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향하여 달린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는 날입니다.
병원 갔었어요 !!
지난 7개월 동안 백혈병 병마를 떨치고자 험한 터널을 헤쳐 나왔고,
제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기다리던 골수검사 결과를 들었는데...
7개월 전에 처음 병원 갔을 때보다, 95 % 이상의 암 세포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아주 특수한 검사에서만 조금 암세포가 발견되고,
혈액 검사는 물론이고 웬만큼 정교한 검사에서는 흔적도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완치는 불가능하다고합니다. 평생 약을 먹어야하지만
각종 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는 상태라면 훨씬 오랫동안
겉보기에는 건강하게 살수있다고합니다.
저의 호전 속도는 5 % 안에 드는 경우라고 합니다.
의사인 자기의 목표가 1년 만에 지금 저의 상태만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
저는 7개월 만에... 그것 보다 훨씬 좋다는 거지요.
병원에를 두 달 있다가 오라고합니다.
다음에 가면, 삼 개월 있다가 오라고 할 것 같습니다.
의사는 자기 솜씨라고 자랑하기에 고맙다고 했지만,
신앙적 은혜와 주위 분들의 기도 덕도 큰 것 같습니다.
마침 수요일에 저의 호스피스 천사님들이 병원에서 봉사하시는 날이라서
병원 호스피스 사무실로 갔습니다.
몇 분이 있기에.. 찾았더니 .. 그렇지 않아도 점심 먹으며
제가 오늘 검사 결과 보러 온다고, 마음 졸이며 이야기하더라고 하네요.
급히 오셨기에 ... 반갑게... 결과 이야기하고 왔습니다.
이렇게 내 일 같이 가슴 졸이며 기도해주고 보살펴주시는 주위 분들이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며칠 있다가 눈꽃 기차여행도 다녀오려고 합니다.
생각만 해도!! 시원하고 깨끗할 풍경이 기분 좋게 떠오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참으로 기쁜 소식이네요!!! 온 몸과 마음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계시리라 그려집니다. 지난주말 대청봉에서 둘러보니 태백준령 곳곳마다 눈꽃이 만발했었습니다. 잘 다녀오십시오. 우리들 마음에도 그렇게 아름다운 눈꽃이 늘 가득 피어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시길 빌며...
올해 들어 처음 듣는 기쁜소식이네요... 눈꽃 열차여행 잘 다녀오시고 여행중에 느끼셨던 기분좋은 글 또한 올려주실거지요?... 마티아님께 다시하번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극과 극을 수도 없이 오가셨을 님의 마음 알고 말고요 . 밝고 맑게 잘 이기시네요. 화이팅!!! 입니다요. . 저의 `사랑의 기' 팍 팍 쏘아 드립니다. 기쁨과 행복 여행 되시구요 저희들 에게도 쬐~금은 나누어 주실꺼죵? ...... 언제나 평안한 님이 되시기를 빌며......
마티아님 정말 애 쓰셨어요 주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앞으로도 희망 잃지 않으시길
항상 희망찬 모습에 사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