일으키면 썩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그런데 비해

 막걸리에는 효모, 젖산균 등이 주 미생물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잡균(오염균)의 오염을 방지하는 역활을 합니다.

따라서 유용한 균을 이용하여 홍어를 안전하게 삭히거나 저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였으며
또한 막걸리의 독특한 풍미가 홍어의 잡취를 제거하여 육질을 부드럽게 해 주므로 담가 사용하는것입니다.

 

 

 

 

썰어 둔 홍어를 그릇에 담고 막걸리를 넉넉히 부어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30분 정도 두었다가 베주머니에 넣어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합니다.

 

 

 

 

배, 무, 미나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하고

(무는 썰어서 식초,소금,설탕에 10분 정도 절여서 준비합니다.)

 

 

 

 

양념 넣는 순서 다음과 같습니다 : 설탕,물엿 ⇒ 소금 ⇒ 강식초 ⇒ 간장 순서로 넣어야 합니다.

 

 

 

 

설탕을 먼저 넣어서 단맛을 잡고 소금으로 간을 한 후 ~식초를 넣어줍니다.

(식초를 빨리 넣으면 신맛이 달아나버리기 때문입니다.)

 

 

 

 

매운 고춧가루 고추장, 설탕, 소금, 강식초 ,간장, 홍어, 배, 미나리 ~등등 을 넣고 고루 무쳐서 완성합니다.

(홍어무침은 최대한 물기(수분)를 제거하고 강식초를 넣어서 진하게 무쳐야 맛이 있어요.)

 

 

 

 

보기만 해도 얼큰한 홍어무침 올 추석에 만들어 보세요.

 

 

 

 

냄새는 지독하지만, 막걸리에 담가 냄새를 잡고 육질을 부드럽게 해서 맛있게 무쳐 무쳐서 ~♪♩♪♬

당황하지 않고 ~지독한 냄새는 나지만~~ 막걸리에 담그면 ~~~끝~

 

 

 

 

술안주로 이만한 게 없지요. 특히 나이 많이 드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요리죠.

삭힌 홍어는 관절염, 류마티스을 완화 시켜주기 때문이라 노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이번 추석 때 부모님에게 얼큰하고 진하게 무쳐서 효도 한 번 할까 합니다.

 

 

 

 

막걸리에 빨아서 야채를 넣고 고추장과 고춧가루, 설탕, 식초를 넣어서 진하게 무쳐서 만드는 홍어무침

 

이번 추석에 만들어보세요. 부모님이 좋아하는 홍어무침 얼큰하고 진하게 무친 그 맛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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