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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경계4구간(백련마을-석남터널)
2월 16일 05:40
새벽에 와이프는 따스한밥을 보온밥통에 담아 줍니다.
근래들어서 장거리 산행을 한지 오래라 어제저녁 이것 저것 챙겨넣었지만 정작 필요한 장비들이 베냥에 들은건지 알수 없지만
그래도 따스한 보온밥통을 낳으니 부러울게 없읍니다.
집을 나서는데 차디찬 바람이 귓가를 스치니 아~ 춥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에이 집에 도로 들어 갈까라는 생각이 먼저 나옵니다.
그만큼 겨울 산행이 편하게 해왔음이 증명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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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은 아파트를 벗어나고..........
차창가로 들려오는 바람소리는 분명 바르다는걸 느끼지만 얼마나 추운지는 아질 알수 없읍니다.
그렇지만 이내 느낄수 있는것이 배내행 버스를 기다릴때의 그추위는 뼈속깊이 파고드는 바람과의 전쟁입니다.
아무리 옷매뭅새를 고쳐보건만 바람은 자꾸 자꾸 파고 드는데.....
이윽고 버스는 출발하고..
배내고개를 지나 배내골 백련마을 지경상회 앞에 내려줍니다.
어라 골짜기라 바람이 안부는가베....
새벽녁이라 음산하고 스산한 가분만 맴돌지만 바람이 불지않아 뭐 이정도 날씨면 충분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배내골 백련마을 시경계 표지판
07:00
드디어 출발합니다.
지경상회에서 울산쪽으로 200여m 올라가면 시경계판("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이 서있습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보면 산을 깍아 놓은 절개지 있구요 오른쪽 강건너는 베네치아 산장이 보입니다.
아마도 시경계가 백련마을 강따라 올라와서 베네치아 산장앞에서 왼쪽 산으로 연결되어집니다.
그렇지만 1/25,000 지도에는 백련마을 종점상회에서 곧장 산쪽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종점상회는 양산쪽이랍니다.
그렇다면 1/25,000지도에는 무언가 잘목 표기되어 있는것만은 사실입니다.
다시 시경계판앞에서 왼쪽으로 보면 절개지 왼쪽으로 오를수 있도록 경사가 덜합니다.
들머리에 인터넷 영남알프스의 시그널을 달고는 쓰레기가 되지말고 산님들의 이정표가되어다오라는 부탁을 남기고 잠시 올라서면
가시나무 등 잡나무 사이로 어렵게올라서면 오바우 시그널이 반깁니다.
시경계하는 동안 내내 반가운 시그널이 아닐수 없기에 산행기에도 자주 등장하는 시그널입니다.
다시 잠시 올라서면 무명의 무덤을 만나는데 이를 지나 곧장 올라섭니다.
그러면 또하나의 무덤이 있는데...
"정부인 김해김씨지묘"입니다
여기서 정부인이라함은 자료에 의하면 정.종 2품 문.무관(文武官)의 처에게 남편의 품계에 따라 주던 것으로,
왕세자의 적출녀(嫡出女)인 군주(郡主), 종친의 처인 현부인(縣夫人)과 동격의 대우를 받았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비석에다 정부인라는 호칭까지 얻는걸보면 신랑을 잘만난걸까요...
그렇다면 저 아내는 어떻게 비석에다 쓰야 할까요
고민됩니다.
어째튼 다시 출발하는데 간혹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길을 안내하고 있어 따로이 지도를 보거나 할필요가 없이 올라갑니다.
낙엽의 미끄러운때문에 진도는 잘나기지 않는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보다 더한건 가시나무 입니다.
아마도 여름산행 같으면 괜한 고생이지 싶습니다.
잡나무와 가시나무, 그리고 망개나무 찔레나무등이 서로 붙어 진행방향을 잠시잠시 수정하면서 올라섭니다.
이따금 세찬 바람은 땀을 식히기에 충분하지만 금새 춥다는걸 알수가 있습니다.
보통날씨는 아닌듯 싶습니다.
산죽밭도 지나고 ....
암릉도 지나고...
그런데 암릉의 소나무 한그루는 천하 명품 소나무 입니다.
암릉과 소나무
멋집니다.
다시 길을 제촉하여 올라서는데 900고지 이상은 눈이 제접 싸여 있습니다.
게다기 눈이 얼어있어 밟아도 깨어지지 않을 정도의 단단함을 자기도 있습니다.
