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7년 11월 4일 일요일 / 날씨 : 맑음.
산행장소 : 장군봉(735m) / 전북 완주
산행일정 : 구수산장 - 갈림길 - 장군봉 - 705봉 - 두꺼비바위 - 724봉 - 삼거리 - 해골바위 - 훈련장 - 구수산장
소요시간 : 4시간.
산행후기 : 조석으로 싸늘한 기온이 몸을 움추리게 만들고 일교차 10도이상으로 "감기조심하세요" 가 생각난다.
산행중 날씨 봄날씨인 듯 16도 이상이다. 산행중 시도때도 구분없이 피어난 진달래꽃도 피어있다.
아직 때묻지 않은 산으로 이정표 하나없고 선답자의 리본만을 확인하고 다녀온 산이 무척 신선함을 느껴 주었고.
산행의 진수를 맛보았다고 생각이 드는 산이었다.
10여회의 로프타고 오르내리는 짜릿함으로 일부 초보 여성회원들 밧줄에 의지하며 줄잡고 사정하던 모습과 시원스럽게 펼쳐진 산군들의 조망이 일품이었다.
핖자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산으로 줄거운 산행지로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지는 산이라고 평할 수 있을 정도의 산이었으며. 험로 구간을 회원들의 지원 속에 모두 무사히 산행을 마쳤습니다.
06:10 인천 석남동 출발.
2달만에 반갑게 만나보는 회원들의 얼굴이 서너분 보이고 나들이겸 참석한 일행들도 보인다.
06:30 교원공제 경유지 출발.
오랜만에 참석했다는 회원의 인사차 떡과 드리크 제공으로 아침을 데체하는 고마음과 감사의 표시로 회원들 박수를 보낸다.
초반 일찍 뒷자리 주당들 순잔이 오고간다.
10:20 입구 이정표를 스치고 지나는 덕여 기뱍여미터 지나 다시 돌아오는 수고를 한다.
구수산장 안내판을 따라 좁은 다리를 건너 겨우 차량하나 다닐 정도의 협소한 도로길을 따라 구유리 주차장에 도착.
10:30 포근한 날씨로 가벼운 복장으로 착용후 산행시작.
몇채의 상가건물이 있는데 문을 닫은 듯 조용하다.
길가 옆에 매달린 감들을 바라보며 군침을 삼켜보지만 그림의 떡이다.
미가 옆으로 흐르는 개울물이 무척 투명하게 흐르고 있다.
10:36 민가를 벗어나니 장군봉 전망이 확 트이고 낡은 장군봉 이정표가 반긴다.
10:41 군유격장소로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조금오르니 갈림길 합수점이 나타난다.
우측으로 흐르는 개울까로 건너 본격적인 등산로 길을 따라 이동한다.
초입부터 오르막길로 이어지니 10여분도 안되었는데 일부회원 뒤로 쳐진다.
원점산행으로 오르다 힘들면 내려가겠다고 먼저 오르란다.
10:59 높은 울타리 표지판과 나무로 엮어서 세워놓은 울타리를 만나 좌축으로 돌아 오른다.
11:13 작은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니 선두팀의 후미가 줄지어 서있다.
11:18 첫 번째 60도 경사의 암릉구간의 로프를 타고 오른다.
11:26 70도 경사의 좁은 암릉구간의 에 도착하니 타 산악회 팀들이 줄지어 서있다.
한사람씩 오르다 보니 우리일행도 기다린다.
전보다 오히려 더 쉬운 구간인데 .....
우리 일행들은 무리지어 줄지어 오른다.
11:35 전망 좋은 능선 안부 바위 벼랑위에 도착.
발아래 일행들이 올라왔던 모습이 한눈에 보이고 산군들의 모습이 파노라마로 보여주고 있기에 암반위에서 휴식을 취한다.
선두팀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도 않고 무선 연락도 없다.
11:54 오르막 능선을 올라 봉우리를 넘어서니 장군봉의 우람한 전체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정상위에 작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선두팀인 듯 싶다.
