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방어진 갔다가
간 일이 그렇고 마음이 스산하여
얼마전 난데없이 걸려온 전화의 주인공에게 전화를 하였다.
울기등대 4거리에 있는 노래방이란다.
직원과 함께 가르쳐 준 그곳에 가니 한눈에도 짐작이 가는 곳이 보인다.
한참을 기다려도 않 오길래
직원보고 울기등대 들어가서 주차시키고 구경하고 오라했다.
뒤 늦게 나타난 그는 노래방 셧타를 올리고 안을 구경시켜 준다.
전화로 힘들다는 토로에
당연히 그렇지로 응수하니
어떻게 아느냐 길래
세상사가 다 상대가 있으니
지금 우리나라 에서 접객업 하는 사람들 모두
얼마나 속이 썩어 문드러 지겠느냐!!
온 국민이 나라 원망하는 재미로 살아가는 형국이니
그 심적 퇴적이 어디로 가겠느냐...
우선 만만한 사람
접객업소
부하직원
나이 적은 사람
집사람
뭐 이럴까..
4개의 방을 꾸몃는데 제법 아담하게 해 놓았는데
찍어 바르는데 4~5천은 들었겠다하니
1억 넘게 들었단다.
물론 모든 준비물 합하여 겠지만
30평 좁은 2층 건물에 1억 넘게 바르면
1평당 350만원을 추가로 돈을 들이니
간단하게 계산해 보아도
둘이 동업하는데
한 사람은 전업이고
한 사람은 남자가 월급여자 이지만 아이가 카나다 유학중이라
일년에 4000만원 들어간다 길래
4000만원 갖고 모자랄 것이다.
카나다 달라가 미국달라 80%였을때 4000미국달라라고 하였는대...
두 사람이 일하니 한달에 500만원 수입해야 하니 1000만원
한달 25일 일한다고 하나 토요일 거의개점 휴업일테니 22일
이익이 70%라고 치더라도 1500외형이라야
1500이라면 하루에 70만
방 하나에 20만
매일 같이 하루도 않빼고 모든방에서 20만
정말 바빠야 한다.
그곳에서 차를 돌려 울산시내 에서 개업 준비중인 사람에게
부인에게 길을 물어 물어 찾아 가 보았다.
170평 땅을 빌려서
100여평의 단층 판넬식 집을 지어
4개의 스크린 골프 연습장 을 짓고 있다.
얼마나 들었을까?
땅 빌리는 보증금
모두 줄잡아 수억
그러면 또 다시 역산하면
한달에 2000이라야 2년에 빚을 갚는다.
한칸에 500
한칸 하루에 20
4명 한조에 6
20하려면 4번
모든 방이 하루에 4turn이상
야전 침대 갖다놓고
열심히 해 보겠단다.
담주 개업전에 무엇하나 준비해 둬야지...
갑자기 메세지가 온다.
오래전에 제게 약속한 일잔을 오늘에서야 가능하단다.
그러니 늦은 여덟시에 방어진에서 보잔다.
다시 직원더러 택시타는데 데려다 달라니 그곳까지 태워준단다.
그곳에 다다르니 아직도 6시 몇십분...
약속한 장소에 들여다 보니 사람이 제법
오랜반에 온 곳이라 옛 기억을 더듬으며 한바퀴 돌아보니
허허벌판이던 그곳에 빼곡한 틈없이 집들이 들어차고
길가에는 어김없이 무조건 장사집들이 들어차 있으니
그렇게 장사가 않되어 골머리를 쏟던 offshore는
새 배를 만든다고 여념이 없는 모양...
막 들어선 그곳은 모든 자리가 들어차 잇는대
방금 끝나고 나간 자리에 우선 앉아
심심하니 염불한다고 그릇마다 찔끔 찔끔 남은 음식을 한곳에 모으고
빈 그릇은 포개고
음식찌꺼기는 그릇에 담고 하니 거의 다 정리가 될때 즈음
오븐나르는 여인이 들어와 반색을 하며 자신이 한단다.
