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無比) 큰스님 妙 法 蓮 華 經 문수원 강의 |
妙法蓮華經 卷第二
譬喩品 第三 迹門 正宗分
二. 廣開三顯一 1. 法說周
(2) 上根(舍利弗)領解 ① 長行
가. 經家記舍利弗喜敬 1.
爾時舍利弗(이시 사리불)이 踊躍歡喜(용약환희)하야 卽起合掌(즉기합장)하고 瞻仰尊顔(첨앙존안)하며 而白佛言(이백불언)하니라
나. 舍利弗發言領解 1.標三喜 2.釋三喜 {1.)述昔疑悔故抱憂事[1.述昔悔 2.述昔疑} 2.)述除昔疑悔故深喜事 1.標 2.釋<1.述失大乘事 2.述取小果事>]} 3.結成三喜 今從世尊(금종세존)하와 聞此法音(문차법음)하고 心懷踊躍(심회용약)하야 得未曾有(득미증유)니다 ........ ................................................................. |
妙 法 蓮 華 經 (묘법연화경)
卷第二 譬喩品 第三 (비유품 제삼)
飛上 사진 : wildpear 님
법화경 7권 중에서 권수로는 제2권이고 28품 중에서 품수로는 제3품이 되겠습니
다. 품 이름은 ‘비유품(譬喩品)’이라고 이렇게 되어있어요. 비유라고 하는 말이
불교에서 새삼스러운 말이 아닙니다마는, 법화경에서 품 이름이 특별히 ‘비유
품’이라고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비유품’말고도 비유가 곳곳에 많이 있죠.
뿐만 아니라 불교에서는 경전 대목 대목에서 사람들에게 어떤 추상적인 이치를 쉽
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 부처님은 늘 비유를 듭니다.
이 마음의 문제라든지, 마음의 어떤 변화, 수행의 단계라든지, 또 마음에서 생기
는 어떤 그 좋지 아니한 번뇌를 이야기한다든지, 아니면 또 지혜라든지 이런 것을
어떤 사물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에게 얼른 와닿지가 않죠, 머릿속에. 얼른 떠오르
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유를 많이 쓰게 됩니다. 또 부처님은 그랬어요. ‘지혜로
운 사람들은 비유로써 잘 알아듣는다.’ 그런 말을 늘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비유품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비유에 관한 것들을 좀 살펴보고 그리
고 경문을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유라고 하는 것은 이 글자가 비유할 비(譬) 자, 비유할 유(喩) 자, 그래요. 비
자나 유자, 비또는 유라고 한다, 그랬습니다.
‘교설, 부처님교설 의미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어떤 실례나, 아니
면 우화들을 들어서 설명하는 것이다. 또 부처님은 설법 하실 때 비유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대승이나 소승의 전반에 걸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렇습니다. 이 비유를 통해서 우리는 막연한 어떤 정신적인 문제를 얼른 알아들
을 수 있죠.
‘비유는 일반적으로 현재 사실로써 하지만 때로는 가설의 사물로 하는 수가 있
다.’ 현재 눈앞에 보이는 걸로 대개 이해하는데, 그렇지 아니하고 예를 들어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자. 뭐 아버지가 적고 아들이 나이 많다고 하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니까 순전히 가설이죠. 이게 법화경에 나
오는 한 비유이기도 합니다.
