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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도성의 성곽을 수비하는 중요한 군례 의식 가운데 하나인 파수(把守) 의식이 내일부터 숭례문 광장에서 재현될 예정인 가운데 5일 오후 서울시 관계자들이 숭례문 앞에서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이 의식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숭례문에서 3명 1조로 편성된 파수군이 30분마다 한 차례씩 교대하며, 개폐시간과 중식시간(낮 12시 30분)에는 파수군 전체가 순라의식을 거행한다
얼마전부터 개방된 숭례문 안 천장에 그려진 용 문양이 화려하다.
<숭례문 천장의 용의 단청>
<숭례문에서 남산쪽으로의 성관 흔적>
<남산으로 오르면서 돌아본 숭례문>
숭례문을 뒤로하고 남산으로의 오름길이 시작되고 다시 성곽은 이어지는가 싶드니, 이내 또 성곽이 끓어지고 만다.
<성곽옆으로 남산 오름길>
<다시 끓어진 성곽>
힐튼호텔 앞 삼거리에서 남산공원길로 오르다 길건너 계단으로 접어든다.
<힐튼호텔 앞 삼거리>
갑오연화가 계단을 힘들게 따라 오른다. 그동안 걷기운동을 열심히 한 탓이지 그런대로 컨디션이 괜찮은 편이다.
백범광장을 지나고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지난다.
갑오연화는 처음길이고, 나역시 언제 왔었는지 기억이 희미하다.
<백범광장>
<남산타워 전경>
남산에 진입을 하고부터는 성곽을 볼 수가 없고, 서울성곽이 어느쪽으로 진행되는 지 알수가 없다.
하는 수 없이 관리사무소 지원에게 물어 보니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학습용으로 키운 밀밭을 보니 향수가 있어 갑오연화를 모델로...>
직원의 안내를 받아 계속된 계단을 따라 오른다.
남산타워로의 본격적인 오름길에 성곽을 다시 만나니 새삼 땀을 흘리고 올라 온 보람이 있다.
이 나이에 단순 관광목적으로 남산을 언제 오를리가 있겠는가...
서울성곽 답사라는 명분이 있어 그 옛날 추억의 남산을 걷고 있지 않는가...
<계속되는 계단>
남산에 올라 처음으로 성곽을 만난다.
<남산에서 다시 만난 서울성곽>
남산구간의 성곽은 작은 돌, 자연석 그대로 석축을 하여 놓았다.
성곽으로의 규모나, 웅장함은 찾아 볼 수 없다.
<자연석으로 축성된 성곽>
또 디키가 말썽을 부린다. 밧데리가 아웃이다. 매번 오랜시간 충전을 한다고 하지만, 충전 상태가 들쑥 날쑥하다.
하는수 없이 갑오연화의 핸폰으로 대신해 본다.
남산타워가 가까워 질수록 갑오연화가 잘 따라오지 못한다.
더운 날씨에 아스팔트길을 계속 걸으니, 피곤함이 겹친 모양이다.
뒤 돌아 멀리 오는 갑오연화를 기다리며...
<남산타워로의 오름길>
오름길 전망대에서 서울 시내를 관망해 보나, 황사인지 깨스인지 희뿌연하게 시야가 좋지 않다.
서대문 안산을 비롯하여, 인왕산 ,북악산, 낙산이 빙 둘러 경복궁을 둘러싸고 있는 형상이다.
<성곽을 우측으로 끼고 남산타워로의 오름계단>
남산 봉수대에 도착을 한다.
봉(횟불)과 수(연기)로 급보를 전하던 통신수단으로써 전국 5곳을 기점으로 하고,남산을 종점으로 하였단다.
<봉수대>
<근거리에서 남산타워를...>
남산타워 주변에는 나들이 온, 시민들과 관광객이 가득하다.
앉아 쉴만한 자리는 빈자리가 없다.
한참만에 자리를 찾아 앉아 쉰다. 싸가지고 온 토마토로 허기를 면한다.
싸이클족들이 무리지어 올라온다.
젊은 남녀 싸이클족들이 정신 없이 얼굴에 땀을 흠쳐낸다. 건전하고 보기 좋은 모습이다.
광장 한구석에 2등 삼각점이 서 있다.
수 많은 산에서 보아온 삼각점과는 사뭇 다르다.
우리나라 삼각점의 기본점으로 남산의 정상부에 설치되어 있다.
