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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
454 |
날짜 |
2002-07-16 |
조회수 |
148 |
이 름 |
안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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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비내리는 북한산을 오른 자랑스런 73산악동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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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이른새벽부터 동기들의 전화내용은 하나같이 비가오는데 산행을 하는지 여부를 묻는 전화였습니다. 대답은 간단 했습니다. 비온다고 밥않먹고, 비온다고 군인이 전쟁않하냐고. 말로는 쉽게 대답했지만 나이 오십넘은 젊은이가 한번쯤 생각하고 했을법한 얘기가 아니었는가 합니다. 딴건 몰라도 그만큼 산을 사랑하고 등산을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좌우당간 하염없이 내리는 빗속을 두런두런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으며 오르다보니 진달래능선을 지나 대동문 성곽에올라있었다. 호화로운 대동문 단청밑에서 처음나온 김명진동기(한양대 7사단포병)가 집에서 손수담은 포도주와 각자 준비한 과일과 간식으로 약간의 허기를 채우고 곧바로 동장대로 북한산장으로 용암문으로 향했다. 다행이 밑에서는 태풍경보로 등산로 입산금지방송으로 올라오는 사람이 없었다. 우리동기들이 무사히 도선사에 도착했을 때는 먼저 도착한 정두식, 윤종경, 한경태, 김수만 동기가 반겨주었다. 일일이 전화를 못했는데도 홈페지만 보고 참여해준 산악회동기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날의 주인공들은 김수만, 김명진, 윤종경, 한상용, 유대영, 한경태, 전병문, 정두식, 박승철, 조광일, 이양재, 신동식, 황경수, 박사장, 안준환, 김시홍, 이상십육명입니다. 8월 산행은 동강 래프팅관계로 추후 결정되는대로 곧바로 올리도록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