제1 서품(序品)
제2 방편품(方便品)
제3 비유품(譬喩品) ①화택유(火宅喩)┓
제4 신해품(信解品) ②궁자유(窮子喩)┫
제5 약초유품(藥草喩品) ③약초유(藥草喩)┫ 법
제6 수기품(授記品) ━━━┓
제7 화성유품(化城喩品) ④화성유(化城喩)┫ 화 법
제8 오백제자수기품(百弟子授記品) ⑤의주유(依珠喩)┫ 화
제9 수학무학인기품(授學無學人記品) 구
제10 법사품(法師品) ⑧착정유(鑿井喩) ──┤ 유
제13 권지품(勸持品) 방 ━┛
제14 안락행품(安樂行品) ⑥정주유(頂珠喩)┫ 칠 출
제15 종지용출품(從地涌出品) ⑨부소유(父少喩) ──┤
제16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⑦의자유(醫子喩)┛ 유
제17 분별공덕품(分別功德品)
제18 수희공덕품(隨喜功德品)
제19 법사공덕품(法師功德品)
제20 상불경보살품(常不輕菩薩品)
제21 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
제22 촉루품(囑 累 品)
제23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
제24 묘음보살품(妙 音 菩 薩 品)
제25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제26 다라니품(陀 羅 尼 品)
제27 묘장엄왕본사품(妙莊嚴王本事品)
제28 보현보살권발품(普賢菩薩勸發品)
비유(譬喩)
[법화7유(法華 七喩)]
1. 화택유(火宅喩), 화택삼거(火宅三車) - 「제3 비유품(譬喩品)」
2. 궁자유(窮子喩), 장자궁자(長子窮子)의 비유 - 「제4 신해품(信解品)」
3. 약초유(藥草喩), 운우유(雲雨喩) - 「제5 약초유품(藥草喩品)」
4. 화성유(化城喩), 보처화성유(寶處化城喩) - 「제7 화성유품(化城喩品)」
5. 의주유(依珠喩), 계주유(繫珠喩) - 「제8 오백제자수기품(百弟子授記品)」
6. 정주유(頂珠喩), 계주유(髻珠喩) - 「제14 안락행품(安樂行品)」
7. 의자유(醫子喩), 의사유(醫師喩) - 「제16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법화9유(法華九喩) - 방출(旁出)]
<법화7유(法華 七喩) + 8.착정유(鑿井喩) + 9.부소유(父少喩)>
8. 착정유(鑿井喩) - 「제10 법사품(法師品)」
9. 부소유(父少喩) - 「제15 종지용출품(從地涌出品)」
(참고 1)
유마경의 10유(喩)
○ 인간의 육체가 공(空)이요, 무상(無常)인 것을 보이는 비유.
1. 취말(聚沫) 2.포(泡) 3.염(焰) 4.파초(芭蕉) 5.환(幻) 6.몽(夢)
7.영(影) 8.향(響) 9.부운(浮雲) 10. 전(電)
출처 :『維摩詰所設經(유마소설경;유마경)』「방편품(方便品)」
(참고 2)
금강경(金剛經)의 6유(喩)
○모든 현상의 변화무상(變化無常)함을 비유.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출처:『金剛般若波羅蜜經(금강반야바라밀경;금강경)』
「제사 사구게(第四 四句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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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법화경 7유(法華 七喩), 일곱가지 비유를 아주 유명하게 생각을 해요. 그래
서 법화7유라, 그 밑에 법화 9유(法華 九喩)라 이렇게 하고, 8번과 9번은 방출(旁
出)이라 그랬어요. 방출(旁出)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서 아주 정식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곁가지로서, 곁 · 방(旁)입니다. 곁가지로서 비유가 나
오는 경우를 방출(旁出)이라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조사스님들 법맥(法脈)을 이야기할 때 정식 법을 이어받은 사람들 중에서 대표로
죽 내려가는 것을 정전(正傳)이라 그러고, 그 옆에 나가는 경우를 방전(旁傳) 또
는 방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 세속적으로 말하면 종손(宗孫)을 정맥(正脈)
이라 한다면 예를 들어서 둘째나 셋째, 넷째 이렇게 되면 그것을 방출, 방전, 이
렇게 표현을 해요.
그래서 비유도 방출 내지 곁가지로 나는 비유가 두 개가 더 있어요,
법화경에서는. 그래서 그것을 합해서 말하면 법화 9유라고도 하고, 아주 공인된,
법화경에서 비유로서 확실하게 공인된 것을 이야기할 때에는 법화 7유(法華 七喩)
라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1.화택유(火宅喩), 화택삼거(火宅三車) - 「제 3 비유품(譬喩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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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법화 7유 중에서
1. ‘화택유(火宅喩)’, 또는 ‘화택 삼거(火宅三車)의 비유’, 이렇게 말하는데
이것은 우리가 공부하려는 비유품 안에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법화 7유라고 말하는데 뭔가 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불 · 화
(火) 집 · 택(宅), 불난 집속에서 허둥대고 사는 것과 똑같다, 이런 뜻에서
‘화택유(火宅喩)’, 화택의 비유라 이런 말이죠.
그러면 ‘화택삼거(火宅三車)’란 뭐냐? 불이 활활 타오르는 집 속에서 고생인 줄
알기도 하고 또 거기는 그런대로 재미있는 장난꺼리가 또 있어요. 살아가는 맛이
또 있다고요. 불에 활활 타고 데기도 하면서도 또 그런대로 맛있는 부분이 있어.
