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WHAS 11.com 2010-4-13 (번역) 크메르의 세계
미국 검찰, 대규모 캄보디아 위장결혼 조직 적발
23 indicted in marriage fraud plot in Kentucky
보도 : Anna Prendergast
(루이스빌/WHAS11) – 미국 켄터키아나(Kentuckiana)에서 대규모 위장결혼이 발생했습니다. 미연방 검찰청 루이스빌(Louisville) 지청은 캄보디아인과 결혼하는 미국인들에게 무료휴가와 현금이 지급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거의 20명 이상의 사람들이 기소된 상태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루이스빌과 사우던 인디아나(southern Indiana) 거주자들입니다. "WHAS 11"의 안나 프렌더가스트(Anna Prendergast) 기자가 상세한 내용을 보도해드립니다.
[안나 프렌더가스트]
루이스빌 연방법원에서는 화요일(4.13) 23명의 사람들이 기소됐습니다. 하지만 수사는 좀더 진행될 예정입니다. 당국은 이러한 위장결혼이 이미 지난 10년 동안 진행됐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36쪽에 이르는 공소장 낭독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루이스빌과 사우던 인디아나, 그리고 인근 지역 거주자 20여명이 위장결혼에 관련됐습니다.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 미국인들은 합법적인 캄보디아 영주권을 얻으려는 캄보디아인들과 결혼하기 위해 모집된 사람들입니다. 이에 응한 미국인들은 1인당 10,000 달러씩을 받았다고 합니다.

(동영상 캡쳐) 위장결혼 모집책이 운영하던 네일아트 가게.
미연방 검찰청은, 자신들이 소유한 네일아트점(nail salon)을 통해 에서 사람들을 모집한 조직책들이 루이스빌과 사우던 인디아나 일대의 도시들에 그룹을 이루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WHAS 11"이 오늘 해당 네일아트점들에 취재를 나가, 종업원들에게 업주들이 기소된 후에 어떻게 할 것이냐 물었더니, 그들은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검찰의 공소장은, 수많은 미국인들이 "루이스빌 공항"(Standiford Field)을 통해, 캄보디아의 위장 신랑 혹은 위장 신부들을 만나기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들 미국인들이 캄보디아에 도착하면, 호텔과 음식, 음료, 오락거리 등등 모든 휴가비용이 무료였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측은 이들은 위장결혼을 위해, 캄보디아 국내에서 진짜로 예식까지 치르고, 호텔방이나 해변에서 사진까지 함께 찍었다고 합니다. 연방 당국은 사진공개는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민국은 성명을 발표해, 이들의 행동이 미국 시민권의 권위를 합법적으로 갉아먹었고, 국가안보까지 위협한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또한 이 사건에 개입된 모든 이들을 계속해서 철저히 가려낼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공소장은 또한 위장결혼 부부들 중 최소 1쌍 이상이 이미 이혼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기소된 사람들의 유죄가 확정되면, 이들은 수년간의 징역형과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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