<2등 삼각점>
쉼을 마치고 다시 길을 나선다.
성곽 사이의 고목이 세월의 나이를 말해주고 있다.
<성곽사이의 고목>
성곽을 우측에 끼고 남측 순환로를 따라 내려간다. 좌측 계단길을 버리고 순환로를 따르니 순환로로 인하여 또 성곽이 동강난다.
<순환로에 동강난 성곽>
성곽을 따라 있는 우측 길은 군부대의 통제안내문이 발길을 잡는다.
지도상 이 길이 동봉으로 올라가는 길인가 보다.
살벌한 경고 문구에 성곽을 따르지 못하고, 남측순환로를 따르기로 한다.
남측 관망대에서 바라보는 하얏트호텔과 한강의 흐름이 넉넉해 보인다.
계속되는 내리막 순환도로를 걷자니 발바닥에 불이난다.
북측순환로와 만나는 삼거리다.
여기서 국립극장쪽으로 내려선다.
<타워호텔로 오르면서 국립극장 전경>
국립극장 앞 도로를 건너 타워 호텔로 오른다. 갑오연화의 표정이 점점 굳어지고 있다.
오늘은 그동안의 채근때문에 많이 인내하고 있는듯 하다.
언제 한계점에 도달할것인지?
<타워호텔>
타워호텔을 돌아 올라 다시 주차장쪽으로 간다. 골프연습장 철망 뒤 샛길로 접어드니, 지도상으로 트레이닝을 한 덕분으로 한치의 착오도 없이 또다시 서울 성곽과 반가운 만남을 한다.
<타워호텔 골프연습장 뒤에서 시작되는 성곽>
여기서 부터는 성곽 바깥쪽 밑에 산책로를 잘 만들어 놓아 명실상부한 성곽 답사의 기분이 든다. 성곽또한 원형에 가깝게 잘 보존되어 있다.
이곳의 행정구역이 신당동이다.
성곽밑 차도명도 성곽로 이다.
<성곽 축성시대와 방법>
계속되는 성곽을 따라 답사가 계속된다.
성곽 안쪽에서 음악소리가 들린다.
아마도 신라호텔 야외 잔듸 연회장에서 들리는 음악 같다.
<잘 보존된 서울성곽>
성벽은 원형그대로인것 같고 성가퀴 일부는 복원된것 같다.
<오랜 세월 버텨온 성곽이 경탄스럽기도 하다>
중간 통문이다. 통문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약간의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고, 자유센타로 내려가는 오솔길이 숲속에 숨어있다.
<중간 통문>
<또 다시 성곽의 끝부분이..>
장충체육관에 다다르자 성곽이 없어진다. 광희문 위치를 겨냥하여 대충 길을 잡는다.
<성곽 끝 부분>
큰 길을 건너 장충동 주택가로 접어든다. 성곽이 지나갔을 법 한 흔적이라도 찾아 볼 양으로 주변을 유심히 관찰을 하고 간다.
보이는것은 으리 으리한 고급 주택뿐, 성곽의 흔적을 아쉽게도 볼 수가 없다.
앗! 그런데 성곽의 일부분이 보인다. 주차장 안으로 들어가 보니, 어느 주택의 담벼락으로 사용되고 있는게 아닌가.
새삼 보존해야 할 역사의 유물이 허망하게 훼손되어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어느 주택의 담장 노릇을 하고 있는 성곽의 일부>
광희문이 가까워 지자, 복원된 성곽이 다시 나타난다.
역사의 때가 묻은 성곽이 아니라 새로운 건축물에 불과한 성곽이다.
씁슬하다.
<광희문을 앞두고>
드디어 광희문에 도착을 한다. 시간이 6시30분이다. 갑오연화가 한계점에 도달한 모양이다.
오늘 답사는 여기서 종료하자고 한다.
산길을 걷는것 보다 몇 갑절 힘들었을 터이니, 비록 목표 달성을 못하였지만, 쾌히 종료에 동의 하기로 한다.
계획상으로는 지난번 북악산 답사 하산지점인 와룡공원까지 이어야 하는것이였다. 다음에 한번 더 해야 마무리를 지을것 같다.
<홍희문 전경>
<홍희문 안내문>
<홍희문과 성곽>
뜻하지 않게 성곽답사 뒷풀이는 장충동 평안도 족발집에서 아들과 딸이 참석한 가족 모임이 되어서 흡족한 하루가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