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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출발-광장타운 대구은행 앞-리무진 17:00 인천공항 탑승 19:00 이륙 |
언제나 여행은 설렌다. 이번 여행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환경에서 한 주일 정도 보면서 먹으면서 생각하면서 지낼 것을 생각하니 안 그렇겠는가?
우리 일행 모두 아무 일 없이 무탈하게 돌아올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우리 일행 열 가족 20명은 11:30에 광장코아 대구은행 앞에서 28인승 리무진 전세버스에 올랐다.
16:30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탑승 수속을 밟는다.
모두 청정지역으로 여행을 간다는 것에 마음이 들떠 있었다.
19:10에 대한항공 KE 12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한다. 비행시간이 11시간이라고 한다.
우리의 비행기는 10km 상공으로 800~900km/h의 속도로 날아간다.
밤이라서 잠을 자야 한다.
시드니에 도착하면 바로 버스를 타고 투어에 나서므로 자지 않으면 버스에서 잠이 오기 때문에 여행이 안 된단다.
기내식으로는 양식과 한식인데 비빔밥을 선택한 사람이 많다.
제2일 4/10(화)
06:00 시드니 공항 도착 09:40 블루마운틴 에코 포인트 도착 09:50 블루마운틴 관광 12:00 에버튼 하우스 쇠고기 중식 14:00 시드니 타워 올라 15:00 모노레일 탑승 16:00 아쿠아리움 수족관 관람 17:00 크루즈호 배에서 석식 18:00 스탬포드 시드니 에어포트 호텔 투숙 |
07시 44분, 시드니 공항에서 버스에 오르다.
공항에는 영국 가수 루이스가 왔다고 소년 소녀 팬들이 서로 먼저 보려고 얼마나 혼잡하던지.
한국 가수 비와 비슷한 가수라고 한다.
이곳 기온이 11℃로서 약간 쌀쌀할 분 한국 날씨와 비슷하다.
우리를 안내하는 현지 가이드는 김영철씨로 대왕이 되고 싶어 알렉산더로 이름을 지어 간단히 부를 대는 알렉스라고.
“오늘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맑습니다. 여러분은 참으로 행운입니다. 여기에 와서 계속 비가 내려 불편한 관광이 된 분들도 많았는데.”
시드니는 의료 관광의 허브이다.
전세계 심혈관학회가 열린 곳이다.
호주가 받은 노벨상 11개 중 8개가 의학상이다.
우리가 갔을 때는 이스터 프라이데이라고 2주간의 부활시기 방학이었다.
이곳은 자국민을 우선하여 외국인들은 불편하다고 한다.
몸이 좀 불편한 느낌이 있으면 미리미리 알려주면 그에 맞는 약을 드리겠다. 아프면 병원에서도 늦게 봐주므로 미리 예방이 우선이란다.
기사는 강찬규씨로 캡틴리라고 하며 보조 안내원으로 안영도씨가 수고해 주신다.
3.85Km의 긴 터널을 지나 블루마운틴으로 간다.
호주와 뉴진랜드는 가장 청정한 지역으로 숲에서는 피톤치드가 많이 나와 몸에 좋다. T임파구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블루마운틴이 가장 그러하다.
우유를 마실 때 긍정의 마음을 가지면 몸에 좋은 칼슘이 되지만 부정의 마음이면 설사를 한다.
산의 물도 뱀이 먹으면 독이 되고 소가 먹으면 우유가 된다. 긍정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몇 번이나 강조한다.
코알라가 21시간을 잠자는 이유는 그만큼 정신적으로 안정이 되기 때문.
갱년기가 되면 여성은 자기면역 파괴 현상이 오고 남성은 잘 삐키게 돼. 그 이유는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어서.
밑둥 박수가 피로 회복에 좋다며 손목 부분끼리 부딪치는 박수를 열 번 이상 하는 것.
주택은 거의 1층으로 지붕은 고동색 계통으로 빨갛다.
이곳의 정원은 집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집 뒤에 배치하여 풀장에서 수영을 해도 사생활을 보호한다.
호주는 세 개의 아이러니가 있다.
1. 역사적 아이러니-지배를 받던 모국 영국보다 더 잘 살아. 개인소득 6만불, 복지 사회.
느린 생활, 그 예로 인터넷도 느리고 사람들의 마음도 느리다. 이건 바쁘게 서두르는 우리네와는 다르다.
토인비가 <도전과 응전>에서 앞으로 반 세기 후에는 동북이 3국 한 중 일이 세계를 이끌 것이라고 해.
2. 의학적 아이러니-호주 사람들은 뚱보가 많다. 그래도 평균 수명이 일본 다음이다.
3. 지리적 아이러니-인종이 앵글족으로 남극에서 떨어져 나온 육지로서 가장 작은 대륙이면서 가장 큰 섬이다. 호주는 한반도 넓이의 78배, 인구는 2200만 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반 정도
호주는 계란 후라이와 비슷하게 생겨.
타원형으로 생겨 가운데 노른자 부분은 못 쓰는 땅, 그러나 지하자원 매장량은 많아. 흰자 부분이 좋은 환경적 조건 갖춰. 6개 주의 주요 도시가 모두 항구 도시라는 것을 봐도 짐작할 수 있어.
알렉스 가이드가 말하는 10계명을 적는다.
일리 있는 내용이다.
일일이 따지지 말라.
이유를 달지 말라.
삼각관계를 갖지 말라.
사사로운 것에 목숨 걸지 말라.
오기를 부리지 말라.
육체적 스킨십을 가져라.
칠십 퍼센트에 만족하라.
팔팔하게 살아라.
구십이 시작이다.
십 퍼센트는 이웃과 나눠라.
수사자[雄獅]는 일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국방의 의무는 충실히 수행한다. 그러나 암컷이 버릴 때 밑으로 내려간다. 암컷을 무서워한다.
‘우리 남편이 최고야’ 하면 없던 기운도 난다. 아내는 이렇게 여우가 되는 남편은 순한 양이 된다.
늙은이들도 언제나 두 사람이 손잡고 쪽쪽거리며 다니다가 어느 날 혼자가 되면 양로원으로 가서 생을 마감한다.
스티브 잡스는 이건희 재산의 3.5배이다. 그는 일찍 타계했다. 왜? 평생 동안 스트레스에 시달려. 췌장암으로 세 번째 수술을 호주에 와서 받으려고 했다. 그때는 이미 늦었다. 4년 여 동안 투병.
그가 한 유명한 말-
<오늘은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이 그렇게나 살고 싶어 하던 내일이다.>
어린이들이 산을 그리라고 하면 수평선을 그린다. 한국에서는 뾰족뾰족하게 그리는데. 어릴 때부터 이렇게 고정관념이 형성된다.
물 마시는 것도 호주는 수돗물을 그냥 먹는데 한국에서는 생수도 끓여먹어.
‘틀리다’와 ‘다르다’는 엄연히 다르다.
왕이 있는 입헌국주국은 주로 차들이 좌측통행을 한다.
제임스 쿡 해군 2등명이 호주에서 검은 고니가 있다고 조지5세 국왕에게 보고하니 왕의 고정관념으로 믿지 않아.
이곳 속담으로 ‘살아서 1주일은 죽어서 천년’이란다.
피톤치드는 러시아의 왁스라는 생리학자가 발견.
블루마운틴으로 가는 길목 안내소에 들렀다.
세 자매봉-에코 포인트에서 산을 내려다본다.
산 속으로 들어가 절벽에서 궤도열차를 타고 내려간 후 5분 정도 삼림욕을 한다.
저녁에는 크루즈 배위에서 식사를 한다.
시드니 항이 아름답다.
지붕에는 TV 안테나가 다 꽂혀 있다. 이곳에는 케이블 TV가 있기는 하나 일반인들은 잘 안 보고 주로 안테나로 공중파 방송 7, 8개 채널을 본다.
아기가 출생하면 죽을 때까지 교육과 호주는 교육과 의료가 무료이다. 메디케어카드를 받는데 이 카드의 가치가 약 5억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세율이 높다. 약 48%의 세율을 부담한다.
블루마운틴은 우리나라 백두대간 격.
