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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 입력 2010.04.22 14:15 JES] 일간스포츠가 남아공월드컵을 50일 앞두고 놓치지 말아야 할 50가지를 선정했다. 남아공을 빛낼 스타와 전술 등 축구와 관련된 내용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에 대한 시시콜콜한 내용을 총망라했다. 알고 보면 월드컵을 한 뼘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남아공 월드컵 핵심 정리!!
▶ 제이콥 주마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5번 결혼해 20명의 아이가 있다. 주마는 줄루 족인데 일부다처제가 전통이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 야당 지도자들은 정부의 에이즈 대책에 어긋난다며 주마를 비판하고 있다.
▶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 민족회의의 지도자 만델라는 '반 아파르트헤이트 운동'을 주도했다. 반역죄로 26년을 옥살이를 했던 그는 1993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1994년 남아공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됐다. 현재 나이는 92세.
▶ 부부젤라
아프리카 팬들이 사용하는 나발의 일종인 응원도구다. 부부젤라의 소음도는 113∼131㏈로 근거리에서 부부젤라 소리에 노출될 경우 영구 청각장애나 이명을 유발할 수 있어 금지 논란이 일고 있다.
▶ 펠레의 저주
축구황제 펠레는 월드컵을 앞두고 우승 후보를 예상한다. 그러나 그가 지목했던 팀들은 번번이 고배를 맛봤다. 2010년 남아공을 앞두고는 스페인과 브라질을 지목해 두 팀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 탈압박
월드컵은 현대 축구의 흐름을 보여주는 장이다. 2006 독일 월드컵은 압박이 대세였다. 2010년에는 압박을 이겨낼 어떤 해결책이 등장할 지 주목된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은 탈압박이 화두다.
▶ Wing Striker
탈압박의 핵심은 윙스트라이커다. 날개 공격수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압박이 심한 중앙에서 벗어나 측면까지 휘저으며 골을 노리는 새로운 개념의 공격수이다.
▶ 디디에 드록바
아프리카와 코트디부아르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그는 2006년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고국에 안기고 TV에서 내전을 멈추라고 말했다. 정말 1주일 동안 내전이 멈췄다. 그는 '드록신'이라 불리고 있다.
▶ 월드컵 티켓 가격
월드컵 경기 티켓은 1~4등석으로 나뉘어있다. 한국의 조별예선 경기 티켓 가격은 1등석 160달러?2등석 120달러 3등석 80달러 있다. 현지 국민에게는 4등석을 2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 바르톨로메우 디아스
희망봉(케이프 타운)을 발견한 포르투갈 탐험가. 그가 처음으로 발견한 케이프타운에는 그린 포인트 경기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32강 5경기, 16강 1경기, 8강 1경기, 준결승 1경기 등 총 8경기가 열린다.
▶ 친 환경 유니폼
유니폼에도 최첨단 과학이 들어왔다. 한국 등 9개국에 유니폼을 공급하는 나이키는 "상의는 처음으로 재생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상의 하나에 플라스틱병 8개가 사용된다.
▶ 이청용
그는 2009년 8월 FC서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볼턴으로 이적했다. 거친 리그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를 깨고 볼턴의 파랑새가 됐다. 남아공에서 허정무팀의 부동의 오른쪽 날개로 나온다.
▶ 기성용
그는 2010년 1월 FC서울에서 스코틀랜드의 명문 셀틱으로 팀을 옮겼다. 묵직한 프리킥과 넓은 시야로 허정무팀의 중원을 책임진다. 1989년생인 그는 2010 남아공에서 베스트 영플레이어 후보에 올라있다.
▶자블라니(Jabulani)
아디다스가 만든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는 줄루어로 '축하하다'는 뜻. 자블라니에 남아공 대표팀의 유니폼인 노란색을 기본으로 모두 11가지 색 사용. 1970년 멕시코 대회 텔스타 이후 11번째 공인구.
