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7일 오늘은 멧돼지 출현으로 인해 피해 소식을 듣고 붉한산 기숡을 살펴보기로 나섰다.
그런데 마을이 끝나는 어귀에서 등정을 했던 주부들이 하산을 하고 있다.
이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는것으로 야생 고양이 새끼 2마리가 강아지 처럼 그들을 따라 내려 오고 있는것이 목격되었다.
그래서 등산객들을 세우고 어떤 고양이냐고 물었더니.....
산중턱에서부터 강아지처럼 따라 내려오는 고양이들이라 한다.
산 중턱이면 꽤나 높은 곳으로 그곳에는 아무도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며 작은 집 고양이가 그곳에까지 어미따라 가기엔 상상 될수 없는 깊고 높은 곳이다.
등산객들이 하산하는 길에 숲속에서 나타나더니 계속 따라 내려 오는 것으로 동물을 다뤄보지 않은 듯한 등산하는 주부들은 그냥 신기하거나 이상할뿐 신경은 쓰이지만 어찌할바가 없어 그냥 같이 왔을 뿐이라 한다.
아마도 내 견해로 보아 들 고양이가 된 집고양이가 산속에 살다 새끼를 낳고 이유식 시기가 되어 분가 시키듯 떼어버린것으로 보인다.
저같이 작은 새끼를 방치할 고양이의 모성애가 아닌것으로 본성이 집 고양이라서 저들도 사람따라가야 잘살수 있다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새끼낳은 고양이를 주인이 데리고가 산속에 버린것으로 보며 이중에 나비야 하며 불러 않아 보니 안겼다는 것이다.
즉 야생에서 태어나 야생에서 저같이 성장했다면 흔히 일반적으로 사람손에 안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이같은 견해들은 어디까지나 유추하는 것이고....
과제는 내려오는 길에 또 만났다.
그러니까 하산하는 주부들을 따라 대로변까지 왔으나 누가 데려 가지 않아 고양이 새끼들은 대로변에서 왔다갔다하며 사람소리만 나면 그곳으로 갔다 이리가고 저리가는 형편이었다.
이중에는 이같이 다니며 어린강아지도 습득해 보고 저같이 어린 고양이도 보는데 안타까워 데리고 가면 어찌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왜 데리고 왔냐는 벌래 씹은 듯한 분위기를 여러번 격어 저들 또한 좋은 주인만나 잘살거나 아예 자유롭게 자연에서 살기를 바랄뿐이다.
아.....
그런데 너무 어려 안타깝다.
이글을 쓰는 순간 오밤중인데....
둘이서 의지하며 잘 자고 있겠지....
엄마는 잃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