호주는 선거에 기권하면 벌금 10만원씩을 물린다. 투표율도 97%이다. 투표일도 토요일이다.
이곳 사람들은 정치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아.
자기 의사 결정을 하면 그 뒤로 말 안 달아.
내가 지지하지 않은 사람이 당선돼도 오케이.
60년대 3D업종이 있었다.
70년대 우리나라 ‘여로’ 드라마 볼 때 이곳은 승용차 2대씩 소유.
호주의 국시는 평등과 예방
‘설마’라는 말보다 ‘혹시’라는 말 잘 써.
카툼바 역을 지난다. 2층 버스가 눈에 띈다.
이곳 사람들은 이 카툼바 역까지 기차를 타고 와서 블루마운틴으로 올라 부시워킹으로 건강과 여가 생활을 즐긴다.
한국은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다운데 이곳은 나무가 상록수가 주종을 이루어 그런 단풍이 잘 안 보인다.
담장도 나지막한 투시 담장으로 평화로운 풍경.
주택에는 유실수를 안 심어-1년 300일이 땡볕으로 과일의 당도가 높다. 과일에 벌레가 생겨도 약을 치지 않는다. 그냥 먼지만 닦고 먹는다.
세 자매봉 SCENIC WORLD에서 사진 촬영
블루마운틴은 세계인류자연유산에, 오페라 하우스는 세계인류문화유산에 선정돼.
(숭례문을 복원하는데 직경 1m의 금송 28개가 들어갔는데 이것은 조선조 28왕을 상징하는 것이다.)
내일은 돌고래 찾기와 와인농장으로 가기로 한다.
호주의 쇠고기는 맛이 없고 질기다. 왜? 마블링이라고 하는 기름기가 없어서이다. 마블링은 우리의 혈관에 끼어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우리는 꽃등심에 있는 마블링이 고소하다고 그걸 고급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참으로 위험한 식생활이다.
호주에서는 한국인의 식성을 알고 방목하여 풀을 먹이다가 출하할 무렵에는 우리에 가두어 운동을 못하게 하여 기름이 생기게 하녀 꽃등심 고기로 만든다.
이러한 것을 호주인들은 이해를 하지 못한다.
백미, 밀가루, 설탕은 3백 식품이라고 하여 이것을 피하는 식생활이 되도록 습관을 길러야 한다.
발아현미, 쥐눈이콩 등 색깔이 있는 식품이 좋다.
호주에서 잘 사는 동네에 가면 후라이드 치킨, 핏자, 맥도날드, KFC 같은 것이 없다. 이것들은 못 사는 동네에 있다. 이들을 우리는 정크 푸드라고 하여 요즈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데 고쳐야 한다.
호주는 이탈리아와 같이 공사가 천천히 공사이다. 그러나 좋은 재료로 철저히 안전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오랜 시일이 지나도 끄떡없다.
호주인들은 차가 두 대 있는데 업무용 차와 가족들이 여가생활에 쓰는 차(페밀리카)가 있는데 후자의 차는 보통 15,6년 동안 탄다. 그들은 항상 자기가 스스로 차를 손보고 고치고 하는 것이 취미랄 수 있다.
혈액형이 A형인 사람에 대하여 듣다.
박대통령이 A형인데 혁명을 일으킬 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박태준을 혁명에 가담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박정희는 박태준을 가장 신뢰한 것이다.
버스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붙어있다.
No smoking
No food
No drinking
No standing
차안에서 담배 안 피우고, 음식 안 먹고, 술 안 마시고 서지 않는 것이 법이라고 한다.
세계 양 시장의 가격을 결정하는 나라가 호주.
손가락 박수는 기관지에 좋다.
다섯 손가락이 자주 마주치게 하는 것.
이곳에서는 담배 한 갑 가격이 15,000원~25,000원이다.
담뱃갑에는 무시무시한 사진과 그림과 경고가 있다.
담배는 왜 만들어서…….
세 자매봉은 해발 1027m
오후 2시 24분
여기는 시드니 항구다.
안작 브리지(bridge) 건너 시드니 타워로 간다.
중심가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는다.
명품거리인데도 간판이 요란스럽지 않아 좋다.
Market st.에 있는 시드니 타워
Westfield 건물이 있다.
전망대의 높이는 290m.
4D 영화를 약 5분간 관람한다.
시드니 항의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느낌.
타워 밑을 내려다보니 영국의 하이드 공원을 본따서 만든 호주의 하이드 공원이 있고 12시 방향에는 마리아 성당, 9시 방향에는 제임스 교회가 보인다.
우리는 내려와서 모노레일을 타고 시드니를 두 바퀴 돌았다. 1회전 하는데 18분이 걸린다.
저녁은 시오 보트에서 하버 브리지를 우측에 두고 돌면서 저녁식사를 한다.
새우, 본식, 후식의 차례인데 시장해서 맛이 좋았다.
우리는 맥주와 와ㅣ인을 사서 먹으니 신선과 같은 느낌이었다.
다 먹고 나니 어두워진다.
숙소로 가는 길이 약 30분 걸린다.
내일 4월 11일의 아침 시정이다.
06:00 모닝콜
06:50 조식
07:50 출발
이제 막 운명하시려는 부모에게 해 드릴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의사인 형도 마찬가지다. 그럴 땐 답답하기만 하다.
멀리 떨어진 아들이 내게 전화를 해요. 보고 싶단다. 그땐 눈을 가만히 감고 있으면 아빠가 보인다고 한 일이 있다.
나도 아버지 생각이 나서 눈물을 보이니 아들이 내게 “아빠 눈 감으면 보이잖아” 한다.
6년만 공부하고 올게 했는데 그게 22년이 됐다.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면 평생 동안 목에 걸린 생선 가시 같다.
다만 엄마한테 자주 전화하는 것뿐이다.
호주에는 해외교포들이 가장 유병률이 낮은 곳이다. 그러나 피부암 발생률은 높다. 강한 자외선 때문이다. 호주에서는 선크림을 반드시 발라야 하고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은 것도 호주 TGA에서는 탈락하는 것들이 있다. 그만큼 호주의 기준은 까다롭다.
우리는 시드니에 있는 스탬포드 시드니 에어포드 호텔(Stamford Sydney Airport Hotel)에 여장을 풀었다.
제3일 4/11(수)
07:20 스탬포드 호텔에서 버스 탑승 09:00 동물원 렙타일 파크 도착 11:20 와이너리 도착 12:00 사막 모래썰매 체험 14:00 퀸 크루즈호 배 탑승-야생 돌고래 만나 16:50 로우즈 힐 보울링 클럽 식당 저녁 식사 |
07:57에 출발을 한다.
이 버스에도 No food, No drinking, No smoking on this bus. This is the law.라는 표지가 붙어있다.
가이드는 지각한 사람 오늘 돌아올 때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너스레를 떤다.
날씨는 흐리다. 좀 춥다. 방송 예보에 ‘가을이 취소됐다’고 한다.
운전기사는 바뀌었다. 이대양씨다.
어제 간 곳 블루마운틴은 남쪽이다.
포트 스테판(Port Stephens Wines)으로 이동한다.
오늘은 북쪽으로 간다.
링컨 신드롬이 있다. 신드롬은 미스터리와 같은 말. 알 수 없다는 말이다. 씨름선수 최홍만, 농구선수 김영희 씨와 같은 거인증이다.
가이드의 친구가 우수한 두뇌로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검사로 발령받은 사람이 있는데 감자기 링컨 신드롬으로 타계했단다. 그 아들도 호주 수학경시대회 전국 1등을 한 아이로 촉망받던 아이인데 그 유전인자가 있다니 참으로 안타깝다며 개구쟁이 두 아이가 장난을 치는 내 자식이 그렇게도 예쁠 수가 없네요.
부활절 휴가 중이라서 아침인데도 교통 혼잡이 없다.
이곳 하버 브리지는 1923년에 착공하여 1932년에 완공했다.
인부는 중국인들이 많이 일했다. 건설 기간 중에 철근에 깔려, 바다에 떨어져 죽은 사람이 많다.
그 공을 생각하여 땅 일부를 중국인의 거주지 차이나타운 일부 넘겨주었다. 그것이 요즘은 금싸라기 땅이 되었다.