▶프레데터 익스
월드컵 공식 스폰서 아디다스가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제작한 축구화. 프레데터 시리즈는 아디다스가 제작하는 공인구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1994년 미국 월드컵서 첫 프레데터를 출시한 이후 10번째.
▶야신상
월드컵 최고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상. 전설적 골키퍼 레프 이바노비치 야신(구소련)을 기념하기 위해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정한 상. 올리버 칸(독일)·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등이 역대 수상자.
▶오토 레하겔(Otto Rehhagel)
한국과 맞붙을 그리스 대표팀을 이끄는 독일 출신 명장. 그리스를 2004년 유럽선수권 정상에 올렸다. 남아공 월드컵 진출국 감독 중 최고령(72세) 감독이지만 월드컵 무대는 처음이다.
▶최주영
대한축구협회 의무팀장. 경기 도중 선수가 쓰러지는 가장 먼저 달려가는 사람. 선수 부상부터 컨디션까지 관리. 1994년부터 16년 동안 국가대표팀을 지킨 트레이너 터줏대감.
▶박지성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 축구의 상징이자 대표팀 주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미드필더. 넓은 활동폭과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 큰 경기 강한 모습을 보이는 '해결사'.
▶리오넬 메시
제2의 마라도나. 세계가 주목하는 아르헨티나 공격수. 바르셀로나 소속. 스피드를 바탕으로 현란한 드리블과 돌파 능력 보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어김없이 골을 터뜨리는 능력이 일품.
▶부시맨
남아공의 원래 주인은 '부시맨'이다. '산(San)족'이라 불리던 이들은 이 지역을 정복한 백인들에 의해 '부시맨'이라 명명됐다. 평균 키가 약 1백50cm. 머리털은 오글오글하고 황갈색 피부에 불쑥 나온 광대뼈가 특징이다. 현재 남아있는 부시맨들은 10만 명 미만이다.
▶왁스
왁스(WAGs·Wives And Girlfriends)는 축구선수의 아내와 여자 친구를 의미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왁스'들이 특히 유명하다. 최근 파비오 카펠로(64)감독의 '접근금지' 경고에도 불구하고 '왁스'는 남아공행을 선택했다.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와 웨인 루니 아내 콜린 루니가 유명하다.
▶골 세레머니 (goal ceremony )
월드컵의 볼거리 중 하나가 골 세레머니다. 반지 키스, 기도, 주술, 정치적 문구를 쓴 속옷 보여주기 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팁. 정치적 표현 골 세레머니의 예로는 1997년 리버풀의 파울러가 골을 넣고 '리버풀 부두 노동자들이 해고되고 있다'고 쓴 속옷을 보여준 '파울러 사건' 이 대표적이다.
▶북한(North korea)
남아공 월드컵에 북한 대표팀도 온다. 44년 전인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죽음의 G조'인 북한은 본선에 진출한 32개 국가 중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풋볼지가 뽑은 '남아공을 빛낼 50인의 선수'에 박주영과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린 J-리거 '정대세'의 활약을 눈여겨보자.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남아공의 극단적인 인종 차별 정책을 뜻하는 말. 1994년에 폐지된 정책이지만 잔재가 남아있다. 극우백인우월주의자인 최근 유진 테러블랜치(69)가 자신의 농장에서 피살되는 사건이 일어나 인종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월드컵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dos Santos Aveiro)
지구촌을 달구는 '핫티스트 가이'. 그의 '초콜릿 복근'은 언제 보아도 매혹적이다. 섹시한 외모답게 최근에는 웨인 브릿지(30·맨체스터시티)가 좋아하던 여성인 플레이 보이지 모델 킴 카다시안(30·인도·사진)을 꿰찼다.
