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공자가 "나는 정말로 강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 고 하자. 어떤 사람이 대답했다. "신정이 그러합니다."공자가 말씀하셨다. "신정은 욕심이 있는 사람이므로 어찌 정말로 강할 수 있겠는가?"
11. 자공이 말했다. "저는 남이 나에게 원치 않는 것을 저 또한 남에게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공자가 말씀하셨다. "사(賜:자공)야, 그것은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12. 자공이 말했다. "공자의 문장은 들을 수 있었지만, 공자가 인간의 성과 천도를 말한 것은 들을 수 없었다."
13. 자로는 들은 것을 아직 실천하지 못했는데, 또 새로운 가르침을 들을까봐 두려워 하였다.
14. 자공이 물었다. "공문자에게 어째서 '문'이라는 시호를 주었습니까?" 공자가 말씀하셨다. "민첩하면서 배우기를 좋아하며,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않기 때문에 문이라는 시호를 준 것이다."
15. 공자가 자산을 다음과 같이 평하였다. "자산에게는 군자의 도가 네 가지 있다. 행동이 공손하며, 윗사람을 섬기는 데 공경스러우며, 백성을 기르는 데 은혜로우며, 백성을 부리는 데 의롭다."
16. 공자가 말씀하셨다. "안평중은 남들과 잘도 사귀도다. 오래 되어도 공경이 변치 않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