중국인들은 호떡장사를 잘 한다. 가게를 차려 팔 때는 그들끼리 거래를 한다. 먼저 하던 사람이 나중에 산 사람에게 그 비법을 전수한다. 그런 방식으로 살아가니 중국인들이 부를 이룬다.
달링파크 달링브리지를 지난다. 시드니는 8차선으로 가변차로제를 운영한다.
달링브리지는 기차, 자동차, 자전거, 보행자를 고려하여 만들었다.
다리 양 옆으로는 쇠 그물로 덮었다. 지나가는 행인이 자살을 하지 못하도록. 어떤 사람이 특전사 마냥 그 철조망을 뚫고 뛰어내렸는데 죽지 않았다. 그에게 엄청난 벌금을 매겼다.
호주인들은 합리적이다. 소득이 있는 곳엔 납세가 있다. 종교인들도 모두 세금을 낸다.
모두가 세금을 내고 그만큼 복지의 혜택을 받는다. 호주의 국시는 평등이다. 복지 분야는 사회주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호주는 아래층에는 사회주의 방식으로 교육, 의료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상류층에서는 철저한 자본주의 방식이다.
호주에는 1960년대에 학교급식을 해 봤다. 그러나 문제가 많이 폐지했다. 그 대신 학생이 있는 가정에 수당을 준다.
우리는 북쪽 아타몬 지역에 들어선다. 이곳은 한국주재원들과 이민자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한국에는 맹자의 어머니는 많다. 그러나 맹자는 드물다.
호주는 대학도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벌어서 다닌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8세가 넘으면 자기 힘으로 산다.
“어머니들, 아들 딸 장가들이고 전세방이라도 얻어줘야지 하는 마음 버리세요.”
일본 의사 오츠 슈이치가 쓴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라는 책 꼭 읽어보세요.
인터넷에서 찾은 내용이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는 실제로 죽음 앞에 선 1000명의 말기 환자들이 남기는 마지막 후회들을 모았다. 인간이 죽음이라는 커다란 마침표에 섰을 때 하게 되는 후회들은 어떤 것일까.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호스피스 전문의인 저자는 약으로도 처방할 수 없는 환자들의 마음에 귀를 기울인다.
그 중 몇 가지를 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 못 한 것, 병원에 가서 예방 안 한 것 등이 있다.
유시화 한국일보 신춘문예등단 작가가 쓴 글 - 2차 대전 전 유태인이 폴란드에 살았는데 돈 벌어 예루살렘 성지에 한 번 가 보는 것이 꿈인데 유태인 학살 시 갇혀 죽으면서 후회하는 장면이 나온다.
한국의 재벌 아무개 씨는 여행을 가고자 해도 못 간다. 영행 가는 사이 돈을 못 벌까봐서이다.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방글라데시이다. 그들은 산ㅇ대적 평가를 하지 않고 절대적으로 평가한다. 그래서 자기가 행복하다고 믿는다.
호주에 사는 사람이 사는 방향에 따라 그 수준이 다르다.
동쪽에 사는 사람이 부르면 가서 두어 달 살다가 오시고
북쪽에 사는 사람에게는 잠시 머물다 오고
남쪽에 사는 사람에게는 전화하고 가시고
서쪽 사람에게는 식사 시간을 피해서 가고 돈 좀 주고 오세요.
고속도로에 접어든다.
항모 조지 워싱턴호가 보인다.
호주에서는 망인의 유품, 주로 옷가지를 세탁하여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저도 아버지의 유품인 런던포그 바바리를 곱게 세탁해 입는다. 안주머니에 이런 글이 발견되었다.
“젊은 사람이 얘기하면 그냥 들어야지.”
자식들 들을 수 있게 ‘인감도장’, ‘주가가 왜 이래’, ‘거래처를 옮길까’ 등의 단어를 사용하라. 그래야 자식들이 부모 말을 듣는다.
가진 것 있으면 끝까지 움켜쥐고 갈 때는 잘한 자식부터 주어라.
고속도로의 제한속도가 110km/h이다. 분리대가 자연 암벽을 이용한 것이 많다. 상·하행선 사이가 매우 넓은 것이 인상적이다.
호텔 방의 작은 냉장고 속에 있는 음료수나 맥주 등 마시고 싶으면 얼마든지 마시라. 물론 우리나라 시중 가격보다는 비쌀 것이다. 이 먼 나라까지 온 사람들이 그 돈 몇 푼 비싸다고 참는 것은 여행의 묘미를 모르는 것이다.
두 분이 분위 있게 마시면서 정담을 나눈 것도 여행 이상의 효과이다.
동물원인 렙타일 파크(Reptile Park) 쪽으로 간다. 헉스베리 강을 건넌다.
굴 같은 것을 많이 먹어라. 굴에는 아연이 많이 함유된 자양강정제이다. 콩에는 플라보노이드가 많다 콩도 좋다. 유방암 예방에 좋다.
호주 보건소에서는 직접 찾아다니며 유방암 진단을 철저하게 해 준다.
박대통령이 혁명 이후 1967년 호주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는 직항로가 개설되지 않은 때다. 일본과 태국을 경유하여 호주로 왔다. 덩지가 큰 호주 존 수상과 대담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박대통령은 작은 키에 뒤로 젖혀 작은 소리를 한다. 그러니 존은 장신 거구로 그 소리를 들으려고 몸을 앞으로 굽힌다. 이 모습을 사진으로 본다면 어떻겠나?
호주는 전체 39개 대학 중 38개가 국립이다. 세계 100대 대학교에 호주의 7개 대학이 포함되었다.
렘타일 파크는 동물원이다. 파충류 종류들과 캥거루 코알라들이다. 캥거루, 코알라, 웜바트(wombat) 등은 모두 유대류이다. 그 중에 웜바트는 육아낭이 뒷다리 열려 있다. 왜? 어미의 똥을 먹기 위해서. 왜? 나뭇잎을 먹으면 독성이 있어 해로워 어미가 1차로 독성을 제거한 똥을 먹는다. 우리는 30여 분 정도 둘러보았다. 10시 정각이다. 동물원을 둘러보고는 렙타일 파크를 떠난다. 와이너리 외인 농장을 향한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늦게 아기를 낳는 노산인 경우에는 기형아 출산율이 높다. 엽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호주에는 3B를 예방하는데 힘을 쓴다.
Brain(치매), Born(류머티즘, 골절), Blood vessel(혈관)이다. 모두가 예방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여기서는 민소매를 입고 햇볕을 많이 쬔다.
심장은 일생동안 33억 번을 펌프질 한다. 심실의 수는 생선이 1개, 개구리가 2개, 파충류가 3개, 인간이 4개이다.
인큐베이터를 먼저 만든 사람이 호주 사람-유대류에서 힌트를 얻었다.
유대류는 8주째 태어난다.
양은 새끼를 낳고 태를 다 먹는다. 캥거루는 새끼가 태를 먹는다.
블랙박스, 탄저병, 미세혈관 봉합술(관상동맥 봉합)은 호주에서 시작돼 그 특허권을 호주가 가지고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쇠고기 10, 돼지고기 30, 오리고기 80%이다.
비가 차창을 때린다. 그러나 많은 비는 아니다. 우리가 온 이번 여행기간은 이동 중에는 비가 조금 내리고 현장에 도착하면 그친다. 복 받은 사람이란다.
우리는 와이너리 와인농장으로 간다. 거기서 와인 시음도 한단다.
이곳 원주민은 6만 년 전에 동남아에서 왔다.
뉴질랜드는 양보다 알파카를 특화한 상품들이 많다.
양 태반으로 기능성 화장품을 만들고, 양 뼈로 도자기를 만든 것이 본차이나이다. 양창자로는 수술용 실을 만들고.
갱년기 장애에는 양 태반을 먹으면 좋다. 양은 혈청이 없어서 뭉치지 않는다.
와이너리에 도착하였다.
비가 내린다.
점심은 호주산 쇠고기구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외인을 곁들이니 한결 맛있는 점심식사가 되었다.
오후에는 포트 스테판 사막 투어를 하러 간다.