이윽고 향로산 가는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정부인 김해김씨지묘
산죽밭
암릉길
코끼리봉과의 거리는 200여m 정도떨어진 독립 무명봉(울산/양산/밀양 경계지점)
향로산가는 삼거리(08:19)
코끼리봉과의 200여m정도의 무명봉
울산시와 양산시 밀양시의 경계봉우리입니다.
그렇지만 3개시를 갈라서게하는 무명봉이지만 그 흔한 이정표하나 없읍니다.
지리산의 3개도를 연결하는 삼도봉과 경북의 삼도봉등이 3개지역을 경계하는 자리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곳은 시경계라 표시기 하는 없는걸까요
어째튼 미지의 시경계 를답사해봅니다.
올라오느라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바람은 재약산으로 향하는 능선길을 날아보낼듯 말듯합니다.
너무 바람이 많이 붑니다.
그리고 얼굴을 감싸놓은 마스크는 입김에 얼어 버립니다.
빙판이 되어 있는 눈길
미끄러질듯 하면서 내려서는데 조그만한 방향삼각점이 있는 867고지에 올라섭니다.
달리 지역이름, 1,2,3,4등급의 숫자도 없는 말뚝을 보고는 다시 발길을 제촉합니다.
그리고 오르내리는 능선길
길가의 잡나무들의 횡포가 시작됩니다.
잔가지는 얼굴을 때리거 일쑤고....
그리고 나무의 끝가지는 모자를 벗어버리기 일쑤니...
정멀 조심해야하지만 언제 그랬는지 코잔등은 따끈그립니다.
아마도 가시넝쿨한데 걸렸는지 피가 맺힙니다.
잠시후 죽점마을 가는 사자평고개에 도착합니다.
867고지 ▲ (08:29) 방향표지 삼각점만있음
08:40 사자평고개
나무판자에 적혀있는 죽전마을/쉼터의의 이정표와 함께 여기서 부터는 습니봏로지역이라는 1사1촌의 안내판 그리고 밀양마-10의 119구조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세찬바람이 사자평 고개를 수그리게 합니다.
일련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고는 곧장 벗어납니다.
그나마 오르막은 괜찮습니다.
가쁜 호흠으로 인해 라디에이터가 열이 올랐는지 연거푸 뿌연 스증기가 온 얼굴을 에어 싸니 그나마 얼었던 볼이 따뜻해지는걸 느낍니다.
그렇지만 내리막길은 눈으로 인한 빙판길과 함께 매서운 바람에 파고드는 추위로 자칫 잘못하다간 넘어지는수 잇어 여간 고통스럽지가 않습니다.
사자평 억새밭을 지나 양지바른곳에 앉아 잠시 휴식합니다.
출발후 처음으로 베냥을 벗어놓고 여유를 부림니다.
햇살은 참으로 따뜻한데 바람이 문젭니다.
다시 출발하여 무명봉을 벗어나니 왼쪽 사면길입니다.
그리고 잠시후 계곡을 횡단하는 들머리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이곳에서 시경계는 조금전 무명봉에서 북쪽으로 연결되는 무명봉까지 연결되어야 하고 그리고 계곡을 횡단하는 이곳
즉 아래계곡은 철구소로 이어지는 계곡길입니다.
이곳에서 시경계는 재약산 오른쪽 암릉으로 연결되는데.....
들머리를 찾아 봅니다.
가시덤불과 잡나무들로 어우러진 시경계길
눈과 어우러진 암릉들
발목까지 푹푹 빠집니다.
그렇지만 더이상 길은 보이지 않고 자꾸만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방향이 잡힙니다.
그리고 잠시후 묵은밭이 나오는데...
하얀 눈으로 덮혀잇습니다.
왼쪽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섭니다.
이곳도 여전히 가시덤불속입니다.
그리고 길이 나타나는가싶더니 이길이 주암마을로 내려서는 길 많이도 다녀본길입니다.
욕 나옵니다.
고생좀 들하고 이길로 올라올것을....
잠시후 삼거리에 도착 재약산 정상을 다녀오기로 하는데...
길이 온통 얼음판입니다.
자칫 잘못하다간 넘어져 골절상 입기에 충분합니다.
바위에도 녹아 흘러 내린물이 빙벽이 되어 있고...
웅덩이는 아예얼음판입니다.