그런데 그 맛 때문에 불 난 집에 허덕이고 사는 사람들을 부처님은 어떻게 하더라
도 꺼내어야 되겠는데, 어떻게 꺼낼 것인가?
그래서 우리의 뭔가 마음을 끌게 하는 세 가지 방법을 이야기하죠.
그것을 세 가지 수레(三車)라 그래요. 세 가지 수레.
불난 집에서 아이들을 꺼내는데 어린 아이들로 되어있습니다. 약 4~5세, 5~6세 되
는 아이들로 되어있죠. 그런 아이들을 불난 집에서 꺼내는 데는 불났으니까 “나
가자!”하는데 안 나가고 불장난하기가 더 재미있으니까.
그러면 불장난 보다 더 마음에 드는 어떤 장난감을 소개를 해야 아이들이 그 말을
듣고 나갈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 아이들을 꺼내는데 세 가지 수레를 이야기를 합
니다.
그것을 ‘화택삼거(火宅三車)’라고 해서 본격적으로 경문에서 나오죠. 그 다음에
2.궁자유(窮子喩), 장자궁자(長子窮子)의 비유 - 「제 4 신해품(信解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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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자유(窮子喩)’라 해서 이것은 법화경 공부할 때 첫 시간에 말씀드린,
어떤 사람이 아들을 잃어버렸는데 그 아들은 객지에 떠돌면서 아주 궁색한 아들이
되었다. 그러다 결국은 거지 노릇을 하죠? 거지 노릇을 하고 품팔이를 하고 그렇
게 살다가 결국은 아버지를 만나고, 아버지에게서 재산을 전부 물려받는 그런 비
유입니다.
그것을 ‘궁자유(窮子喩)’. 그 다음에 ‘장자궁자(長子窮子)의 비유’라 그랬어
요. 장자는 말하자면 아버지고 궁자는 아들이죠.
장자와 궁자의 비유라.
제 4 신해품(信解品)에 그말이 나옵니다.
3.약초유(藥草喩), 운우유(雲雨喩) - 「제 5 약초유품(藥草喩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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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유(藥草喩)’도 ‘운우유(雲雨喩)’라고도 이렇게 하는데 ‘약초유품(藥草
喩品)’에 나오는데 이것도 아주 유명한 비유예요.
말하자면 온갖 풀과 나무들이 있는데, 구름이 일어나고 그 구름에서 비가 내리고
그래서 비가 쫙 뿌리는데 그 빗물을 흡수하는 데에는 차이가 있다.
‘비는 똑 같이 내렸는데 빗물을 흡수하는 데에는 작은 풀, 큰 풀, 작은 나무, 큰
나무, 그 빨아들이는 것이 자기의 영양따라서, 자기의 크기에 따라서 빗물을 빨아
들이는 것이 각각 다르지 않는가!’
하는 그런 이야기로서 불법을 중생들에게 배푸는데 중생들이 근기에 따라서 받아
들이는 것이 다르다 하는 그런 내용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물론 구체적인 내용
은 약초유품에 가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될 것입니다.
4.화성유(化城喩), 보처화성유(寶處化城喩) - 「제7 화성유품(化城喩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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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유(化城喩)’ 이것을 ‘보처화성유(寶處化城喩)’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변
화할 · 화(化), 재 · 성(城)자라.
예를 들어서 배를 타고 저 섬에,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섬에 보배를, 다이아몬드
나 금이나 이런 것을 캐러 가는데, 출발을 했어요. 배에다 많은 사람들을 싣고 출
발을 했는데 아무리 봐도 이 섬이 나타나지 않는 거예요. 보배섬이 나타나지 않는
거라. 그래서 이 선장이 이 사람들이 지쳐서 돌아가려고 하니까, 저 멀리 신통으
로 변화한 섬을 만듭니다. 신기루 같은 그런 섬을 만들어서 이제 얼마 아니 가면
섬이 있다! 정작 정말 얼마 안 가니 섬이 있거든요.
‘이 섬은 보배가 있는 섬은 아니다, 이 섬에서 내려서 실컷 쉬었다가 그렇게 가
자! ’이렇게 중간에 사람들을 달래기 위해서 변화하는 섬을 만들게 됩니다. 그것
도 중생들을 상당히 유인하는 데에는, 어리석은 중생들을 유인하는 데에는 상당히
일리가 있는 그런 이야기죠.