거의 정리된 드릇들을 오븐에 올려놓고 나갔다가
행주 들고 달어와 식탁을 닦는데
수저통,휴지통을 들어 밑을 닦으라 이른다.
년전에 위암 수술 받은 사람
약속장소 가기 전에 전화하니
모임이 있단다.
내가 그의 집근처에 약속있으니 약속 긑나고 보자니 그러하잔다.
9시가 넘어 그의 전화가 와 바로 앞에서 약속을 하고
5분이내로 온다길래 기다려도 오질않아 전화하니
그렇게 꼬박 40여분만에 만난 그는
그의 병세를 말하는데
아무리 잘먹고 잘사는 것도 중하지만
하나 밖에 없는 목슴
어지간하면
고향 무주 설천에 가서 쉬면서 몸을 돌보는 것이 어떠랴!!
강압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불과 두달전
위암 수술 4년지나 고향에 내려와 과수원하던 땡발이 친구
의 죽음의 기억이 갑자기 밀려온다.
노래방에서 한번도 노래를 않 불렀다고 주장하는 그와 함께
노래 연습장에 가
한시간에 추가 20분 하여 불러본다.
자신이 없는 목소리로 그 요란한 음량조절도 않되는 고약한
노래방 기계를 이길수가 있겠는가?
무조건 소리지르라 이른다.
두 곡을 건졌단다.
11시가 넘어 큰 아이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바베이도스에 편지를 보냈는데
매우 반응이 좋다고 흥분상태로 전화를 받는다.
반천 그곳에서 맥주 한잔하면 않되냐니
오늘 그냥 들어가란다.
보기좋게 발길질 당하였다.
오랜만에 칭찬해 주려 하였는대
언제나 제게
그래도 가장 편안한 위치 태화동
그곳의 호프집 주인내외는
그렇게도 극진하게 우리에게 식사대접을 하엿는대
그 답이 없을소냐
태화강에 이르니 12시가 훌쩍...
그곳서 연거푸 몇잔을 들이킨 생맥주는 배가 부풀어
남은 안주 싸달라니
제법 오래간 시간이 더디니
그사이에 이미 택시가 왔다고 아뢴다.
방어진에서 예까지 운전하던 사람이
자기소속의 콜택시 자랑하며 명함을 받아
그 전화로 전화하니 이렇게 기다렸다는 듯이
턱앞에 서잇다.
알바하는 학생에게 오랜만에 차비를 건네고 기다리는데
정성스럽게 싼 도시락을 내민다.
도시락에 남은 안주에다
모자라는 칸에는 새로이 무엇을 가득 담아 준다.
멀리가지 가는데 신랑이 잠자고 있어 모셔드리지도 못한다고
고개를 조아리는 모습이 사람을 오히려 힘들게 만든다.
차안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는데
아가 그 운전하는 분은 정년후에 개인택시 갖는 방법을 소상하게 알려 주었고
이 분은 얼마전 서거한 전 대통령 장례때 보인 모습을 도저히 이해가 않된다는
조심스러운 질문을 연신해 댄다.
많은 국민들이 지금껏 그래왔던 근엄한 대통령이 아닌
곁에 있는 친구같은 분을 원하는 것 같다.
지금의 대통령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때 사람들 집단행동에 대헤서도 몇번이나 되묻길래
나이 드신 분들
기득권 층들
소득이 높은 사람들
모두 훨씬 더 겸손해 지고 이웃을 돌보아야 한다고
그리고 어린 사람들
무작정 분개하고
아무 근거도 없이 욕하고
자신이 마음두고 있는 사람,의견만 믿고
남의 의견은 아예 들으려고 하지도 않은 현상
그거 나이드신분들
옛얘기 자꾸하지말고
공부하여 그 들이 무엇을 주장하려하는지 듣고
공부하여 토론할 자세를 가져야 할 것 같다
어던 경우든 끝까지 들을 자세가 우선이라 하니
전적으로 동감한단다.
그리고 나름대로 접근하는 방법을 얘기하니
무척이나
신기해 하고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