사자평 고개 / 죽전마을 삼거리) (08:40)
09:45 재약산(1108m)
정상석이 밀양시에서 세워놓았더군여
지난번에 영남알프스 대신 울주7봉이라 새로명명시킨 울주군과 밀양시의회와 싸움의 부산물일수도 있는 정상석
밀양시에서 제법 큰돌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기서 잠시 울주 7봉이라함은 울주군에서 영남 알프스로 불려온 울산시 울주군 일대 해발1000m 이상의 산봉우리를
천하명산“울주 7봉”으로 지명이 바꾼데서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웃해있는 양산시와 밀양시의 협조를 전혀 얻지못한 울주군의 독단적인 견해서 나온것이라 반발이 심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서로이웃의 협조를 구하지 못함이 개발의 난맥을 드러내는 졸작품이랄수도 있습니다.
가지산(1,240m), 천황산(1189m),재약산(1,108m),신불산(1,208m), 영축산(1,059m), 고헌산(1,032m),간헐산(1,083m) 을 두고
천하명산 울주 7봉이라 했지만 재약산 정상은 엄연히 밀양이며 천황산은 밀양과의 경계이며 영축산은 양산과의 경계이고 가지산은 밀양과 청도의 경계로
울주7봉이라함은 어딘지 모르게 앞뒤가 맞지않음을 알수있어 보입니다.
어째튼 행정편의주의가 몰고온 발상이지 싶어 보입니다.
다시 재약산을 벗어나 천황재로 내려서는데 이곳역시 빙팥길입니다.
재약산 ▲밀양 (09:45)
향로산 조망
10:04 천황재(1189m)
스산한 천황재 여전히 매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인 털보산장이다 하여 자물쇠로 잠겨있고 그뒤로는 어제저녁 이곳에서 잔건지 텐트 두동이 자리하고 있고...
여전히 움직일 기미조차 보이지 않습니다만 바람으로 인해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곧바로 출발해서 올라서는데 길가에 아무렇게나 벅혀있는 지적 경계점이 보입니다.
꼭 이런곳에 지적경계점이 있을 필요가 있을성 싶어 보입니다.
가령 찾기 어려운 길이나 지도상의 문제가 되는곳등에 필요할지언정 이런곳에는 맞지않은 모습입니다만 그래도 있으니 이길이 경계란것을 공식적으로
확인시켜주는것으로 위안삼을수 있습니다.
천황산 오르는 긴 오르막길
처음으로 산님을 만납니다.
추운날씨로 화두를 꺼내며 조심하시라는 안전 산행을 당부하며 다시 가파른 길을 오름니다.
텐트 두동
길가의 지적경계점(개눈에는 뭐밖에 안보인다더니만...)
10:28 천황산
아무도 없습니다.
이렇게 바람불고 추운날 있을수가 없겠죠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고는 곧바로 출발합니다.
잠시내려서면 샘물산장으로 가는 사면길을 버리고 도래기재로 가는 능선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그리고 잠시후 안테나인듯한데 부러져있는 1171m에 도착합니다.
천황산 ▲삼각점 (10:28)
10:32 1171m
안테나 폴대로 보이는 구조물이 세동강나있고 지선이 어지러이 녈려있으며 왼쪽으로 필봉내려서는길이 선명해보입니다.
다시 길은 오른쪽으로 내려서는데...
이곳역시 억새속에 눈밭입니다.
잠시 내려서면 백운산및 남명, 운문산을 한눈에 볼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카메라에 담으려고 전망대에 올라서는데 세찬바람이 몸을 휘감아 돕니다.
순간 휘청거립니다.
다시 내려서는데 길마다 눈이 다져져 빙판길입니다.
자칫 잘못하다간 엉덩방이를 찍기 십상입니다.
주의와 집중력을 가지고 내려서면 얼음골로 내려서는 이정표와 함께 큰 지도가 걸려 있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잠시후 샘물산장에 도착하는데 주변이 굉장히 넓어 보입니다.
한곳에 모아져 있던 컨테이너 박스는 오른쪽 아래에 가있고 상점은 예날그대로이고 살림집은 중간에....
1171m / 도래기재 삼거리 ▲ (10:32) 방향표지 삼각점만있음
남명/운문산 조망
10:57 샘물산장
안으로 들어섭니다.
그렇지만 아무도 없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아주머니 들어오시더니 매우 춥다고 인사를 건네옵니다.
막걸리 한잔을 시켜놓고 미리 계산을 합니다.
그리고 잠시후 쥔장이 나타납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는 그간에 있었던 샘물산장건에 대해서 하소연을 듣습니다.
많은 이야기거립니다.
그러면서 오미자술을 건네는건 잊지 않습니다.
