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라 불쌍하죠.. 도레미레코드에서도 아주 아연실색입니다. 첨에는 거기 갈때마다 축제분위기였지요. 김건모 대박이후 두번째 대박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허나 막상 앨범 반품들어오기 시작하고 그러니까 분위기 장난 아녔죠. 이게 왠 날벼락인가 하고.. 사원들이 다 조성모 캡 많이 욕하는데, 문제는 이번 일은 자기 의사는 거의 없었던거였다는거죠.
우리끼리라는 팬클럽부터 공연 일체의 수입을 그 형이 다 맡고 있다는 사실은 많이들 아시나요? 김광수는 음반수입만을 먹는 사람이었고 심지어 광고조차 그 형이 가지고 가요. 돈독 예술이고 조성모는 자기네 친척 사돈의 팔촌까지 나타나 자기를 울궈먹으려고 난리치고 그래서 한때는 음반이고 뭐고 때려친다는거 그나마 김광수사장이 말빨로 돌려세워놨지요. (조성모의 부모를 공략했음)
그 형이 무조건 나쁜 사람이란건 아니구요, 암튼ㄴ 수익을 어떻게서든 올리려고 난리 구슬을 친 사람이었지요. 저도 그사람 본적있는데요, 뭐 하나 사소한거 계약하려해도 변호사 몇 데려다놓고 향후 몇년뒤의 여파까지 따집디다. 물론 사업가로썬 훌륭한 면이지만 그렇다고 조성모를 가지고 잘 굴린것도 아니에요. 이것봐요 결국은 망했쟎아요. 아무리 매실로 욕먹었어도 조성모 최고의 주가(돈으로써의..음악인으로써는 지금이 낫겠지만)는 다짐 뭐 이럴때였죠.
조성모랑 계약 끝났다고 조성모에 대한 얘긴 자기한테 해봤자 길게봐도 소용없다고 항상 김광수 사장이 얘기했습니다. 물론 김광수도 아쉬울건 없었어요. 그사람의 예리한 눈에는 조성모의 가치가 4집을 정점으로 급락할거란걸 알았나봅니다.
김광수는 그 조성모 형이란 사람은 무지하게 싫어합니다. 조성모한테는 아직도 김광수는 잘 대해주고 있어요. 음반수익도 용돈차원에서 꾸준히 주고 조성모 벤츠도 김사장이 사준거에요.
김광수는 그 형에게 '음반시장이 아무나해먹는게 아니라는걸 보여주겠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아마 그걸 확실히 보여주나봅니다. 그리고 신문에 '조성모가 ...하는건 아니라고 본다'뭐 김광수가 이랬다고 기사나는건 조성모를 두고 얘기하는게 아니라 조성모의 형을 두고 하는거죠. 대놓고 '조성모 형'이라고 지칭할 순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