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1993년부터 2006년 현재까지 실시되고 있는
대학입학을 위한 대학 수학능력 시험을 일컫는 말로
1981년부터 1992년 이전에는 대학입학 학력고사,
1969년에서 1980년까지는 대학입학 예비고사제와
대학별 본고사라고 불렸답니다.
그런데 이런 국가적인 대사가 다가오면 매번 혹독한
추위가 맹위를 떨치게 된다고 하는데....
바로 오늘의 주인공 "수능한파"입니다.
수능한파란 대입시험 보는 날은 어김없이 춥다는 뜻으로
수능일 추위는 11월의 늦가을 날씨 속에서 한기가 내려
오는 날인지 그렇지 않은 날인지에 따라 결정된답니다.
그러나 최근의 기상 통계에 따르면 이러한 용어가
맞지 않음을 알 수 있는데....
지난 10년 동안 대입 시험 당일 기온이 평년 기온보다
낮았던 것은 네 번 정도로 유독 추운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이랍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날은 수험생이 많은 만큼
수능 때문에 초조한 사람도 많게 마련으로
이런 이들은 초조해진 마음 때문에 체감온도까지 내려가
입시 한파를 더욱 실감할 수도 있다고 한답니다.
그렇다면 수능일의 기온 어떠했을까요?
지난 십년 간으로만 보면 수능한파라는 말은 맞지 않은데...
그나마 수능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권을 나타내면서
추위가 맹위를 떨친 것은 1998년 11월 18일로
당시 서울 아침기온은 영하 5.3도를 기록했고 낮 최고
기온도 0.7도에 그쳤답니다.
이후 수능일 아침기온이 영하 권으로 떨어진 적은 없으나
1999년과 2001년 수능일은 다소 추워 1999년 수능일
(11월17일) 서울 아침기온이 1.0도를 기록했고 2001년에는
0.3도까지 떨어졌답니다.
하지만 2002년부터는 대체로 평년기온을 회복해 수능일
서울 아침기온이 2002년(11월6일) 5.0도였으며
2003년 11월 5일 예년보다 열흘쯤 일찍 시작된 수능은
8.1도로 입시 한파 없이 평온한 날씨 속에 치러졌답니다.
2004년 11월 17일에 치러진 수능일에도 서울의 기온이
영상4.9도를 기록하는 등 입시한파 없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였으며
2005년에는 수학능력시험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가량 늦춰진
11월23일에 치러졌지만 서울의 기온이 영상3.5도로
역시 ‘입시 한파’는 비껴갔답니다.
2006년 11월 16일 수능일은 서울 0도, 양평 영하 3도,
대관령은 영하 6도 까지 내려가는 등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에서 수은주가 0도를 밑도는 오랜만의 수능한파를
경험하게 만들었답니다.
입시한파에 대한 어처구니 없는 주장도 있었는데...
기상청 산하 전자기상연구소라는 기관이 수능한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수험생들의 스트레스가 빚어낸 뇌파가
지자기에 영향을 줘 분자 발산 온도를 낮추기 때문임을
밝혀냈다는 것인데 기상청 확인 결과 이 연구소는
유령단체로 밝혀지면서 이 역시 헤프닝으로 끝났답니다.
카페 게시글
유용한 자료
2006-11-16 수능에는 정말로 매번 추웠을까?
최흥진
추천 0
조회 13
06.12.26 00:58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