▶산소텐트(oxygen tent)
해발 1750m. 월드컵 결승이 열리는 요하네스버그의 고도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선수들의 고지대 적응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산소텐트'를 주문했다. 텐트에서 잠을 자기만 해도 높은 고도에서 훈련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하우트레인(GauTrain)
남아공의 관문인 OR탐보국제공항에서 요하네스버그의 신흥 도심인 샌톤을 운행하는 고속철도. 월드컵 개막 이전에 완공될 경우 외국인 관광객을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까지 20분 만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 되는 셈. 총 80㎞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에 약 33억달러가 투입됐다.
▶ 훌리건
남아공 월드컵에도 '훌리건'이 기승을 부릴까. 한국과 같은 조의 아르헨티나 훌리건이 남아공 땅을 밟는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강성 훌리건 300명의 원정응원을 허락한 것. 이와 달리 영국은 훌리건들의 여권을 압수해 출국을 금지시켰다.
▶ 3개의 수도
남아공에는 3개의 수도가 있다. 행정수도는 프리토리아로 이곳에는 로프투스 페어스벨트 스타디움이 있다. 사법 수도는 블룸폰테인으로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이 자리 잡고 있다. 입법수도는 케이프타운이다.
▶ 사커 시티 스타디움
남아공 최초의 국제 축구 경기장으로 요하네스버그에 있다. 1989년 개장했으며 월드컵을 앞두고 증축해 9만 47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개막식과 개막전, 결승전이 열린다.
▶바파나 바파나
남아공 대표팀의 별명. 줄루부족어로 '청년'을 뜻한다. 한국 대표팀은 '태극전사'로 통한다. 스페인은 '무적함대', 브라질은 '카나리아군단', 나이지리아는 '슈퍼 이글스', 잉글랜드는 '축구종가'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 줄루어
남아공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 인구의 23.8%가 사용한다. 남아공의 공용어는 영어와 아프리칸스어를 포함해 총 11개나 된다. 영어는 8.2% 밖에 사용하지 않아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영어로 의사소통하기가 쉽지 않다.
▶ 엠블럼
2010 남아공 월드컵의 공식 엠블렘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다양하고 이색적인 전통을 강조했다. 오버헤드 킥을 하는 검은 사람 문양은 아프리카 문화유산인 샌(부시맨)족의 암벽화와 아프리카 축구의 천부적인 재능을 상징한다. 사람 주변의 밝고 역동적인 색상은 아프리카인들의 열정을 의미하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기 색을 반영했다.
▶ 자쿠미
2010 남아공 월드컵의 마스코트 이름. 자쿠미(ZAKUMI)는 남아공 국제표기어 ZA+숫자 10을 의미하는 KUMI의 합성어다. 또한 남아공의 코사어(Xhosa)로 "이리 오세요"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 FIFA컵
월드컵 우승트로피의 명칭은 'FIFA 컵'. 이탈리아 조작가 실비오 가자니의 작품으로 두 선수가 손을 맞댄 채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모양이다. 18K 금 4.97㎏, 높이 36㎝의 FIFA 컵은 우승국이 4년간 보유했다가 반환하고 복제품을 대신 받는다. FIFA월드컵 진품 우승트로피는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 알카에다
오사마 빈 라덴을 지도자로 삼고 있는 이슬람 국제테러조직. 2001년 911테러를 자행한 알카에다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의 테러를 예고했다. 특히 최근 표적대상으로 6월 12일 잉글랜드-미국 경기를 지목해 논란이 되고 있다. 남아공 경찰당국은 알카에다의 테러에 대비해 액체류 반입을 금지하고, 보안검색을 철저히 할 예정.
▶ 고지대
남아공월드컵에서 선전하기 위해 극복해야할 가장 큰 과제. 남아공의 경기장 10개 중 6개가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고지대에 있다. 우리나라도 1753m의 요하네스 버그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른다. 고지대에서는 산소가 희박해 선수들이 빨리 지친다. 또 공기의 밀도가 낮아 공의 속도는 빨라지고, 비거리는 늘어난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고지대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해발 1233m의 루스텐버그를 전지훈련지로 정했다.