사막에 다다랐다. 고운 모래가 바람에 날리니 카메라를 잘 관리하라고 한다.
모래가 들어가면 망가진다.
우리는 모래 언덕에 올라가서 썰매를 타고 내려왔다. 주의할 점은 두 손을 양쪽으로 하여 모래에 닿게 하여 브레이크를 잡아 주듯 조정해야 한다. 그런데 일행 한 사람은 그걸 잊어버려 두 팔을 들었다가 곤두박질을 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모래 위라서 다치지를 않았다.
샴페인을 또 뭐라 할까요? 스파클 와인입니다. 포도를 잘 못 처리하여 거품이 나기에 버리려고 하다가 그걸 다른 사람들에게 마시게 하였더니 맛있다는 평가를 받아 그 후로 샴페인을 만들었답니다.
와인 한 잔 속에는 다섯 송이의 영양분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와인이 좋습니다. 적포도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있어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는 사막 체험을 마치고 야생 돌고래를 만나러 간다. 그 길이 nelson bay st.이다.
“한국 KBS-TV의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에 이경규의 강의가 마음에 닿았습니다. 그 내용이 ‘내가 잘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잘 돼야 아내, 자식, 이웃에게 잘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즉, 내가 잘 돼야 우리 가족이 잘 되고, 내 가족이 잘 돼야 이웃이 잘 되고 나아가 나라가 잘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버스에 오르니 또 비가 내린다.
텅모이 크루즈로 야생돌고래를 보러 간다.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였다. 처음에는 무료하게도 우리 눈에 뜨지 않았다. 모두들 애를 태웠다. 우측으로 돌아 다른 배들과 협공하는 식으로 몰아가니 우리 앞에 돌고래가 나타났다. 우린 함성을 지르며 신기해했다.
15시 20분이다.
우리는 희한한 체험을 끝으로 차에 올랐다. 날씨가 다시 맑아졌다.
가이드는 버스에 오르자 구수한 입담으로 장영희 교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잘 아는 영어 교과서를 만든 장왕록 교수의 따님이시다.
그의 유작 수필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 인상깊었다고.
검색한 것을 다음에 소개한다.
1952년 9월 14일 서울에서 영문학자 장왕록(張旺祿)의 딸로 태어났다. 생후 1년 만에 소아마비를 앓아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 되었으나 역경을 딛고 서울대학교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를 거쳐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이듬해 미국으로 유학하여 1985년 뉴욕주립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85년부터 모교인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번역가와 수필가로도 활동하였다. 2001년 유방암, 2004년 척추암을 이겨낸 뒤 다시 강단에 섰다가 2008년 간암으로 전이되어 투병하였으나 2009년 5월 9일 사망하였다.
목발에 의지하지 않으면 한 걸음도 옮길 수 없는 장애와 세 차례의 암투병 속에서도 고난에 굴복하지 않고 수필과 일간지의 칼럼 등을 통하여 따뜻한 글로 희망을 전하였다. 수필집으로 《내 생애 단 한번》(2000), 《문학의 숲을 거닐다》(2005), 《축복》(2006),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2009) 등을 펴냈고, 《살아 있는 갈대》《슬픈 카페의 노래》《이름 없는 너에게》 등을 번역하였으며, 중학교 영어 교과서를 집필하기도 하였다. 한국호손학회·한국헨리제임스학회·한국마크트웨인학회 편집이사, 신영어영문학회·한국비교문학회 이사로 활동하였으며, 1981년 한국번역문학상, 2002년 올해의 문장상을 받았다.
[출처] 장영희 [張英姬 ] | 네이버 백과사전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의 그 노인이 장영희 교수의 수필집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을 만든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다.
호주에서 받은 노벨상을 받은 11명 가운데 8몀이 의학상이며 그 중에서 2명이 심혈관과 관계가 깊다. 그것도 같은 교수에게서 배운 학자라는 것이다. 그만큼 호주의 심혈관 관련 학문이 독보적이란다.
평생 1회(once forever)만 혈관 스케일링(?)을 하면 된다는 건강식품을 만든 것도 호주 과학자라고 한다. 그걸 복용해 보리고 강추(강력추천)한다.
1963년 존 에클스(John Carew Eccles, 생물학자)시드니 대학교수가 노벨 생리의학상(신경세포의 흥분과 억제 이온 메커니즘 연구)을 받았다.
독일 사람은 튼튼하게 만들고, 스위스는 정밀하게 만들며, 일본은 작게, 미국은 실용적으로 만든다.
호주에 와서 학비 벌 때를 생각하면 몸서리쳐진다.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청소하는 key-job을 했다. 주말은 주중의 2대, 명절은 주중의 4배 시급을 받았다. 바이엘 빌딩의 청소며 1994년 12월 24일에는 이태리 식당에서 일할 때는 43℃의 환경인데 일을 다하고 나니 피자를 보너스로 주는데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또한 닭다리 자르는 일도 했는데 그 후로는 피자와 닭다리를 보기만 해도 욕지기가 올라와 지금도 못 먹는다.
변덕스런 호주 날씨다 갰다 비왔다를 반복한다.
지나가는 차량번호를 본다. 우리와는 달라 여기 적어본다. 문자와 숫자를 합해 6개씩 조합을 이룬다.
AK09XI, BJC64F, BN24YY
호주에는 산이 안 보인다. 차는 좌측통행이고. 도로 중앙에는 우리와 달리 숲 또는 산이다. 마주 오는 길은 잘 안 보이고 가는 길만 보인다.
고속도로 톨게이트도 없고 요금소도 없다. 호주는 도로, 항만 등 공적인 것은 거의 국가가 운영하는 국립이란다.
농촌의 목장 집 아이들은 방학 때 학교에 간다. 학기 중엔 원격교육으로 출석을 대신한다.
호주에는 flying doctor 제도가 있다.
John Flynn이라는 의사가 만든 제도로서 산모가 낙타를 타고 수 십 km를 오랜 시간을 고통을 참아가며 가서 출산하고 돌아오는 광경을 목격하고 좀 더 편리한 제도가 없을까 하여 만든 시스템으로 호주가 살기 좋다는 가장 큰 이유로 이 제도를 꼽기도 한다.
산골 마을에 경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게 하여 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가면서 그 환자에 대한 정보를 병원으로 연결하여 도착하자마자 적절한 진료와 수술을 받게 되는 제도이다.
조선닷컴의 블로그에서 옭온 내용을 덧붙인다.
출처: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75233&logId=5909065
날아다니는 의사 (Flying Doctor) 존 플린 (John Flynn).
이야기는 1910년 즈음에 시작된다. 호주 중앙의 사막 지대를 돌아다니며 의료 선교를 하던 존 플린 장로교 목사는 오지에서 소외되고 병들은 광부나 철도 건설자등을 돌보고 요양원이나 병원을 건설하며 평생을 헌신한다. 낙타를 타고 이곳저곳을 돌며 환자를 돌보던 그는 국토가 넓어 의료시설을 곳곳에 갖추기 어렵고 응급 환자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없음을 파악한 뒤 비행기를 환자 운송 수단으로 쓸 것을 생각하게 됐다.
여러 주변인들이 그의 생각에 동의 했고 후원자들의 기도와 성원으로 마침내 1928년 이들은 첫 비행을 나서게 된다. 덜덜대는 경비행기에 페달을 밟는 무선 송수신기를 탑재하고 네비게이터도 제대로 없어 강이나 담장 전화선을 따라 간신히 환자의 집을 찾는 수준이었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겐 그야말로 구세주였다.
이렇게 시작된 서비스는 날로 확대와 발전을 거듭했고 현재는 응급 의료 시스템이 완비된 48대의 비행기에 146명의 비행사가 있으며 24만 명에 달하는 환자가 연간 혜택을 받고 있다고 한다.
수년 전 호주 대륙 한 중심에 있는 노던 테리토리를 여행하다가 '플라잉 닥터' 박물관을 들러 이 이야기를 감명 깊게 듣고 전시된 저 비행기도 직접 본 적이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런 서비스가 있는가 보다 했다.