이것이 법화경을 말씀드리지만 최종적으로 부처님이 평생의 가르침을 총 결산하는
입장에서 설해진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여러 가지 방편의 말씀들, 진실하고 거리
가 있는 방편의 말씀들을 해놓은 것들, 이것을 전부 서로 융통시키고, 그 방편으
로 생명을 불어넣고, 이러한 방편들은 전부 이 큰 목적을 위해서 한 것이다 라고
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최종 정리하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그 다음
5. 의주유(依珠喩), 계주유(繫珠喩) - 「제8 오백제자수기품(百弟子授記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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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유(依珠喩), 이것은 옷 · 의(依) 구슬 · 주(珠)자 인데 어떤 친한 친구
사이가 있었는데 한 사람은 부자고 한 사람은 거지야. 그런데 거지인 친구가 부자
인 친구를 만나서 하룻밤을 아주 잘 대접을 받고 그 이튿날 거지인 친구를 떠나보
내려고 하니까 자기가 먼저 일어나서 볼 일을 보러 가게 되었다 이거야.
평생 먹고 살 아주 큰 다이아몬드를 품속에다가 취해서 자고 있는 친구의 품에다
넣어 주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이 친구가 그것을 알지도 못하고 거지생활을 하다
가 나중에 이 친구를 만나서 비로소 그것을 깨우침을 받고는 비로소 부자가 되는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옷 · 의(依)자, 구슬 · 주(珠)자,
또 계주(繫珠), 맬 · 계(繫) , 구슬 · 주(珠)자, 옷에다 매어 주었다 이런 뜻에
서, 이건 「제8 오백제자수기품(百弟子授記品)」에 가면 나옵니다.
6. 정주유(頂珠喩), 계주유(髻珠喩) - 「제14 안락행품(安樂行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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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유(頂珠喩)라고 이마 · 정(頂) 구슬 · 주(珠)자, 구슬 이야기가 많은데,
또 계주유(髻珠喩), 상투 · 계(髻) 구슬 · 주(珠)자입니다.
상투나 이마나 마찬가지예요. 제일 위에, 상투 위에 천황이 꽂고 있는 구슬은 아
무에게나 주지를 않죠. 말하자면 그 왕위를 계승하는 사람에게만 상투에 올렸던
구슬을 물려 줄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가 부처의 자격이 있을 때 인가를 받
을 수 있다 하는 그런 뜻으로 이야기되는 내용인데 「제14 안락행품(安樂行品)」
에 있구요.
7. 의자유(醫子喩), 의사유(醫師喩) - 「제16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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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유(醫子喩)’라고 해서 「제16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에 나오는 이야기
인데 의자유(醫子喩) 또는 의사유(醫師喩) 그렇게 되어있어요. 어떤 명의(名醫)가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약을 잘못 먹고 모두 정신이 좀 이상해졌어. 몸이 영
형편없이 그렇게 되었어요. 그러면서도 자기들은 ‘아 우리 아버지가 훌륭한 의사
니까 우리들을 고쳐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치료하는 약을 줘도 치료를 받
지도 않고 약도 먹지를 않아. 그래서 이 의사가 멀리 길을 떠난다구요. 그러다가
약을 어디다가 마련해 둬. 마련해 두고 길을 떠나서 이 의사가 멀리 객지에서 죽
었다는 이야기를 전하게 되는 거라, 심부름꾼이.
그러면 그 아들이 ‘우리 아버지를 믿고 우리 병을 아직도 고치지 않았는데 아버
지가 멀리서 돌아가셨다니 이것 큰일 났다!’고 ‘우리 병은 고치고 돌아가셔야
할텐데...’하고 이런 걱정을 합니다.
그런데 그 심부름꾼이‘ 어디어디에 내 필요한 약을 봉지를 만들어서 올려놨으니
까 그것을 먹도록 하라.’그렇게 말씀을 하시고 돌아가셨으니까, 그걸 대신 알려
주느라고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니까 이 아들들이 그 약을 찾아서 먹게 됩니
다. 그건 부처님의 열반을 통해서 우리 중생들이 깨우침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어
떤 교훈을 보여주는 것이죠. 정작 아버지는 돌아가신 것도 아니에요. 돌아가셨다
고 알리기만 했지, 돌아가신 것은 아니야.
