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보험료 인상 기사 왜 자주 등장할까?
10월부터 또 암보험료가 인상된다는 기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암보험 인상에 관한기사는 해마다 반복되는 기사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요, 도대체 왜 이 같은 기사가 자주 등장하는 것일까요?
우선 보험료라고 하는 것은 위험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간단히 위험률이 높아지면 보험료가 비싸지고 위험률이 낮아지면 보험료는 싸지는 것이죠. 암보험에 있어 이 위험률의 기준이 되는 것은 다름 아닌 암발생률입니다.
때문에 암발생률을 살펴보면 암보험료가 자주 오르는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가 3명 중 1명, 여자는 5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쉽게 말해 평균 4명 중 1명은 언젠가는 암에 걸린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2009년 기준 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50만명에 이릅니다. 더 큰 문제는 2000년 21만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라는 것입니다.
여러 통계자료와 지금까지의 사실을 종합해보면 암에 대한 발생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의료비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고령화의 심화 등으로 인해 앞으로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보험료 인상이 예상되는 상품 뭐가 있을까?
그 동안 암보험의 대표상품 중 하나로 인식되어 왔던 AIA생명의 뉴원스톱암보험과 3대질병보험의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험료 인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예정이율 인하를 꼽을 수 있는데 현행 4.25%였던 예정이율이 3.75%로 0.5%가량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예정이율이란 보험상품에 적용하는 일종의 할인률로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납입하는 보험료가 작아지고 반대로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납입보험료가 인상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령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0%가량의 보험료 변경이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이 상품들과 다른 보험사의 암특약 등도 추가적인 위험률과 예정이율 변경이 예상되고 있으므로 암보험 가입을 고려하셨던 분들이라면 미리미리 알아보는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3-4년 전부터 시작된 암보험의 판매종료, 갱신형 변경, 금액 축소, 보험료 인상 등의 과정이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