몇 년 전 지인으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들으며 플라잉 닥터 이야기를 다시 떠올렸었다. 일 때문에 남태평양의 어느 섬나라에서 장기간 거주하고 있었는데 지병이 도져 상태가 매우 위독해졌단다. 현지의 병원들은 상태가 열악했는데 결국 플라잉 닥터의 도움으로 호주 퀸즐랜드 주의 병원으로 후송되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는 것이었다. 이 서비스가 내 주변의 사람을 살리기도 하는구나. 라는 감동이 다가왔다.
이렇게 해서 도움을 받고 생명을 건진 사람들은 존 플린을 마음으로 존경했고 호주인들도 이런 훌륭한 의사를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매일 쓰는 20달러짜리 지폐에 그의 얼굴과 업적을 기록하고 있다.
“내일 12일에는 06:00에 모닝콜을 넣겠습니다. 그리고 07:50에는 출발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십시오. 나오실 때는 짐을 꼭 챙기십시오. 기상-식사-짐-버스를 잊지 마십시오. 호주 호텔 체크아웃은 투숙자의 신고대로입니다. 그만큼 사람을 믿습니다. 믿음체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호주의 자랑입니다.”
제4일 4/12(목)
07:00 스탬포드 호텔 출발 08:00 본다이 파크 도착 08:30 본다이 비치 산책 09:00 더들 페이지 관람 09:30 빠삐용 절벽 올라 13:00 오페라 하우스 도착, 관람 13:40 왕립박물관 관람 14:30 미시즈 매쿼리 포인트(Mrs. Macquarie's Point-'매콰리 부인의 의자(Lady Macquarie's Chair)' 앉아 사진 촬영 23:50 Copt horne 호텔 도착 |
08:00에 호텔을 나선다.
오늘의 여행 계획이다.
▷호텔 조식 후 시드니 동부지역 관광
▷본다이 비치
▷갭파크(빠비용 절벽/나바론의 요새 촬영지)
▷더들리 페이지(하버브릿지가 보이는 귀족촌 언덕)
▷시드니 귀환
▷오페라 하우스
▷하버브릿지
▷맥콰리 포인트
▷왕립 식물원
▷총독부인 의자 앉아 사진촬영
▷시드니 공항 출발(비행시간 3시간) 오클랜드 공항 도착(시차 2시간 더 빨라)
▷오클랜드 호텔 투숙(COPTHORNE AKL CITY 호텔 402호(전화 09-379-8509)
어제가 4·11 총선이다. 모두 국내 선거소식이 궁금했다.
안내자가 대강의 내용을 알려 준다.
새누리 여당이 151석을 얻었으며 막말 파문의 모 후보자는 예상대로 낙선이다.
H투어 여행사의 관광객 안내에 대한 애달픈 일화를 소개한다.
우울증에 빠진 남자 손님이 이상하여 그날 밤에 비싼(?) 와인 한 병을 마시면서 나눈 이야기 내용이다.
대전 HB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한 분인데 40여 년 동안 아내를 위해 살갑게 한 일 없는 사람으로 그 아내는 건강이 나빠져 그의 소원 하나는 꼭 들어주고 싶어 물었단다.
“당신에게 뭘 하나 해 줄까?”
“남들이 좋다는 호주의 오페라 하우스 구경이나 하고 싶어요.”
H투어의 고품격 상품으로 여행을 하고 얼마 안 지나 아내를 저 세상으로 보낸 후 가슴이 너무 아파 6개월 뒤 다시 그 상품으로 또 다시 그 코스 관광을 와서 버스의 아내가 앉았던 그 자리에서 말없이 눈물만 흘리며 관광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가이드 당신에게 이 말을 털어놓으니 가슴이 좀 덜 답답하구려.”
“오늘의 계획입니다. 시드니 전체가 보이는 본다이 동쪽 바다-더들리 페이지-삐삐용 언덕-한식 쌈밥 중식-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맥콰리 포인트(총독 부인 자리) 순서입니다.”
“호주 여행에서는 다른 건 몰라도 폴리코사놀을 꼭 사라고 강추합니다. 심혈관 관련 의사들도 삽니다. 혈관 스케일링과 같은 역할을 하여 원스 포에버, 한번이면 끝입니다.”
피카소의 삶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한다.
굴곡 많은 삶이지만 한 마디로 열정의 사나이였다.
시드니 항구가 보이는 더들리 페이지(Dudley Page Reserve)에 도착하였다.
금싸라기 같은 평평한 잔디밭인데 이 땅을 사회에 기부하면서 집을 짓거나 개발하지 말며 시내 전망대로만 활용하라는 토지소유주의 유언대로 지켜지고 있었다.
케팍 언덕, 빠삐용 언덕이 보이는 곳으로 가기 전에 해변의 큰 나무 밑에서 담소를 하면서 쉬었다. 여기에서 일행 중 한 사람 이 아무개가 익살스러운 와이담으로 좌중을 웃기기도 하였다.
킹 코팔라 사립 초등학교가 보인다. 성당 같이 생겼다. Gap Park 옆에는 공원 놀이터가 있다. 그 놀이터에는 어린이들과 구 보호자만 들어갈 수 있으며 문을 닫도록 되어 있다. 유과나 성추행 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인 것 같았다.
가이드가 사람이 갑자기 인사불성으로 정신을 잃었을 땐 인중의 위로부터 1/3 지점을 찌르라고 하는데 믿어도 되는가.
rose bay가 보인다. 야생들장미 항구라는 뜻이다.
이후의 설명과 본 것은 위 일정을 참고로 하여 적지 않았다.
제5일 4/13(금)
<뉴질랜드> 06:30 호텔 출발 07:40 미션베이 도착 12:20 와이토모 동굴 도착 15:30 홀리데이 인 로토루아 호텔 도착, 석식, 마오리족 원주민 공연 관람, 참여 |
오늘의 일정이다.
▶제5일(4/13)
▷오클랜드 시티 호텔 조식 후 오클랜드 시내 관광-하버 브리지, 마이클 조셉 공원(컴퓨터 화면 푸른 초원), 미션베이 관광
▷와이토모로 이동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와이토모 반딧불 동굴 관람
▷중식-히딩크 사촌동생이 운영한다는 음식점에서 정통 스테이크
▷사과나무밭 관람
▷마오리족 문화가 숨쉬는 로토루아로 이동
▷석식
▷마오리족 전통 민속 쇼 관람과 우정 출연(눈 크게 뜨고 입 벌리며 춤추기)
▷로토루아에 있는 홀리데인 인 호텔 투숙 707호실(전화 07-348-1189)
00:50에 오클랜드 공항 도착
김원용 현지 안내원과의 인연이 시작되다.
뉴질랜드는 65세까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할 수 있는 나라이다.
숙소에 도착하여 세수하고 잠자리에 드니 2시가 넘는다.
08:00 모닝콜
09:00 아침 식사
10:00 관광 시작
뉴질랜드는 남한 면적의 약 2.7배이나 인구는 400만이다. 인구의 1/3이 오클랜드에 거주한다.
오전에는 오클랜드를 관광한다.
왼쪽으로 남태평양을 끼고 차는 달린다.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다. 도로변에는 12월 25일 쯤에 꽃이 피는 크리스마스트리로 쓰는 포브트 카마라고 하는 나무가 이국적이다.
오클랜드는 화산이 폭발한 도시다.
해변으로는 잔디가 파랗다. 식당이나 가게는 전혀 안 보인다.
공원에서는 절대로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벌금이 200 뉴질랜드 달러이며, 담배를 피면 우리 돈으로 40만 원을 벌금한다.
우리는 마이클 조셉 공원에 도착했다. 바로 앞에는 컴퓨터 바탕 화면의 푸른 잔디 위의 하늘에 구름이 있는 ‘초원’이 여기서 찍은 것이란다.
조셉 공원의 푸른 잔디가 있는 땅이 마오리 부족의 땅이다. 마오리 부족은 말은 있는데 글이 없다. 이곳 땅은 국유지가 거의 대부분이고 매각을 하지 않는다.
미션 베이가 왼쪽으로 보인다. 우리는 거기서 잠시 시름을 잊고 산책을 즐겼다.
나무줄기에서 뿌리가 내려 땅에 닿으면 또 싹을 틔우는 포후투카와 나무가 특이하다.