마찬가지로 부처님이 열반에 든 것은 아니지만, 열반했노라고 그렇게 방편을 통해
서 그런 어떤 다급한 마음을 내도록 하는 그런 교훈을 남기는 이야기입니다.
그 다음
<法華九喩 - 방출(旁出)>
8.착정유(鑿井喩) - 「제10 법사품(法師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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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구유(法華九喩)에서는 ‘착정유(鑿井喩)’라는 게 있어요.
이것은 ‘우물을 판다.’하는 뜻입니다. ‘우물을 파는 비유’인데,
우물을 팔 때, 요즘 개발을 많이 하죠. 우물을 이렇게 파면, 옛날도 마찬가지이지
만 우물을 파보면 처음에는 마른 흙이 나오겠죠. 그런데 자꾸 파면 차츰차츰 젖은
흙이 나오고, 더 깊게 들어가면 젖은 흙이 나오다가 나중에 더 깊이 들어가면 그
때에는 물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우물을 파 들어가는데 어떤 습기가 보이는 정
도, 그것이 우리가 공부해 들어가는데 있어서 어떤 공부에 따라서 진도가 그렇게
자꾸 나아가는 것을 그렇게 비유를 하고 있구요.
<法華九喩 - 방출(旁出)>
9.부소유(父少喩) - 「제15 종지용출품(從地涌出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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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부소유(父少喩)’라고 ‘아버지가 젊고 아들이 늙었다.’라고 하면 그런
경우는 없지마는 누가 그것을 믿겠는가? 하는 그런 말로써 하나의 새로운 교훈을
일깨워 주는 그런 내용이 「제15 종지용출품(從地涌出品)」에 있다 하는 이야기입
니다.
그 다음 참고로 비유는 다른 경전에서도 많이 나오니까요.
유마경에서는 10가지 비유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한품에서 우리 육신의 무상함
을 이야기할 때 이런 열 가지 비유를 합니다.
유마거사에게 위문을 모두다 갔는데, 제자들이 유마거사에게 병문안을 갔죠, 아프
다는 소리를 듣고.
가니까 유마거사가 ‘이 육신은 이러한 것이다.’ 주~욱 아주 유창한 그러면서
‘육신은 이런 것이다.’라고 비유를 들어서 알려주는데 여기
(참고 1)
유마경(維摩經 ; 유마힐소설경 ; 維摩詰所說經) 의 10유(十喩)
인간의 육체가 空이요, 無常인 것을 보이는 비유.
1. 취말(聚沫) 2.포(泡) 3.염(焰) 4.파초(芭蕉) 5.환(幻) 6.몽(夢)
7.영(影) 8.향(響) 9.부운(浮雲) 10.전(電)
諸仁者여 是身은 無常․無强하며 無力․無堅하야 速朽之法이라 不可信也며 爲苦爲惱하야 衆病所集이니 諸仁者여 如此身은 明智者의 所不怙니라
是身은 如聚沫하야 不可撮摩며
是身은 如泡하야 不得久立이며
是身은 如焰하야 從渴愛生이며
是身은 如芭蕉하야 中無有堅이며
是身은 如幻하야 從顚倒起며
是身은 如夢하야 爲虛妄見이며
是身은 如影하야 從業緣現이며
是身은 如響하야 屬諸因緣이며
是身은 如浮雲하야 須臾變滅이며
是身은 如電하야 念念不住며
是身은 無主라 爲如地며
是身은 無我라 爲如火며
是身은 無壽라 爲如風이며
是身은 無人이라 爲如水며
是身은 不實이라 四大爲家며
是身은 爲空이라 離我我所며
是身은 無知라 如草木瓦礫이며
是身은 無作이라 風力所轉이며
是身은 不淨이라 穢惡이 充滿하며
是身은 爲虛僞라
雖假以澡浴衣食이나 必歸磨滅이며
是身은 爲災라 百一病惱며
是身은 如丘井이라 爲老所逼이며
是身은 無定이라 爲要當死며
是身은 如毒蛇하고 如怨賊하며 如空聚라
陰․界․諸入의 所共成이니라
출처 : 무비 스님『維摩詰所設經(유마힐소설경;유마경)』
「방편품(方便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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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육체가 空이요, 無常인 것을 보이는 비유라 해서 이 몸의 무상함을 열가지
비유로써 이야기를 하는데
1. 취말(聚沫)은 물에 떠다니는 부초(浮草)같은 것이에요. 부초.
