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바뀌고 나서 기분은? 말로표현못할만큼 너무기쁘구여 이젠 몬가 내가할수있구나
이런생각이들어요...너무너무 기뻐요^^
11.개명준비하는 회원여러분들께 한말씀?
이번한번에허가판결 받는다생각하시고 열심히 준비하면 누구든지 허가받을수있어요
그러니깐 열심히 준비해서 꼭 허가받으세요^^
12.사유서의 주된내용은?
1.호적이름 신고경위
신청인본인 김정숙은 부(父)***과 모(母)*** 사이에서 출생하였습니다.
그때 당시 신청본인의 모친께서는 신청본인의 이름을 어감도 생각하지 않으시고
그냥 대충 이름을지어 호적에 올리셨습니다.
이로부터 제 한(恨)많은 이름사가 막을 열었습니다.
2.흔하고 촌스러운 이름사용으로 인한 놀림감과 심한정신적고통
신청인본인은 이름을 말해야 할때 가장 속상하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저의 이같은심정은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학창시절엔 김일성부인이 김정숙이란게 교과서에서 읽어질때면 온교실이 한바탕 까르르..웃음꺼리가 되곤했습니다.
또한,이름을 소개할때면 친구들이나 주위사람들의 반응이.."어?우리고모(이모)랑 이름똑같네.."
"이름이 그게머냐?","촌스럽다야..",촌년,쑥아~, 정콩아~,정숙합시다! ,웅진코웨이 정수기..등등...
정말이지..어디다가 하소연할때도 없습니다..
너무고통스럽고 정말 그이름 자체가 싫고 원망스럽습니다.
그래서 늘 자신감도 없고 항상 소극적이고 어두운 삶을 살아왔습니다...
소극적인 성격때문인지 중학교에입학하고는 친구도 제대로 사귈수 없었습니다...
심한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기도 했습니다..
*신청인 본인이 이름때문에 한참 괴롭던중..마침 새엄마가 저의 이름을 지어왔습니다..
새로 지어온이름이 너무맘에들어서 정말 하늘을 날것같이 기뻤습니다...그래서 흥쾌히 그이름을
가명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새이름으로 생활할 때일만큼은 본명을 사용했을때의 위축되거나 당혹스러운 일은 없어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좀더 당당해 지는 제모습을 보면서 너무도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지금 제 주위에 친구들은 모두 새이름으로불러주고 있습니다.
새이름으로 불러주는게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그러나 실명을 사용하는 일에서는 많은 혼란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가명을 사용한다지만 그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공적인일에는 본명을 사용해야 하기에 너무도 불편합니다..
병원같은데서 본명이 불리어질때면 저두 모르게 움츠려집니다.어쩔땐 못알아 듣기도 합니다.
나중에 알아듣고선 얼굴이 빨개진적도 있습니다.이처럼..이중이름으로인해 너무나도 불편합니다.
5.사람들이 모두 가명으로 알고있어서 거짓말쟁이로 낙인될꺼같은 두려움.
신청인본인은 신분증을 제출해야 할때면 친구들한테 들킬까봐
항상 조마조마하고 불안합니다. 자칫하면 거짓말쟁이로 오해받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한번걸린적이있었습니다. 그친구가 저보고 이름을 왜 속이냐며 참 믿음감이 안간다고 했었습니다.
그이후론 계속 저보고 거짓말쟁이라고 놀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른 친구들도 알게될까봐 너무나도 겁이나고 불안합니다..
지금 저의남자친구도 본인의 본명을 모르고 있습니다. 항상 걸릴 까봐 두렵습니다.
두번다시는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히고 싶지 않습니다.
사건본인은 좀더 제자신한테 당당하고 솔직해지고 싶습니다.
저의바램은 그리큰것이 아닙니다....
제이름에 만족하여 정말 당당하게 본명을 밝히며 살고 싶습니다. 그뿐입니다...부디..
저의 바램 잊지 말아주십시요..