유럽인들은 북섬 관광을 한 달이 걸리는데 우리는 후딱 다녀가야 한다.
여기 집들은 거의 북향집이다. 남반구에 위치하므로 우리와는 정반대이다. 살림은 주로 남자가 한다. 여성이 참정권을 얻은 해가 우리나라의 갑오경장이 있은 1894년이다.
10시 55분에 차에 오른다.
뉴질랜드의 개요는
겨울이라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나라. 겨울에도 풀이 계속 자라기에 목축업의 최상 조건, 전형적인 농업국가로 공장이 없어, 교육·안보·교통은 중앙정부가 책임, 국회의원 110명, 예산의 65%를 복지예산으로, 65세 이상인 국민은 월 160만원의 노후 연금 수령, 65세부터는 집을 팔아 셋방살이 해, 평균 연령이 83세, 부가세 15%
소가 약 1000만 마리, 목장의 소는 천 평 당 1마리 꼴, 젖소는 새끼를 낳아야 젖이 나온다.
뉴질랜드에는 뱀, 파리, 새, 곤충이 없단다. 외국에서 이런 종류의 생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히 막기 때문이라고.
땅 주인 소 주인이 반반. 젖 짜는 사람끼리 사귀어 결혼하여 나중에 젖소 농장 주인이 되어 3~4억의 수익을 올리기도 해.
<토막 상식>
키위-암수 다른 꽃을 피우는 식물, 날개 없는 새
베드딸기-네덜란드에서 수입
480km의 긴 와이카토 강의 발원지는 타우포 호수. 와이-‘물’, 카토-‘반짝인다’
마오리-‘물’이란 뜻
이곳 사과는 굵으면 가치 떨어져. 두어 번 베물면 될 작은 것이 가치 있어.
뉴질랜드-난방 장치 안 해
알파카 털-
우리는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휴게소에 들렀다. 슈퍼마켓이 있다. 여행사 안내원이 현지 사과 한 알씩을 사 준다. 먹으니 배가 고파 그런지 맛은 있었다.
한국과 뉴질랜드 간의 항공료가 220만원이다. 우리가 낸 여행비가 항공료가 1인당 265만원인 걸 보면 항공료의 비율이 높다. 이걸 이해하기 위해서는 ‘밭뙤기’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농촌의 배추, 무, 수박, 오이 등을 농사짓는 농민들은 가을에 수매자가 없을 경우를 대비하여 봄에 도시의 상인에게 밭 농작물 전체를 팔기로 계약을 하는데 그것을 말한다. 항공료 밭뙤기도 수요자가 없을 때 관광객에게 팔기 위해 뒷좌석을 미리 싼 가격에 사 놓는 것이라 한다. 이해가 된다.
밖에는 가랑비가 내린다.
양털의 발화점이 700℃, 타도 유독가스가 안 나와, 이 곳의 겨울인 7~9월에도 90%가 비 오는 날이다. 양털은 속이 비어 있기 때문에 습기를 조절하는 특징이 있다. 알파카 양털 매트가 비싼 이유란다. 또한 수맥도 차단해 준다.
뉴질랜드 학생들은 안경을 낀 아동이 거의 없다. 공부를 우리민큼은 하지 않기 때문지기도 하지만 눈 건강에 대하여 신경을 많이 쓴다. 고졸생들의 5%만이 대학에 진학한다.
이곳에서도 호주와 같이 순수과학 연구 노벨상 수상자가 3명이다.
대학교에 다닐 때 학자금을 이용하고 연봉이 2000만원 넘게 받을 때 1년에 4%씩 나눠 갚는 제도가 있어 학자금이 없어 대학에 못 간다는 말은 할 수 없다.
학생을 둔 부모들에게는 월 15만원 정도의 학비보조금을 받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부모자식지간에 금전적인 관계는 없어진다. 자신이 벌어서 살아가는 독립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35세가 되면 대학들은 무조건 받아준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날이 따로 없다. 1년 365일이 어린이날이라는 뜻이다.
뉴질랜드에서는 남성들에게 가정의 평화 유지 의무를 지워 놓았다. 가정적이지 않으면 쫓겨난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혼한 여성들에게는 제발 다른 남자들과 결혼하라고 권장한다. 이혼녀에게는 수당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혼녀는 남편으로부터 위자료를 받고 국가로부터는 수당을 받는다.
오후 2시 30분쯤에 우리는 와이토모 석회동굴에 도착하였다.
와이-‘물’, 토모-‘구멍’의 뜻.
석회층이 지각변동에 의해 석회기둥이 된 것이다. 세계 8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이다. 직하동굴 45m이다. 종류석이 1cm 자라는데 100년이 걸린다.
세계 유일의 반딧불이가 서식하며 그 모습에 감탄했다. 흡사 깜깜한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는 것 같다.
여기서는 촬영이 금지되어있다.
우리는 동굴 안에서 숨소리 안 내면서 죽은 듯이 조용히 배를 타고 가면서 천장에 붙은 반딧불이를 본다. 밤하늘의 별모양이다.
우리는 동굴에서 나왔다.
약 2시간 정도를 이동한다.
눈에 보이는 것은 파란 풀밭의 소떼들이다. 목장은 패밀리 비즈니스이다. 가족이 경영하기 때문이다.
뉴질랜드가 6·25 전쟁 때 103명이 참전하여 23명이 전사했다. 79명은 부상하고 1명은 실종되고. 부산 유엔공원과 가평 참전용사 묘지가 있다.
우리는 로토루아에 도착하였다.
이곳 원주민은 마오리족인데 말은 있어도 글자가 없다.
이곳은 세계적 유황온천지역이다.
인구는 65,000명 정도인데 관광객은 연간 100만이 넘는다.
우리가 묵을 호텔은 홀리데이 인 호텔이다.
내일 아침 계획이다.
06:30 기상
07:45 투어 출발
제6일[4월 14일 토요일]
4월 14일의 일정이다.
04:45 기상 ▷05:30 레이크 퀸 선상에서 부페식 조식-아름다운 로토루아 호수 감상 ▷06:40 흑조 먹이주기 ▷07:00 아그로돔(로토루아에 있는 아그로돔 농장 방문 ·양털깎기 쇼 관람 ·양 젖먹이기 참가(요안나, 참가 1등으로 양털을 상품으로 받음)-사진 촬영, 상장, 인형을 받아 ·양몰이개 쇼 관람 ·알파카 먹이주기 ·아그로돔 농장 와인 먹고 둘러보기 ·키위농장 ▷09:30 녹용 파는 에버그린 리서치 센터 방문 ▷10:30 스카이라인 곤돌라 탑승-언덕위에서 로토루아 전경 보면서 중식 ▷13:00 taupo 꼭대기에 가서 지열발전소 관람 ▷13:30 후카 폭포 관람 ▷13:50 taupo 호수 관람-얼마나 넓은지 바다 같아 ▷석식 ▷숙소-로토루아에 있는 홀리데인 인 호텔 투숙 707호실(전화 07-348-1189) |
우리는 호텔에서 조식을 먹지 많고 호수 유람선에서 먹기로 되어 있다.
07시 50분에 호수로 왔다.
유람선의 이름은 Lakeland Queen cruises이다.(www.lakelandqueen.com)
유람선 위에서 1시간 가량 아침 식사를 한다. 홈페이지 아침식사 메뉴에 보면 <1 HOUR BREAKFAST CRUISE>가 보인다.
배 위에서 양식을 즐기는 맛도 일품이다.
로토루아 호수에는 오리들이 많다.
오리의 종류를 우스갯소리를 한다.
집오리, 황금오리, 어찌하오리, 아싸가오리, 탐관오리 등
오후에는 타우포 호수로 간다.
타우포 호수에 대하여 내려오는 전설-포카레카레의 노래를 불러보았다.
아그로돔으로 간다. 아그로돔은 농촌 체험장이다. 아그로(agro 농업) 돔(dom)
50만 평의 개인 목장이다.
이어폰을 꽂고 있으면 우리나라말로 통역이 된다.
우리 일행들이 출연하여 퀴즈도 맞추고 양들에게 젖도 먹이는 체험이다.
