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와 사운드포스트

브릿지와 사운드포스트   악기에 뭔가 이상이 생기면 보통 당신은 곧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바이올린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으면 바이올린 때문입니까? 아니면 당신 때문입니까? 뭔가 손상됐으면 수리를 하면 됩니다.   뭐가 잘못됐는지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결국 악기는 앰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연주하는 사람에 따라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그리고 나무로 만들어진 바이올린은 연주자만큼 날씨에도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언제 컨디션이 가장 좋은지 그리고 언제 움직이고 싶어 하지 않는지 당신은 당신 바이올린의 분위기와 특징, 이 모든 것을 압니다. 그리고 당신은 언제 정도가 더 심한지, 언제 주의를 요하는지 또한 압니다.   수리하는 사람은 바이올린은 물론이고 당신이 무엇에 신경 쓰고 있는지 알려고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당신이 중요한 오디션이나 연주회를 앞두고 있거나 이혼, 아픈 아이와 같이 음악과 관계없는 어떤 일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지. 그렇지만 수리하는 사람은 바이올린이나 당신에 관해 섣불리 판단하지는 않으니 긴장을 푸십시오. 그는 당신의 눈과 귀를 통해 보고 들을 것입니다. 진단  우선은 브릿지를 체크하고  제자리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음은 현에서 사운드포스트에 도달하기 전에 브릿지로 전달됩니다. 현을 켤 때 브릿지로 전달된 진동은 앞판과 사운드포스트에 이어 뒷판까지 전달이 됩니다. 따라서 브릿지가 조금이라도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이 모든 균형이 깨져 버립니다.   사람들이 조율이 안 되는 악기를 가지고 오는 경우 보통 사운드포스트에는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사운드포스트는 앞판과 뒷판 사이를 고정(wedge)하며 사이즈가 맞고 정확한 위치에 세워져 있으면 현이 풀려있어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연습시에도 현이 브릿지에 압력을 가하는데다 앞판의 탄력성이 더해져 사운드포스트가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운드포스트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현을 느슨하게 해야 합니다.   반면, 브릿지는 잘 움직입니다. 실수로 앞판에 자주 부딪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악기는 많은 시간을 옆으로 누워서 지냅니다. 그리고 케이스 안 악기 주위에는 활이나 어깨받침 그 외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고가 나면 흉기가 될 수 있는 차 안의 잡동사니들처럼 그런 것들은 정말 거기에 있지 않아야 합니다).   브릿지 위치 단 몇 밀리미터에 따라 소리는 큰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브릿지 위치는 위치가 항상 표시돼 있어 보통 스스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앞판의 F-Hole 가운데보면 홈이 파여져있는 부분이 브릿지의 위치가 됩니다) 수리하는 사람에게 그것을 가르쳐 달라고 하십시오. 그러나 브릿지가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섣불리 움직이지않도록 하십시오. 직접 해보면 브릿지가 한 번에 얼마나 많이 움직일 수 있는지 또는 브릿지 다리부분(feet)의 예리한 모서리가 앞판 나무를 얼마나 쉽게 손상시킬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당신의 악기를 수리하는 사람은 앞판이나 뒷판의 느슨해질 수 있는 곳에 어떤 틈이 있는지를 단숨에 체크할 것입니다. 당신이 알지 못하는 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음악전문 매거진에서 발췌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번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