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생신 잔치에 양장피
2018년 4월8일은 어머니 생신이었어요. 집 안의 어르신 생신이라 "생신 상차림을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다가 맛있고 푸짐한 양장피를 해 드리기로 했어요.
양장피(兩張皮)는 원래 밀가루로 만들어 ‘양분피’라고 불렸어요
그러나 밀가루는 식감이 좋지 않아 감자전분을 만두피처럼 얇게 만들어 사용하게 되었는데
전분피가 너무 얇아 성인들 양에 차지 않았어요,그래서 전분피를 두 장씩 사용하게 되었어요
양장피는 두 개를 뜻하는 두 양(兩), 낱 장(張), 가죽 피(皮)를 써서 '피가 두 장'이라는 뜻이예요
양장피는 소스를 치고 채소, 고기,해산물 등을 버무려 먹는 요리예요.색이 아름답고 보기에 좋기 때문에 손님 대접용 상차림에도 은근히 자주 올라가는 단골 메뉴랍니다.
양장피는 식사류가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제법 비싼편인데 저렴한 중국요리점에서도 2만원이 넘는 상당한 고가예요. 사 먹어도 되지만, 가족을 위하여 오늘은 한번 만들어 보기로 해요
재료는 5인 기준이에요
양장피 1박스(4장 들음), 해파리 2팩, 돼지고기 1근, 맛살 3개, 냉동 주꾸미 2팩, 청피망 1개, 홍피망 1개, 양파 반개, 불린 목이버섯 한 줌, 계란 지단, 오이 1개

해파리를 뜨거운 물로 부어서 뒤적인 후 찬물에 헹구어 주세요.주의할점은 해파리의 생명은쫄깃함을 살려야 하기때문에 데치지 마시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는 수준으로 해 주세요

주꾸미는 끓는 물에 데쳐서 차가운 물에 헹궈 주세요, 해물 종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기호에 따라, 삼치, 새우, 오징어 데쳐서, 더 첨가하셔도 돼요

마늘, 설탕약간, 생강, 후추 약간, 소금 약간 넣은 돼지고기는 프라이팬에 볶아 주세요,물기뺀 목이버섯도 볶아주세요

오이, 당근, 청피망, 홍피망, 맛살, 계란 지단은, 같은 길이로 채 썰어 주세요,
채 썰어놓은 채소와 데쳐놓은 해파리, 주꾸미를, 넓은 접시에 예쁘게 담아 주세요


양장피는 끓는 물을 부어서 7분 정도 담가서 불은 상태를 보아서 꺼내어 찬물에 헹궈주시고,
(10분이상 넘기면 흐물흐물 해지고 떡이 될 수 있으니 주의) 채반에 담아서 물기를 뺀후,서로 달라붙지 않게 참기름,간장을 약간 둘러주세요

접시 가운데에 볶은 돼지고기, 볶은 양파, 목이버섯,양장피을 올려 주세요
이렇게 준비된 재료에 소스를 기호에 맞게 부어서 상에 내어놓으면 멋진 앙장피 완성이랍니다.

냉채 소스인데 대형마트에서 샀어요, 새콤달콤해서 입맛이 돌아오는 역할을 한답니다.
톡 쏘는 소스(더 강한 소스)를 원하시는 분은 겨자를 더 첨가하시면 될 것 같아요
소스 역시 직접 만들어 쓰셔도 됩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재료 가짓수가 많아서 조금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짓수를 줄여도 됌) 한번 해 보면 "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 깨닫게 되고,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 작품이라 마음도 뿌듯하고 어르신 생신 잔치를 계기로 또 하나의 나의 요리법을 갖게 되는 거예요.
입맛 없는 여름에 해 먹으면 좋고요, 집에 남편 친구들이 왔을 때 내놓으면 점수를 따는데 제격이에요.
어때요, 어르신 생신 잔치에 양장피 차려 드리면 좋아하시겠죠~
집 안 어르신 생신때는 지방에 있던 손주, 손녀까지 다 모이기 때문에 잔치라는 표현을 썼어요.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애쓰는 안방 주인들이여, 힘냅시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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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성이 가득한 음식에 어머니께서 행복하셨겠네요^^
예~알싸한 소스도 좋아하셔요
우와~~
솜씨가 좋으신데요~~
뷰도 이쁘고 상받으신분 기분 좋으셨을꺼 같아요
상차리는 저희도 알록달록 예뻐서 너무 좋아요
와~~집밥생각나네요
맛있답니다
양장피가 그런 뜻인 줄은 처음 알았네요~~!! 저희도 어쩌다 가끔 해 먹는데 정말 맛있어요~~!!^^*
맞아요 입맛이 살아납니다
대박!! 먹구싶다아 ㅎㅎ
먹으면 맛있어요
와우 정말 입맛 당기는 색상이며 맛스러워 보입니다 ~ 정성또한 깊은 맛이 나겠지요~~
예 ~색감에 반했지요
와아~~ 솜씨가 짱! 정성가득한 음식에 행복하셨겠네요.
사실 어렵지는 않아요 하기 쉬운 채소로 채칼로 채쳐서 써도 됩니다
정성이 가득한 양장피 먹고 싶어지네요
먹으면 힘이 나지요
푸짐하게 차려진 양장피 맛보고 싶네요. 상에 둘러 앉은 식구분들이 남김없이 다 드셨겠어요.
가족들이 모두 잘 먹는답니다
우와~~먹음직,,,
저두 요런 양장피 대접 받고 싶네요^#^
ㅎㅎ
잔치에 중식도 괜찮아 보이네요~^^
예~많이 괜찮답니다
저는 저게 팔보채인줄알았어요 항상 볼때마다 햇갈려 ㅋㅋ
ㅎㅎ 담에 팔보채 해서 올릴께요
우와... 양장피... 생각외로 쉽네요... 다음 생일에 한번 해봐야겠어요... ^^
맞아요~색감았는 채소로 예쁘게 접시에 담으시면 되고요 ,계란지단은 안해도 되고요, 소스가 편리하게 나오니까요
요리 전문가나 하는 음식인줄 알았는데,,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것 같네요 함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맛있게해서 드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면 다른 접시에 당근과 쭈꾸미 빼고 나머지만 따로 담아 드리면 됩니다.
그러기도 하지만 요즘은 틀니도 하시고 임플란트도 하셔서 그렇게 무리는 아닐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