양의 꼬리를 잘라 주어야 병원균 침입을 막을 수 있다는 말에 좀 거시기했다.
양 털을 깎아 보이는 사람이 익살스러웠다. 나중에 양젖 먹이기에서 1등을 한 아내와 나는 그 청년(Shane Harford)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이 농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우리나라 이민자 현봉호 씨도 상당한 재담꾼이었다. 그는 고교 1학년 때 이민을 와서 이제 11년이 되었다고 한다.
알파카에게 먹이도 주는 체험도 하고 키위농장에서 꿀도 먹고……. 마침 가을이라 키위를 맛볼 수는 없는 것이 아쉬웠다.
11시 40분(한국시간 08:40)에 이동할 버스에 승차하였다.
날씨가 그렇게 좋을 수 없다.
<토막 상식>
키오라(뉴)-안녕하십니까?
키위 두 개 3개월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현저히 저하된다.
백미는 탄수화물 덩어리지만 안남미는 영양가 많다.
자연식품을 통해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점심은 곤돌라를 타고 로토루이 시내 전경이 보이는 스카이라인에서 양식을 하게 된다.
“여러분은 산해진미라는 말을 뜻을 느껴 보실 것입니다. 고기, 생선, 야채 등 입맛대로 드실 수 있습니다.” 가이드의 입담이 좋다.
로토루아는 65000명이 사는 시 규모 도시이다.
지금이 14일 14시 20분이다.
우리는 다시 곤돌라를 타고 내려서 버스에 오른다.
우리는 지열발전소를 보기 위해 간다.
지하 2km의 깊이에서 용솟음쳐 나오는 200℃가 넘는 물을 이용하여 전기를 일으킨다.
가는 길에는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었다.
높은 증기관을 직선으로 하지 않고 중간 중간 굽게 휘어놓았다. 그 까닭은 고압에 폭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압력을 줄이기 위함이다.
언덕 위에서 발전소를 내려다보고 딸기도 따먹었다.
우리는 다시 후카 폭포로 간다.
하늘은 우리나라 가을처럼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공기는 아주 삽상하다.
후카 fall에서 사진을 찍느라고 야단들이다.
다시 승차하여 타우포 호수로 간다.
이 호수는 화산의 폭발로 생긴 호수인데 얼마나 너른지 꼭 바다와 같은 느낌이다.
이 호수에서는 송어낚시로 유명하다.
와이카토 강 450km는 뱀장어가 많은데 이 호수에는 없다.
타우포 호수에서 20분 정도를 쉰다.
다시 번지점프를 보러(하려는 사람이 없으므로) 갔다.
아무도 하는 이 없어 보지 못하고 돌아선다.
그 번지점프대는 47m의 높이로 그 아래에는 송어가 많이 있으며 낚시를 하려면 면허를 받은 후 하루에 3만원의 요금을 내되 3마리만 잡을 수 있단다. 그 낚시 미끼도 지렁이 등 자연미끼는 오염을 시키므로 안 되고 인공미끼만 서야 한다는 말을 듣고 역시 자연보호 환경보전에 남달리 애쓰는 나라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고는 우리는 숙소로 간다.
가이드는 온천장에 가서 지켜야 할 일, 숙소 방에서 수건 한 장씩을 가져오라는 설명을 자세히 해 준다.
‘폴리네시안 스파’에서 온천욕을 한다.
노천해수욕장도 할 수 있었다.
숙소에 가서 수건을 가져와서 바로 유황온천을 한다. 수영복을 입어야 하며 없는 사람은 빌릴 수 있다. 수영복을 빌리자면 보증금과 요금을 각각 5달러씩 내어야 한다.
금붙이는 빼 놓아야 한다. 유황온천에 끼고 들어가면 변색된다.
유황온천 물 위에는 부유물이 떠돈다. 그것은 때가 아니다. 유황 성분이다. 관절염, 류마티스, 위장에 다 좋다.
숙소로 가는 차내에서는 숨소리만 들릴 뿐 조용하다. 모두가 피곤해 잠에 떨어진 것이다.
우리가 가는 길 좌우에는 젖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도로에는 승용차들이 가끔 교차할 정도로 조용한 시골길이다.
길 안내 표지판의 글자는 영어 알파벳으로 표기돼 있지만 뜻을 알 수 없는 마오리 말인 것 같다.
호주 도로는 중앙 분리선이 백색이었는데 여기 뉴질랜드엔 황색이다. 자전거 도로가 차도에서 약 10여 미터 떨어지게 만들어 차와 부딪치는 일을 줄이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이곳은 우리나라보다 시차가 3시간이나 빨라 오후 5시 반쯤 되니 그림자가 길게 드리운다.
여독에 피곤해 고개를 끄덕이며 자고 있는 우리를 보고 가이드는 사물놀이를 한다고 표현한다.
‘Welcome to Rotorua 제한속도 80km’ 표지판이 보인다.
석식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이다. 입구에 커다란 대한민국 국기를 걸어 두어 한극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주인이다.
로토루아에 있는 ‘홀리데인 인 호텔’에 투숙한다. 707호실(전화 07-348-1189)
제7일 4/15(일)
▷호텔조식 ▷te puia 마오리 민속촌 ▷키위새 ▷간헐천 ▷레드우드 삼림욕장 ▷쿠이라 공원 족욕장 ▷알파카 카펫 쇼핑 ▷종가집 중식 ▷오클랜드 근교 ▷꿀밤, 밤 줍기 ▷health & beauty 건강식품 쇼핑 ▷석식-미가 한국전통요리(성주) ▷숙소 홀리데이 인 에어포트 호텔 1029호(1층) 전화 09-275-1059) Welcome to Hotel Kook-bin Kim |
우리는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었다.
우리는 마오리족 민속촌 ‘테푸이아’로 간다.
마오리 족들이 이곳에서 살 때의 생활 모습들을 알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 집 들을 둘러 보았다. 나무로 인형을 만드는 사람도 보았다.
날개 없는 키위 새를 보았다. 멸종 위기의 보호조류라서 극진한 보호를 하고 있다. 그 뒤를 돌아서 간헐천 진흙열탕을 둘러본다. 온 골자기가 연기가 피어올라 특유의 유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오르고 진흙이 뿌글뿌글 끓는다.
곧 이어 40~60m 높이, 아름드리 카오리 나무들이 치솟아 있다. 메타세쿼이어 나무 종류이다. 이름하여 ‘레드우드(red wood) 삼림욕장’으로 간다. 뉴질랜드 전체가 삼림욕장 같은 나라이지만 여기에 오니 더욱 그렇다. 침염수림 속에서 나온 피톤치드가 콧속으로 들어가는 느낌 그대로이다.
이곳 뉴질랜드와 이웃 호주에는 태풍이 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곳은 적도 이남 남위 30도 정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풍은 주로 적도 지방의 습도가 높은 더운 공기가 발달하여 태풍이 발달되어 북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레드우드의 나무들은 카오리 나무로 1930년대에 식목하였다. 뉴질랜드는 비핵국가이다. 녹색당이 주축이 되어 환경보전에 힘썼다. 지금부터 약 20년 전에 미국의 핵발전소회사 웨스팅하우스가 원자력발전소를 짓기로 하여 국회에 상정하였는데 환경단체의 양심선언에 의하여 국회통과가 반대에 부딪쳐 부결되었다. 지금은 그 몇 배의 이익을 내고 있다. 수력댐을 건설로 전기를 얻고 있다. 러시아 체르노빌, 일본의 쓰나미 등 원전사고들을 보고 “우리 선배들 참으로 선견지명이 있었구나!” 감탄하고 있다.
가이드는 또 우리에게 특별 서비스를 한다며 너스레를 떤다. 쿠이라 공원 족욕체험을 공짜로 해 주겠다는 것이다. 그런 말 뜻 우리는 다 안다. 유황 온천수이다. 거기에는 전무아나 로토루아 청년과 홍콩에서 신혼여행을 온 젊은 부부도 왔다. 사진도 찍고 했다.
알파카 카펫 쇼핑장에 간다.
노광국 사장이 일장 연설을 한다.
