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골프볼을 보면 브랜드 이름과 함께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도대체 그 숫자는 어떤 의미인가요? 그리고 2피스, 3피스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A 골프볼을 보면 브랜드 이름과 함께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1에서 5까지의 숫자가 많으며, 일부 업체의 경우 99까지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숫자는 라운드 동반자와의 볼 구별을 위한 식별의 기능 외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라운드 동반자의 골프볼이 어떤 브랜드인지, 숫자는 몇인지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운드 동반자와 같은 볼이라면 브랜드나 숫자가 다른 볼을 사용해야 혼돈이 생기지 않습니다. 만약 대체가 어렵다면 볼마킹이나 스티커를 부착하고 자신의 볼 위치를 정확히 판단해 동반자의 볼과 헷갈리지 않아야 합니다.
골프볼의 내부가 몇 층 구조로 되어 있는지에 따라 피스가 결정됩니다. 1피스는 코어와 커버의 구분 없이 한 가지 소재로 된 볼을 의미하며 2피스는 코어와 커버의 2층 구조라 보면 됩니다. 최근에는 3피스와 4피스를 주로 사용하며, 일부 업체의 경우 5피스 골프볼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골프볼의 성능은 피스가 아닌 소재가 결정한다는 사실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골프볼의 규격에 대한 기본 상식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의 골프규칙의 '부속규칙 Ⅲ - 볼'을 살펴보면 골프볼의 무게는 1.62온스(45.93g)를 넘지 말아야 하며 직경은 1.680인치(42.67mm) 이상이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아이러니한 사실은 골프볼이 기준 직경 이상이면 아무리 커도 상관은 없다는 겁니다. 단 홀의 크기(108mm) 보다는 작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