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대명사,의문사,준대명사 격변화표(2014.10.3).hwp
인칭, 지시대명사 격변화표.hwp
Ⅳ. 명사와 격변화
1. 일반명사
2. 대명사 (※격변화표를 정리한 첨부파일을 참고로 해주세요)
(1) 종류
: 대명사는 인칭대명사, 지시대명사, 관계대명사, 의문사, 준(準)대명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인칭대명사 : 사람을 가리키는 대명사입니다.
예) 나는, 나의, 너는, 너를, 너에게, 그는, 그로부터, 그녀는, 그녀의 등등...
② 지시대명사 : 어떤 것을 가리키는 대명사입니다.
예) 이것은, 이것을, 이것에서, 저것은, 저것의, 그것은, 그것에서 등등...
③ 관계대명사 : 영어의 관계대명사와 비슷하게 해석을 합니다. 관계대명사가 가리키는 어떤 것이 그 다음 문장의 어떤 용어와 연결되어 전체가 하나의 의미를 이룹니다.
예) 어제 친구가 사준 그 컵(관계절), 나는 오늘 그것(컵)으로 차를 마셨다.
예) 어제 나에게 컵을 사준 친구, 그(친구)는 나의 가장 오랜 벗이다.
④ 의문사 : 영어에서는 의문대명사와 의문부사로 나누고 이를 합해 의문사라 부르지만, 빠알리는 아시죠? 의문사는 모두 명사이며, 격변화 합니다.
⑤ 준(準)대명사 : 지시대명사는 아닌데 어떤 것을 가리키는 대명사로 보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즉 ‘모두, 둘 중 하나, 다른 것, 위, 아래, 동서남북’ 등입니다.
(2) 격변화
: 물론 대명사도 명사이기에 주격~처격까지의 격을 지닙니다. 하지만 준대명사를 제외하면 부르는 격인 호격은 없습니다.
ⓛ 인칭대명사 : 1인칭은 ‘나’를 가리킵니다. 기본형은 'amha'입니다, 2인칭은 ‘너, 상대방’을 가리킵니다. 기본형은 'tumha'입니다, 1인칭과 2인칭은 단수/복수는 있지만 성은 없습니다. 3인칭은 나 또는 너 외의 제3자를 가리킵니다. 기본형은 'ta'입니다, 따라서 단수/복수도 있고 성도 있습니다. 즉 가리키는 것의 성에 따라 남성, 여성, 중성형으로 구분하여 사용합니다.(사실 엄격하게 보아 3인칭은 사람만을 가리키기 위해 사용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② 지시대명사 : 어떤 사물을 가리킵니다. 기본형은 ‘eta’이므로, 인칭대명사의 3인칭 ‘ta’의 격변화에 'e'를 앞에 붙이면 모양이 거의 같습니다.
③ 관계대명사 : 시작하는 모양만 원형(ya)을 따를 뿐 격변화 모양은 지시대명사 ima 또는 eta 와 같습니다. 원형은 각자를 따르되 격변화는 격을 따라 비슷한 패턴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④ 의문사 : 의문사 역시 시작하는 모양만 원형 ‘ka’를 따를 뿐 관계대명사와 격변화 모양은 거의 같습니다.
⑤ 준대명사 : 준대명사의 대표인 ‘sabba’는 관계대명사 ‘ya’와 같은 격변화를 하며 나머지 준대명사들도 ‘sabba’와 똑같이 격변화 합니다.
(3) 번역하는 방법
ⓛ 인칭대명사, 지시대명사, 준대명사 : 위에서 살펴본 일반명사의 격변화 용법과 같습니다. 격을 파악하고 그 격에 따르는 용법을 적용하여 하나를 적절하게 선택합니다. 위의 일반명사에서 살펴보았듯 대명사 역시 반복되더라도 같은 격이라면 같은 것을 가리킵니다.