따스한 날로옆에서 거진 한시간가량을 보내는데 산행하시는분들이 찾아들어 더있을수도 없어 출발합니다.
가지고 있던 과일은 샘물산장에 부주 하고는 이내 출발합니다.
잠시 얼음골가는길의 경계점을 따라 돌라서면 등산로 패쇠라는 안내판을 뒤로 하고 잠시 더올라서면 얼음골에서 올라오는 977고지에 올라섭니다.
샘물산장/휴식(10:57-11:45)
11:50 977고지(▲동곡492,1988복구)
물론 얼음골 능선으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가파른 능선길이지만 가을로는 괜찮은 운치가 있는 길입니다.
다시 능선을 고집 잠시후 임도에 내려섭니다.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산길
안테나가 세워져 있는 지도상의 x970고지에 올라섭니다.
어떤 용도인지 알수 없지만 아마도 기상변화를 측정하는 안테나인듯한데 알길이 없습니다.
이를 지나 잠시 내려서면 바위에 지적 경계표시판이 박혀있습니다.
천황봉 오를대는 말뚝이었는데 이곳에는 바위에 못으로 박혀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다시 내리막길따라 임도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잠시후 임도를 버리고 능동산 오르는길의 오르막길에 잠시 주저합니다.
주변에는 온통눈이지만 어쩐지 한곳만이 눈도 하나도 없어 가보이 정말 바람도 타지않은 따스한 곳입니다.
그래 식사라도 하자라면서 베냥을 벗습니다.
977m ▲동곡492,1988복구(11:50)
x970m(12:01)
지적경계점
12:03 능동산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고는 출발하는데 아마도 여느 산악회에서 낙동정맥을 타는지 땀을 흘리면서 올라오는 이들마다 연신
능동산이 "저깁니까"라는 질문입니다.
잠시후 배내고개 내려서는 삼거리를 지나 가파른 내리막길은 눈으로 굳은 빙판길입니다.
가방속의 아이젠을 찹니다.
아마도 올겨울들어 처음이자 마지막 아이젠차용이 되지 않을까싶어집니다만 모르겠습니다.
5여분 내리막길
자칫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는것보다야 휠씬 낳습니다.
그리고 안부에 내려서는데 푹신거리는 낙엽길입니다.
이따금 부는 바람에 옷깃을 여미어 보지만 오는 산행을 석남사 주차장에서 올라오는삼거리에 그만둔다니 신바람이 절로 납니다.
흥얼거리기까지 합니다.
근데 시간이 너무 이름니다.
오후 1시 지난 시간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 가지산을 넘어 가야 하나...고민입니다.
그러는 사이 지도상의 813고지에 올라섭니다.
능동산 ▲언양312,1982재설(13:03)
13:27 813m
잠시서서 정리를 합니다.
오늘은 춥고 새벽산행부터 했으니 이곳에서 그만두고 다음구간시 소호까지 들어가면 될것이라는 생각으로 석남사 주차장으로 마무리를 찍기로 합니다.
백련마을에서 석남터널까지....
그리 멀지 않은 산행이지만 바람과 추위때문에 다소 힘들었던 산행
그리고 7시부터 2시까지의 7시간산행
오히려 마음 편합니다.
부드러운 능선을 걷는 길
석남터널까지는 쉼없이 달려 옵니다.
터널로 내려서는 삼거리에는 언제나 돌탑과 함께 이정표가 서있습니다.
813m ▲ 언양450,1982재설(13:27)
14:03 석남터널(석남터널(밀양)0.8km/석남터널(울산)1.0km/능동산3.5km/살티마을2.2km/가지산2.5km)
지난 여름 영남알프스 7개봉 종주시 먹었던 수박
그때 그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곧바로 석남사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스텐레스 이정표에는 석남터널 (울산)1.30km와 가지산 2.20km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석남터널 갈림길(14:03)
14:08 석남사 주차장 (삼거리석남터널 (울산)1.30km/ 가지산 2.20km)
그리고 119 구조목이 있는 삼거리에서 오늘산행을 끝냅니다.
그리고 석남사 주차장까지 쉼없이 내려섭니다.
아마도 2km나 되어 보입니다.
그리고 울산 시경계 답사산행 4구간째 계획에도 없던 산행, 엄청난 바람과 추위속에 끝냅니다.
다음이어갈 시경계 답사 5구간은 언제또다시 이어 질지 모르지만 다음 구간은 소호고개까지 생각중입니다.
어떻게 될런지 알수 없지만.....
석남사 갈림길(14:10)
석남사 주차장(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