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리운건 니가 아니야.
그때의 우리야 -
밥은 엄마가 해주신 집밥이 최고. 교복입고 다닐때가 좋았다는 것. 이제는 친구관계라기보단 사람사이 관계라는 것.
또 그것이 참 힘들고 어렵다는 것. 돈버는 것보다 쓰는게 훨씬 쉽다는 것. 알수없는 것이 사람 마음이라는 것. 지금 내 지갑의 만원짜리보다 교복주머니의 천원이 더 행복하다는 것.
연인이 길을 걷고 있어.
같은 곳을 보면서
같은 곳을 향해
손을 마주 잡은채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어.
그 남자는 생각해.
'빨리 걸어서 다 도착 한 다음에 쉬어야지.
근데 왜 이렇게 천천히 걷는거야. 답답해. '
그 여자는 생각해.
'쉬어가고싶은데 왜 이렇게 빨리걷는거지. 힘들어.'
겉으로 볼 땐,
행복해 보이지만
속은 이렇게나 많이 다른거야.
서로의 속 마음을 얘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걷는다면,
남자는 답답함에 손을 놓을테고
여자는 힘이들어 손을 놓겠지.
서로의 속 마음을
얘기한다 하더라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결과는 똑같아질거야.
말하고, 이해하고, 고치는 것.
사랑에서 그것보다 중요한 건 없어.
"보고싶었어요"
"나두요"
"내 늙은 아내"
내 늙은 아내는 아침저녁으로 내 담배 재떨이를 부시어다 주는데,
내가 "야 이건 양귀비 얼굴보다 곱네, 양귀비 얼굴엔 분때라도 묻었을 텐데?" 하면,
꼭 대여섯 살 먹은 계집아이처럼 좋아라고 소리쳐 웃는다.
그래 나는 천국이나 극락에 가더라도 그녀와 함께 가볼 생각이다.
-미당 서정주-
부인 방옥숙(方玉淑) 별세(2000.10)이후 곡기를 끊고 맥주로 연명하던 서정주 시인은 2000.12.24. 숙환으로 별세(85세)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안개처럼
몇 겁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첫 눈에 사랑하게 됐지만 이제야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게 됐어. 늘 앞서 계산하며 몸을 사렸었지. 오늘 너에게서 배운 덕분에 내 선택과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 그렇다면 충만한 인생을 산 거잖아. 5분을 더 살든 50년을 더 살든.. 오늘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받는 법도..."
그래 잘 가라_
사랑받을 줄 모르는 사람은 사랑할 줄도 모르는 사람이다. 세상에 널린 게 남자고 난 흔해빠진 여자가 아니다.
넌 행복해질 기회를 스스로 놓친 거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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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 우리 노래지만 번안해서 들어보니 넘 좋다... 만약 나나무스꾸리 같은 대스타가 불렀다면 아마 전세계적인 대 히트곡이 될수도 있었게는 생각이 드네요... 넘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