6.장래에 대한 고민
시건본인은 지금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내년이면 새로운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고 사회생활도 할것입니다..
저의 꿈은 선생님입니다. 타인과 잦은 접촉이 있을것이며, 때문에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희망찬 삶을
살고 싶습니다.
선생님이란 직업은 열린마음으로 타인에게도 희망을 줄수있는 그런 사람이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름때문에 느끼는 수치심과 고통이 스스로를 괴롭히는 현실에서는 도저히 자신감이 서질 않습니다.
사건본인은 이번에 수능을 봤습니다.그리고.. 내년초에 대학에 들어갈것입니다.
대학에들어가면 새친구들 많이 사귈텐데 대학에 들어가기전에 이름을 바꾸어서 새이름으로 당당하게 밝히어
사람들과 활기차고 당당하게 어울리고 싶습니다.
7.성명학적인 이유
성명학적인 이유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소리를 듣고 맘이 편할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경험이나 통계적으로 입증이 되었다고 확신도 합니다..
신청인본인은 살아오며 겪었던 힘든일들이 모두 괜히 이름탓인것만 같아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이름이 안좋다란 소리를 안들었으면 모르지만 듣고 나서는 어디가서 이름을 말하는것이 죽기보다 싫었고
그러다 보니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고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 내 자신을 소개해야 하는일이 두려워져만 갔습니다..
어떤 일을 새로 하게 될때 이름때문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부터 들었고
그러다 보니 매사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성격도 안좋은쪽으로 변하여
아직 할것이 많은 젊은 나이에 좌절부터 해야 했습니다..
아직 살아가야 할 날이 더 많은데 너무 괴롭습니다...
부디 개명으로 심리적 불안감을 떨쳐버릴수 있게 개명 허가 판결을 해주시길..간절히
부탁드립니다...
8. 존경하는 재판장님!!
신청인본인은 이름하나로 인해 이와같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든나날을 보내왔습니다..
자기 자신을 대표하는것은 이름이고 또한 자기 자신보다 남들이 더 사용하는것도 이름입니다..
이렇게 이름은 개개인마다의 특성이고 개성이라고 생각하고 또한 그누구보다도 자기자신이
사랑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름때문에 괴로운현실에서는 도무지 어떠한 자신감도
상실될뿐더러, 스트레스까지 받고 있습니다 ...제발 개명허가해주세요...
신청인본인은.. 글솜씨도 없고 말솜씨도 없습니다..다만 이사유서에 그냥 제 진심을 그대로 적은 것입니다.
제 글이 아니라 진심을 읽어주십시요... 저의 이같은 간절한 마음이 재판장님께 얼마나 진실되게
다가갈진 모르겠지만 정말 전달이 되어서 ..신청인본인의 일생일대의 소원인 개명을 허가해주십시요.
정말 그렇게 해주신다면 제자신한테 부끄럽지 않은 당당하고 희망찬 삶을 살아갈 자신이 있습니다.
약속할수 있습니다..
또한, 존경하는 재판장님의 은혜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은총을 베풀어주세요...
한사람의 인생이달려있습니다..부디..개명허가해주세요!! 저의소원..들어주실꺼죠?^^
신청인(사건본인):김정숙
(친구탄원서)
안녕하세요?
저는 위 개명신청을 한 김정숙의 친구 *** 입니다.
친구는 저의 중학교 동창이며 지금도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는 단짝입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늘곁에서 보아왔고, 개인사정도 잘알고 있어 두서없는 의견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친구를 젤처음 만난건 제가 친구가 있는 중학교로 전학갔을때엿습니다..
젤처음 친구를 봤을때 많이 어두워보이고 의기소침해 보였습니다..
첨엔 그냥 안친하니깐 별신경안쓰고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나중에 반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깐 대충 사연이 이러했습니다.
어떤 일부애들이 이름을 같고놀렸는데 그러다가 싸웠다죠...