두사람 중도에 포기하고 내려갔다는 후미에 연락이 온다.
초보 여성회원들 틈나면 주져안기에 독촉하여 휴식시간을 줄이며 오른다.
12:10 정상으로 오르는 막바지 구간은 가파른 암릉으로 로프를 의지하며 올라 정상 도착.
선두팀 정상주에 간식을 나누고 있다.
작은 공터에 세워놓은 정상석이 대충 땅에 세워놓은 수준으로 흔들거린다.
일행중 정상석을 들고 암반으로 이동하며 사진 찍어보기도 한다.
타 산악회 후미팀이 도착하고 있기에 단체사진 촬영을 하산 준비를 한다.
12:36 하산시작.
비탈길로 나뭇가지를 의지하며 내려선다.
12:42 선두팀의 줄지어 서있다. 직벽으로 내려서는 구간이다.
로프를 잡고 내려서는 여성회원들 안내하기에 바뿐 남자회원들의 도음을 받으며 내려선다.
완만한 능선으로 완만한 길로 이어지더니 다시금 가파른 오르막길로 접어든다.
12:50 705봉 직전에 다시금 로프로 이어지는 구간을 넘어선다.
주차장을 기준으로 180도 회전하는 산행 구간으로 이어지는 모습으로 지나왔던 산군으 모습이 잘 보이는 능선길로 이어진다.
13:21 2인용 군천막이 설치되었는 헬기장 앞을 지난다.
두명은 군이이 천막 앞에 서있는데 장기간 지낸 듯 수염이 덥수룩한 얼굴이다.
13:23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
선두인 윤총무가 안내차 기다리고 있기에 내려보내고 후미를 기다려 합류후 내려선다.
13:36 다시또 기다리는 로프구간에 도착.
난이도가 전보다는 심하지만 이제는 모두들 이력이난 듯 하분씩 내려서는데 조금은 불안한 자세다.
윤대장 열심히 다리펴고 엉덩이 뒤로빼고 내려오라고 교육까지 시키며 하산시킨다.
13:45 해골바위에 도착.
암반에 뚫어져 있는 형상이 신기롭다.
일행중 일부는 구멍 속으로 기어 올라가 자리잡고 기념촬영 실시한다.
14:00 군지역 군표지기 판을 지난다.
5분여 내려서니 마른 개울까를 가로지르는 2미터 정도의 외나무다리가 놓여있는 다리를 건넌다.
14:07 이동중인 군병력들과 마주치며 지난다.
일요일인데 쉬지도 않고 이동중이다.
암벽장비에 야영장비까지 갖추고 벌건 대낯에 얼굴에 검은 줄까지 화장까지 하고 가뿐 숨을 몰아쉬며 오른다.
수고한다는 인사를 서로 건네며 지나친다.
족히 1개 중대는 되어 봄직한 인원이 줄지어 오르기에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하산한다.
14:20 축구장 반 넓이에 대형천막이 여러개 설치되어있는 연병장 앞을 지난다.
유격훈련장으로 식수차에 화장실까지 설치되어있다.
14:24 초병이 서있는 초소앞을 지나 아침에 지나갔던 삼거리 합수점을 지난다.
14:30 누군가 친절하게 세워놓은 잘은 나무판자에 적어놓은 장군봉 팻말 앞을 지나고 민가옆 개울까를 따라 이동한다.
14:35 구유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선두팀 중식용 찌게를 열심히 만들고 있다.
많은 회원들이 준비한 음식으로 진수성찬인데 주변 몇 개뿐인 상가가 모두 문을 닫은 상태.
소주가 귀한 몸이 되어 버린 것이다.
서너병의 술로 위안과 산행완료주를 마신다.
15:20 주차장 출발.
단풍인파로 구간구간 차량정체가 이어진다.
20:00 인천 석남동에 도착. 무사히 산행을 마친다.
암릉구간을 로프를 잡고 오르내리느라 팔과 어깨가 내일쯤 뻐근한다고 하소연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