2. 거품 · 포(泡) 자이고
3. 불꽃 · 염(焰) 자이고, 그 불꽃이 계속 타오르는 것 같이, 늘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늘 새로운 불꽃입니다. 늘 새로운 불꽃이에요.
거품이 허망하다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구요. 취말도 물에 떠다니는 풀이니까 이
리 밀리면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면 저리 밀리고 다 이 육신이 무상하다고 말하
는 것입니다. 불꽃 뒤에 참 근사한 말이죠. 계속 활활 타오르지만 늘 새로운 불꽃
이야.
4.파초(芭蕉), 파초 이것도 알맹이가 없다는 것이죠. 껍질이 계속 벗기고 들어가
도 안에 알맹이가 없다, 이 육신도 역시 그와 같다.
5.환(幻), 환상이다.
6.몽(夢), 꿈이다.
7.영(影), 그림자다.
8.향(響), 메아리다.
9.부운(浮雲), 뜬 구름과 같다.
49재를 지낼 때에도
▶ 生從何處來 死向何處去
생종하처래 사향하처거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생야일편부운기 사야일편부운멸
9번의 ‘부운(浮雲)’, 뜬 구름이죠. 인생은 뜬 구름과 같다.
하는 말 아닙니까? 태어나는 것은 저 넓은 하늘에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나는 것과
같고, 죽음이라고 하는 것은 그 일어난 구름이 정처없이 사라져가는 것과 같다.
이런 것은 도처에서 비유를 들고 있습니다.
10.전(電), 번갯불과 같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참고 2)
금강경(金剛經)의 6유(六喩)
< 제 32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 >
모든 현상의 변화무상(變化無常)함을 비유.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령(如夢幻泡影)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金剛般若波羅蜜經 第四 四句偈>
금강반야바라밀경 제사 사구게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출처 : 무비스님『金剛般若波羅蜜經(금강반야바라밀경)』
< 제 32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 >
第四 四句偈(제사 사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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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금강경의 육유(六喩)라고 해서 이건 모든 현상의 변화무상함을 비유한 것
이다 해서 잘 아시는 내용대로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령(如夢幻泡影)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몽(夢)·환(幻)·포(泡)·령(影)·로(露)·전(電),
그 여섯가지 비유가 금강경에선 육유(六喩)라고 유명하죠.
꿈과 같고, 환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고, 이슬과 같고, 번갯불과 같
다. 일체유위법을 이 현상계를 꼭 그와 같이 봐야한다.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꼭 이렇게 봐라. 그런 줄로 보아라, 그렇게 되어있습니
다.
그 밑에 십력(十力)과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의 법수는 우리 공부할 내용 중
에 부처님에 대한 것을 표현한 중에 나왔습니다. 십력은 전번에 돌린 유인물 안에
도 한번 있었죠? 그건 그때 가서 다시 살펴보기로 하고, 이와 같이 불교에서는 비
유라는 것이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종전에 말씀드린 십이부경(十二部
經) , 또는 구부경(九部經) 거기에도 비유가 있었죠? 쪽수로 50쪽에 밑에서 일곱
째 줄부터 보면
佛悉知是已(불실지시이)하시고 以諸緣譬喩(이제연비유)와
言辭方便力(언사방편력)으로 令一切歡喜(영일체환희)케하며
或說①修多羅(혹설수다라)와 ②伽陀及③本事(가타급본사)와
④本生 ⑤未曾有(본생미증유)하시며 亦說於⑥因緣(역설어인연)과
⑦譬喩幷⑧祗夜(비유병기야)와 ⑨優婆提舍經(우바제사경)하노라
구부경(九部經)
①수다라(修多羅) ②가타(伽陀) ③본사(本事) ④본생(本生) ⑤미증유(未曾有)
⑥인연(因緣) ⑦비유(譬喩) ⑧기야(祗夜) ⑨우바제사경(優婆提舍經)
법화경(방편품)문수원 녹취(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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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譬喩(비유)있잖습니까? 그 譬喩(비유)는 구부경(九部經)중에서 한 부분을 차지
하고, 이 비유는 아주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는 말씀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렇게 한
번 정리를 해드렸습니다.
가. 經家記舍利弗喜敬
1.