그때부터 왕따를 당하게 시작했다고 했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왕따를 당하다보니..학년이 올라가도 소문이 돌아 똑같이 친구는 외롭고 우울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곁에서 보는 저도 많이 안타까웠습니다.그렇게 중학교시절을 힘들게 보내왔습니다.
그땐 안친했기때문에 지켜보기만 했었습니다.
저랑 친구가 본격적으로 친해지게된건 고등학교 와서입니다..
같은동네살고 자주 만나면서 많이친해졌습니다..그러면서 이성도 같이만나고 동성도 만나게되었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본인이름을 소개할때면 항상 망설이고 자신감도 없어했습니다..
곁에서보는 제가 너무 안타까워 어찌할줄을 몰랐습니다. 그러던중..새엄마가 이름을지어왔다며...
친구는 뛸듯이 기뻐하고 좋아했습니다. 친구가 너무기뻐하기에 저도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그이후로는 새로운사람들을만나면 새이름을 사용했고 예전친구들에게도 말하여 그렇게 불러달라며
너무나도좋아했습니다..새로운이름을 쓰면서부터 위축되고 자신감없던건 사라지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자신감도
조금씩가지게 되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면서 신분증은 빈번하게 타인에게 보여집니다..
그러기에 새로알게된친구들은 모두 친구의 새이름이 본명인줄 알고있는데 신분증을 보게될까봐 친구는 항상 안절부절
못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의절친한친구는 살아온날보다 앞으로 살아갈날이 훨씬더 많습니다.
그런 친구에게 밝고 당당하고 활기찬 미래를 살아갈수있도록 친구의 심정,현실을 깊이 헤아려 주시어개명을
허가해 주실것을 간절히 원하고 또 원합니다..
(탄원서)
탄원인 겸 사건 본인과의 관계:부(***)
존경하는 재판장님..저는 위 사건본인의 아빠되는 사람입니다.
제가 나이가 어렸을때 사건본인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가정을 이룬 초반부터 가정불화의연속이었고..그상태에서 딸을 낳았습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이름에 신경도 못썻습니다..그리하여
부인은 그냥 잴흔한이름을 대충지어 호적에 올렸습니다.
어감도 생각하지않고 이름을 무작정 아무렇게나 올린것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아이가 어릴땐 이름이 대수겠는가 했는데...제 아이가 크고보니 저희의 신중치못한 처신으로
너무나 고통받고 살아가는 모습을 차마눈뜨고는 볼수 없을정도입니다..
항상 학교다닐때부터 자기이름 불리는것 조차 싫어해 바꿔달라고 수십 수백번 매달렸었습니다..
그러나 워낙에 법에대해 아는것 없고 들리는말로 이름바꾸는건 아주어렵다고 들었기에
개명은 그리쉽게 신청할수 없었습니다.
조금만 빨리 관심있게 제 딸아이를 지켜봤다면 설령 어렵더라도 시도는 해봐야 했었는데
후회가 막심합니다.
제딸아이가 무슨일을 하든 떳떳하고 자신감있게, 그리고 그이름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 날수있게
하려면 개명의 길 밖에 없다고 여겨집니다..
부디 자식의 이런고통을 짐작하시고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시어 개명을 허가해주실것을
간곡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정말 정말 추카드려요 *^^* 저두 내일 구청에 신고하러 갈려구요
축하드립니다. 저두 같은 법원에서 제출하고 기다리는데 님 두달 걸렸네요. 에휴~
그런데 새로 판 도장은 어떻게 소명자료로 첨부했는지 궁금하네요..암튼 축하^^
축하드립니다. 사유서 잘 읽었습니다.
저기여 개명사유여...자필루A4용지에 쓰셨나여????그리구....추카드려여,,,부러워여
감사해요^^ 새로판도장은 그냥 소명자료빈공간에다가 막 찍었어요 ㅎㅎ 그리고 A4용지로 워드로작성했어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구체적으로 글을 올려주셔서 저또한 많은 도움됐습니다. 저도 빨리 시작할께요. 응원해주세용**
좋은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