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린 표고버섯을 물에 불려 놓습니다. 두부는 그릇에 담은채 으깨주세요.
전 어제 빵 만들다 손가락을 데어서 위생장갑 끼고 음식한터라 그냥 손으로 마구 으깼어요.
고추와 양파는 아주 잘게 썰고 표고는 물을 짜서 다져주세요.(매콤한 맛을 원하지면 청양고추 쓰셔도 좋아요)
약간 크게 다지면 씹히는 식감은 좋지만 구울때 모양이 부서지기 쉽답니다.
얘들을 몽땅 섞어서 분량의 녹말가루와 밀가루 밑간용 소금,후추를 약간씩 넣어 버무려주세요.
그냥 두부만 부치면 녹말이나 밀가루는 안넣어도 되지만 채소들을 좀 넣어줬기때문에 잘 붙으라고
조금씩 넣어줬답니다. 밀가루 넘 많이 넣으시면 부드러운 맛이 떨어지니 너무 많이 넣진 마세요.
다음은 소스끓일 준비와 녹말물을 미리 만들어 주세요.
저는 소스용 파프리카와 양파를 사방 1.5cm정도로 잘라주었어요.(크기는 바꾸셔도 상관없어요)
준비가 다 끝났다면 먼저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른후 두부를 모양내 구워주세요.
속까지 익혀야 하니까 첨에 조금 센불에 굽다가 표면이 좀 익었다 싶으면 불을 줄여주세요.
한쪽면이 충분히 익은후 뒤집어 주셔야해요. 안그러면 하트모양이 망가져요 ㅠ.ㅜ
저도 살짝 갈라졌는데 겨우 떼워 붙였네요.
파삭하게 익힌 두부스테이크를 접시에 덜어놓고 소스를 끓여주세요.
준비된 물에 간장,매실액, 소금,설탕,식초 넣고 팔팔 끓이다가 녹말물을 흘려 부우면서 재빨리 저어주세요.
빨리 저여주지 않으면 녹말이 엉겨서 깨끗한 소스가 안된답니다.
녹말이 들어가면 소스가 걸쭉해 질꺼에요.
그럼 파프리카랑 양파를 집어 넣고 30초 정도만 끓여주세요.
오래 끓이면 파프리카 아삭한 맛이 사라져요. 색도 안 이뻐지고^^
이젠 소스를 두부스테이크 위에 붓기만 하면 끝이랍니다 ~~
옆에는 작은 싸이즈 두부스테이크에 볶은 김치 올린거랍니다.
새콤달콤한 탕수소에 고소한 두부스테이크도 맛나구요.역시 두부엔 김치라고나 할까 볶은 김치만으로도 요렇게 맛난 두부요리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