爾時舍利弗(이시사리불)이 踊躍歡喜(용약환희)하야 卽起合掌(즉기합장)하고 瞻仰尊顔(첨앙존안)하며 而白佛言(이백불언)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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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時舍利弗(이시사리불)이 踊躍歡喜(용약환희)하야
그때 사리불이 뛸 듯이(용약;踊躍) 기뻐하여,
뛸 듯이 기뻐한다, 왜 그렇게 뛸 듯이 기뻐하는고 하면, 지난
부처님 세존이 125번 보면
125.
汝等旣已知 諸佛世之師(여등기이지 제불세지사)의
隨宜方便事(수의방편사)하고 無復諸疑惑(무부제의혹)하며
心生大歡喜(심생대환희)하야 自知當作佛(자지당작불)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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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비유품(23) 2번에서 이어지겠습니다. -
참고
<法華九喩 - 방출(旁出)> 中
傍 곁·방
㉠곁
㉡방
㉢의하다
㉣곁하다
㉤모시다
㉥부득이하다
형성문자
뜻을 나타내는 사람인변<亻(=人)☞사람>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곁ㆍ옆의 뜻을 갖는 旁(방)으로 이루어짐. 사람의 양편, 곁을 뜻함
旁 곁·방, 두루·방, 달릴·팽
㉠곁, 옆
㉡두루,널리
㉢방(한자의 오른쪽)
㉣기대다
㉤ 가깝다, 다가서다
㉥달리다 (팽)
유의자: 側, 傍
뜻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음(音)을 나타내는 모방(方☞모남, 방향)部와 부수(部首)를 제외(除外)한 글자 범(凡범의 변형)로 이루어짐
<유마경(維摩經) 10유(十喩)> 中
是身은 如焰하야 從渴愛生이며
炎 염
불탈·염
불타다, 불이 타오르다, 덥다, 뜨겁다, 사물의 모양
焰 염 (燄와 同字)
불 당길·염 불꽃·염
불이 당기다, 불이 붙기 시작하는 모양, 불꽃, 빛, 불빛
(유인물에 기록된 한자와 책, 자료의 한자가 달라 비교해 보았습니다.
유인물의 炎 불탈· 염을 큰스님 장경각 자료 焰 불꽃·염 으로 본문에는
수정하였습니다. 또한 法華九喩 - 방출(旁出)은 旁 으로 수정하였습니다.)
본문『유마경』「방편품」
是身은 如浮雲하야 須臾變滅이며
▶ 9.부운(浮雲)관련 법어
生從何處來 死向何處去
생종하처래 사향하처거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생야일편부운기 사야일편부운멸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然
부운자체본무실 생사거래역여연
獨有一物常獨露 湛然不隨於生死
독유일물상독로 담연불수어생사
인생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태어남이란 푸른 하늘에 한 조각구름이 일듯하고,
죽음이란 그 일어난 구름 정처 없이 사라지듯 하네.
뜬구름 그 자체는 실체(實體)가 없듯이
나고 죽고 가고 옴도 또한 그러하네.
그러나 그 가운데 오직 한 물건이 홀로 드러나 있어서
맑고도 고요하여 생사(生死)를 따라가지 않네.
- 〈석문의범(釋門儀範)〉-
[불교신문 2262호] <무비스님의 명구해설>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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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wildpear 님
♪ 홀로 피는 연꽃 ♬
염화실 http://cafe.daum.net/yumhwas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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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감사합니다 _()()()_
고맙습니다._()()()_
몸소 오신 귀하신 분들께 바라시는 바 이루시옵길 간절히 빕니다. _()()()_
明星華님, 고맙습니다. _()()()_
참으로 대단하신 明星華 님! 공부 잘 하고 갑니다...고맙습니다.._()()()_
몸소 오신 모든 분들께서 모든 원하시는 바 이루시옵소서! _()()()_
어쩌면 이리도 精과 誠을 담아 녹취를 하실까,,, 明星華 보살님! 정말로 훌륭하십니다!
몸소 오심에 감사드리옵고 귀하신 분들 덕분에 오히려 여러모로 제가 늘 잘 배우고 있습니다. 소원성취하시옵소서! _()()()_
명성화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분에 넘치는 공부 잘하고 갑니다.건강하세요>_()()()_
명성화님 고맙습니다,,,,_()()()_
明星華 님! 고맙습니다..._()()()_
홀로피는연꽃~~음악듣으면서, 법화경공부하는지금,, 이마음 어떻게 표현하해야 明星華님이 아실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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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오직 한 물건이 홀로 드러나 있어서 맑고도 고요하여 생사(生死)를 따라가지 않네..............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보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