예) so ahaṃ : 경전에는 흔히 ‘so kho ahaṃ’으로 나옵니다. ‘so’는 3인칭 남성을 가리키는 인칭대명사로서 주격입니다. ‘그는’으로 번역됩니다. ‘ahaṃ’은 1인칭 주격으로서 ‘나는’으로 번역됩니다. 둘 다 주격으로서 같은 것, 즉 ‘남성형을 지닌 나’를 가리킵니다. 직역하면 ‘그인 나는’이 되겠네요. 따라서 ‘그러한 나는’이라고 번역하기도 하고, 그냥 ‘나는’이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② 의문사 : 의문사 역시 인칭대명사, 지시대명사, 준명사와 같이 격변화 용법을 적용하여 물음의 문장을 만듭니다. 단, kiṃ 은 ‘어떤, 무엇’과 같은 의문의 뜻이 없이 문장 마지막의 물음표(?)의 역할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문사가 필요 없는 물음문장도 있기 때문입니다.
③ 관계대명사 : 음... 내용이 깁니다. 모양이 다양해서 용례를 직접 보는 것도 필요하구요... 관계대명사의 설명은 제목을 따로 달아서 용례를 나열하면서 다른 경우들에 대한 설명을 해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관계대명사 용례와 번역
ⓛ 관계대명사를 따르는 전체 문장을 하나로 묶는 반복의 역할을 합니다. 기본적인 번역은 관계대명사에 뒤이어 나오는 문장 전체를 ‘~라는 (것)’으로 묶습니다. 관계대명사 문장에 이어지는 문장에는 이 전체를 받는 대명사가 나옵니다.
예) yā ca sammāvācā yo ca sammākammanto yo ca sammā-ājīvo
관계대명사/여성/단수/주격 관계대명사/남성/단수/주격
ayaṃ sīlakkhandho,
지시대명사/남성,여성/단수/주격
yo ca sammāvāyāmo yā ca sammāsati yo ca sammāsamādhi
ayaṃ samādhikkhandho,
yā ca sammādiṭṭhi yo ca sammāsaṃkappo
ayaṃ paññakkhandho.
(Majjhima Nikāya, 1권, 301쪽, Netti-Pakaraṇa, 91쪽 참조)
(문법설명)
㉠ 관계대명사 yā 와 yo 가 나옵니다. yā(여성형)가 나온 까닭은 sammāvācā(정어), sammāsati(정념), sammādiṭṭhi(정견)이 여성형/단수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yo(남성형)이 나온 까닭은 sammākammanto 등이 남성형이기 때문입니다.
⇒ (번역) 정어라는 것, 정업이라는 것, 정명이라는 것,
㉡ 다음 문장의 지시대명사 ‘ayaṃ(지시대명사 남성 또는 여성형)’은 관계대명사 문장 전체를 받습니다.
⇒ (번역) 이것은 계온이다.
㉢ 따라서 두 문장을 이으면,
⇒ 정어(바른 언어)라는 것, 정업(바른 행위)이라는 것, 정명(바른 삶)이라는 것, 이것은 계온(계의 다발)이다. 정정진(바른 정진)이라는 것, 정념(바른 사띠)이라는 것, 정정(바른 삼매)이라는 것, 이것은 정온(삼매의 다발)이다. 정견(바른 견해)이라는 것, 정사유(바른 의향)라는 것, 이것은 반야의 다발이다.
또는 간략히 해서 “정어(바른 언어), 정업(바른 행위), 정명(바른 삶), 이것은 계온(계의 다발)이다. 정정진(바른 정진), 정념(바른 사띠), 정정(바른 삼매), 이것은 정온(삼매의 다발)이다. 정견(바른 견해), 정사유(바른 의향), 이것은 반야의 다발이다.
※ 두 번째 번역처럼 관계대명사를 쓰지 않고 명사 주격만 나열하면 되는데 왜 굳이 관계대명사를 써서 하나하나를 분리하는 문장으로 표현했을까요? ‘정어~정사유’ 라는 명사적 개념보다는 그 개념에 속하는 좀더 포괄적인 내용물들을 포함하려고 한 것일까요? ‘정어~정사유’ 속하는 각각의 내용들을 다 담아내려고 말이죠. 빠알리 문장에는 이런 표현이 종종 나옵니다. 생각해볼 표현입니다.
--- 이제 제일 쉬운 용례 하나를 보았네요... 다음에 계속...
첫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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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대명사 관련 질문올릴려다 다음 글에서 계속 해 주신다 하여 꾸욱~참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