▶ 2002년 월드컵 세대
2010 남아공월드컵은 2002년 월드컵 때 선전했던 이영표·박지성·설기현·김남일·이운재선수의 마지막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겨울
남아공은 남반구에 위치해 이번 월드컵은 겨울에 열린다. 남아공 겨울 날씨는 한국의 가을정도로 쌀쌀하다고 한다. 특히 아르헨티나 전이 열리는 요하네스버그나 프리토리아는 해발고도가 높아 6월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때도 있다.
▶ 3D 방송
남아공 월드컵 때부터 최초로 3D중계가 시작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6월 남아공 월드컵에 맞춰 3차원 입체영상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실험방송하기로 결정했다. 가전회사들은 이미 3DTV 판매를 시작한 상태. 이제 3D기술로 경기장에 가지 않은 축구팬들도 현장감 넘치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됐다.
▶ 악어 스테이크
서울의 최고급 호텔 조리이사가 추천하는 남아공 최고의 별미. 남아공대사관이 공식 초청해 방문한 '남아프리카 음식 축제'에서 베스트로 꼽은 음식이다. 그 외에도 남아공에서는 식재료도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가 섞여있어 각가지 퓨전요리를 접할 수 있다.
▶ 피노타쥐
남아공에서만 생산되는 레드와인. 케이프타운에 있는 와인명가 '캐넌캅 에스테이트' 현관 액자에는 피노타쥐에 관한 이러한 명언이 쓰여 있다. '피노타쥐는 여인의 혀와 사자의 심장에서 추출한 체액이다. 충분한 양을 먹어두면 끊임없이 말할 수 있으며 악마와 대적할 수도 있다.' 스파이시하면서 진한 과일향이 특징으로 특히 매콤한 볶음요리나 감자전에 잘 어울린다고 한다.
▶ 357억 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국은 상금으로 3100만 달러(356억8000만원)를 받게 된다. FIFA에서 지출하는 총상금은 4억2000만 달러(한화 4834억원)로 2006년 독일 월드컵 총상금 2억6140만 달러보다 60% 늘어났다.
▶ 샤를리즈 테론
남아공 출신 여자 배우로 월드컵 조추첨식에 나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4년 영화 < 몬스터 > 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반기문 UN사무총장에게 평화메신저로 선발되기도 했다.
▶SBS
SBS는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으로 중계하려고 하고 있어 다른 방송국과 법정다툼을 예고했다. SBS는 2006년 중계권 협상 단일화 약속(코리아 풀)을 깨고 국제축구연맹과 단독으로 중계권 협상을 맺었다.
▶ 과테목 블랑코
한국의 이운재와 동갑인 멕시코 공격수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을 노리는 필드플레이어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개구리 점프로 한국을 괴롭혔던 선수다. 2006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 무회전킥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고지대에 있는 경기장이 많아 위협적인 무기가 될 것이다. 1200m이상 고지대는 해수면보다 공기밀도가 낮아 변화폭 무회전킥을 차는 키커를 보유한 팀은 미소를 짓고 있다.
▶ 톱시드
개최국 남아공, 브라질·스페인·네덜란드·독일·이탈리아·아르헨티나·잉글랜드 등 8개국이 톱시드를 받았다. 2006 독일 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는 2009년 10월 피파랭킹이 네덜란드에 밀리며 톱시드를 놓쳤다.
▶ 파비오 카펠로
월드컵 참가국 감독들 중 가장 비싼 대접을 받는 '연봉킹'이다. 카펠로 잉글랜드 감독은 1년에 114억 9000만원을 받는다. 허정무 감독은 각종 수당을 합쳐 7억 원 정도로 20위에 올랐다.
▶이탈리아
2006 독일 월드컵 우승국. 전통적으로 푸른 유니폼을 착용해 이탈리아어로 파란색을 뜻하는 아주리(Azzuri)군단이라는 별명을 얻음. 월드컵 4회 우승으로 유럽국가 중 최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한국에 패해 16강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