18년 전에 왔는데 동양인이라서 괄시를 받았단다. 오기로서 오늘을 만들었다며 한국어로 주문하면 애국하는 길이 된다고 한다. 왜냐 하면 한국어로 하면 한국어 통역자 한 사람이 일자리를 얻게 된다고. 그도 그럴 듯하다.
알파카 털은 속이 대나무와 같이 비어서 습기 조절을 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수맥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으니 많이 사가란다. 그런데 비싼 게 흠이다.
아내는 아이들에게 하나씩 주자며 사자고, 사자고 야단이다. 그 성화에 못 이겨 계약은 했는데…….
점심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종가집’에서 된장국을 먹었다.
오클랜드 근교에는 밤나무 꿀밤나무가 많다. 그 열매들이 떨어져도 사람들은 줍지 않는다. 우리는 차를 세워두고 줍기 시작한다.
안내자 김 이사가 그걸 모은다. 내일 쪄 올 테니 모두 달란다. 우리는 속았다(?).
오트 대학교 옆에 있는 건강식품 판매장 ‘핼스 앤 뷰티’에서 마지막 쇼핑을 한다. 손자가 피부가 안 좋은 게 생각나서 몇 가지를 샀다.
저녁은 한국전통요리 <미가>에서 장어 요리로 하였다. 주인은 성주 사람이다.
홀리데이 인 호텔 1029호(1층)에 들러 마지막 밤을 보낸다.
방에 드니 ‘웰컴 국빈 김’이라는 안내가 나를 반긴다.
제8일 4/16(월)
▷05:30 모닝콜 ▷06:30오클랜드 공항으로 이동-(한04:16 도착), 공항 대기장에서 김밥으로 조식 ▷08:55 대한항공 KE130편 탑승 인천직항 비행(12시간 소요) ▷17:45 인천 국제공항 도착 수속 후 국내선으로 이동 ▷19:20 대한항공 KE1411편 탑승-대구공항까지 비행시간만 36분 ▷20:20 대구공항 도착 귀가 |
오늘이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우리는 아침 5시 반에 모닝콜을 받았다.
홀리데이 인 에어포트 호텔 1029호실을 나선다.
6시 30분에 오클랜드 공항으로 간다. 여기가 한국보다 서머타임 포함해 3시간 빠르니까 3시 30분이다.
우리는 뉴질랜드 쇼핑 물건을 손에손에 들고 공항에 내렸다.
공항 대기장에서 우리는 김밥으로 조식을 때웠다. 그것도 한참을 기다려서.
공항면세점을 지난다.
나의 마음은 온통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산 폴리코사놀과 알파카에 신경이 쓰였다. 이게 과연 말과 같은 효험이 있으며 그 값어치가 되는가이다. 면세점 약국을 지나다가 묻는다. 마침 한국인이라서 우리말로 대화를 하니 편했다.
‘폴리코사놀’ 건강식품 값이다. 아래층에 물어보더니 내게 알려준다. 우리가 산 가격보다 훨씬 싸다. 머리에서 혼란이 생긴다.
드디어 대한항공 KE130편에 올랐다. 계속 마음이 쓰여 면세책자에서 폴리코사놀을 찾는다. 여기서도 마찬가지. 다만 모양과 성분이 다르다. 호주 내수용이니 퀄리티가 다르다는 안내자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뉴질랜드에서 인천공항까지 비행시간이 12시간이란다. 그 먼 거리와 긴 시간을 버티어 내야 한다. 우리는 나훈아의 트로트 곡을 들으며 무료함을 달래었다.
인천공항에는 오후 6시가 다 될 무렵에 도착했다.
국외여행이란 비행시간의 지루함만 없으면 좋은 것인데…….
아, 여기가 대한민국이다. 이번 여행국이 참으로 선진 청정국으로 좋은 나라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더 좋다.
우리는 종종걸음으로 국내선 탑승 장소로 이동했다.
일행 중 한 사람이 공항 세관 담당자로부터 소지물품의 관세 관계로 잠깐 우리 대열에서 이탈되어 모두가 걱정을 한 일도 이번 여행의 추억이 되었다.
19시 20분에 대한항공 KE1411편에 올라 36분간의 비행 끝에 대구 공항에 도착하였다.
두 딸이 아이들과 함께 마중나왔다.
우리가 자주 가던 꿈꾸는돼지숯불식당에서 현지 쇼핑 이야기로 말미암아 저녁 맛이 영 없었다.
이번 8일간의 호주 뉴질랜드 여행 이야기 끝!
<사진 확인 사항, 시간은 한국시간> 제1일 4/9(월) 15:00 출발-광장타운 대구은행 앞-리무진 17:00 인천공항 탑승 19:00 이륙
제2일 4/10(화) 06:00 시드니 공항 도착 09:40 블루마운틴 에코 포인트 도착 09:50 블루마운틴 관광 12:00 에버튼 하우스 쇠고기 중식 14:00 시드니 타워 올라 15:00 모노레일 탑승 16:00 아쿠아리움 수족관 관람 17:00 크루즈호 배에서 석식 18:00 스탬포드 시드니 에어포트 호텔 투숙
제3일 4/11(수) 07:20 스탬포드 호텔에서 버스 탑승 09:00 동물원 렙타일 파크 도착 11:20 와이너리 도착 12:00 사막 모래썰매 체험 14:00 퀸 크루즈호 배 탑승-야생 돌고래 만나 16:50 로우즈 힐 보울링 클럽 식당 저녁 식사
제4일 4/12(목) 07:00 스탬포드 호텔 출발 08:00 본다이 파크 도착 08:30 본다이 비치 산책 09:00 더들 페이지 관람 09:30 빠삐용 절벽 올라 13:00 오페라 하우스 도착, 관람 13:40 왕립박물관 관람 14:30 미시즈 매쿼리 포인트(Mrs. Macquarie's Point-'매콰리 부인의 의자(Lady Macquarie's Chair)' 앉아 사진 촬영 23:50 Copt horne 호텔 도착
제5일 4/13(금) <뉴질랜드> 06:30 호텔 출발 07:40 미션베이 도착 12:20 와이토모 동굴 도착 15:30 홀리데이 인 로토루아 호텔 도착, 석식, 마오리족 원주민 공연 관람, 참여
제6일 4/14(토) 04:45 기상 05:30 레이크 랜드 퀸 크루즈 유람선 선상 조식 06:40 바닷가 갈매기와 흑조 관찰 07:00 아그로 돔 도착, 양떼 젖먹이기, 알파카 먹이주기, 키위 농장 견학 등 체험 09:30 에버그린 리서치 센터(녹용 상회) 구경 10:30 스카이 라인 곤돌라 타고 로토루아 언덕 올라 중식 13:00 지열발전소 관람 13:30 후카 폭포 관람 13:50 타우포 호수 도착 호텔 투숙
제7일 4/15(일) 05:30 호텔 조식 마오리족 민속촌 테푸이아 목각인형 수공예품 감상 간헐천 레드우드 삼림욕 쿠이라 공원 족욕장 알파카 카페트 쇼핑 종가집 중식 도토리와 알밤 줍기 오트 대학교 옆 건강식품 헬스 앤 뷰티 쇼핑 한국전통요리 <미가> 석식-장어 홀리데이 인 호텔 1029호(1층)-웰컴 국빈 김
제8일 4/16(월) 오클랜드 공항-쇼핑 물건 손에손에 들고 04:56 대한항공 131편 탑승-나훈아 트로트 곡 들어 19:13 인천공항 도착 21:00 대구공항 도착 |
<안내를 도운 분>
호주 안내: 김영철(알렉스 김), alexyckim@hotmail.com
아그로돔 양털깎기: Shane Harford
아그로돔 안내: 현봉호(폴 현), 28세, 고1 이민, 11년 돼
뉴질랜드 안내: 김원용 이사, 027-240-9344, nzdeerhunter@hotmail.com
건강식품 안내: 유재현, bellazio22@naver.com
첫댓글 청정지역, 아름다운 대륙 ,여행 잘 하고 돌아 오셨네
항상 아름다운 마음으로 즐거운 인생을 살아 가는 당신이 최고야 !
고마우이. 그대도 편안하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