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건망증이 참 심해요 ^^; 언젠가 친구를 밖에 세워두고 깜박잊어
버려서 한 삼십분 있다가 인터폰이 울린적 있어요. 그후로 사람들이 저를 메멘토 라고 부릅니다.
5. 자신의 성격은?
저는 내성적인 면이 많아요. 하지만 사람의 감정이라는건 표현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면에 있어서는 적극적이려고 하구요, 보통때는 혼자서 책을 보거나 생각하는걸 즐깁니다.
6. 야구장에 처음갔을때 나이는?
25살 가을 (바로 올해)
7. 앞으로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중국어를 배워서 우리나라에 번역이 안된 무협지들을 읽고 싶어요.
8. 언제부터 야구를 좋아하셨나요?
2002년 10월 부터 ㅡㅡ;
9. 이상훈 선수를 얼마나 좋아하시나요?
너무너무*134564678941321231배 좋아합니다.
10. 이상훈 선수에게 또다른 별명을 지어준다면?
이상훈는 선수는 자기 혼자만이 아니라 자기를 봐주는 사람들을 데리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것 같아요. 저는 남몰래 큰형님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11.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제가 자주가는 고기집이 있는데, 거기 아주머니가 된장찌개를
잘 끓이세요. 그 맛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맛입니다.
12. 내일 죽는다면 오늘 하고싶은건?
음...제가 그동안 제일 미워했고 제일 미안했던 친구를 찾아가 말없이 끌어안고 싶습니다.
...어쩌면 뿌리침을 당할지도 모르겠군요. ^^;
13. 본인의 취미나 장기는?
저는 책읽고 있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어릴때는 너무 가려서
읽는 편이라 종류가 한정되어있었는데(거의 무협지 였죠 ^^;) 요즘은 아무거나 다 읽습니다. 특히 사람들의 모습이 진솔하게 묘사되는 책들은 아주 좋아해요. 그래서 가끔 성경도 읽습니다. ^^;;
14. 앞으로 정모하면 나오실래요?
네~ 불러만 주신다면 언제라도...
15. 감명깊게 본 영화는?
타이타닉! 마지막까지 남아서 연주하시는 분들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첨밀밀: 제가 등려군을 원래 참 좋아하는데 영화중 내내 흘러나와서 너무 좋았군요. 그리고 특히 장만옥과 관계가 있었던 깡패가 참 맘에 듭니다. 문신을 무서워 하니까 미키마우스로 바꾸는 것이라든지, 아무렇지도 않게 장만옥을 놔주려고 하는것이라든지.... 참 멋있더라구요.
16. 자주가는 단골집은?
저는 면목동에 사는데 7호선 사가정 역에서 조금만 걸어나오면
허름한 술집이있어요. 거기 된장국이 너무 맛있습니다. 까페 모든 분들께 맛보여 드리고 싶네요.
17. 자신의 이상형은?
서로 이렇다할 배려를 하지 않아도 마음을 느낄수 있는 편안한 분이요
18.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을 소개한다면?
음...이런 질문을 자신있게 답할수 있다면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우선떠오르는건,
소나기
어린왕자
영웅문 2부
류시화님의 하늘 호수로 떠난여행
이 작품들은 제 성격에도 영향을 미쳤어요. 저라는 사람속에서 이것들을 떼어놓는다면 뭐가 남을까 싶기까지 하네요. 다른것들도 있을텐데 기억이...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전 건망증이 심해서 갑작스럽게 이런 질문을 받으면 버벅댑니다. ^^;
19. 자신이 가장 아끼는 것이 있다면?
이 세상에서 내 이름을 알고 나를 기억해주는 모든분들이 가장 소중합니다.
20. 혹시 주사(술꼬장)가 있다면?(있으면 구채적으로)
전 술은 아주 좋아하지만 많이 마시지는 못합니다. 취하면 보통 그대로 머리를 박고 기절합니다. -_-;
21. 만약 이상훈 선수를 집앞 슈퍼에서 만난다면?
한동안 쭈볏거리다가 악수를 해달라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훈 선수의 정열이 조금이라도 전해질것 같습니다.
22. 살면서 가장 즐거운 때는?
전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이 가장 즐거웠어요. 그때 담임선생님께서 시인이셨는데, 아이들 하나 하나를 정말 제대로 알고 계시던 분이었죠. 처음으로 부모님이외의 분께 사랑 받는다 라는 감정을 느낀것 같네요. 물론 올해도 그때처럼 행복했지만, 그만큼 아팠기에...^^;
23. 자신에 징크스가 있다면?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감정표현이 더 서툴러서 그런지 가까워 지기가 힘드네요. ^^;
24. 이상훈 선수에게 바라는게 있다면?
이상훈 선수에게 정열만 남아있다면 언제까지나 이상훈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이상훈 선수 홈피에서 글을 봤는데, 모두 아시겠지만 마운드까지 뛰어 올라가는걸 고민했던 글에서요. 이상훈 선수가 그렇게 자기를 몰아가다가 그냥 그대로 부러져 버리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차라리 그냥 휘어졌으면 좋겠는데...
이상훈 선수가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6. 엽기적인 모습이 있다면?
한번 흥분하면 나중에 제가 놀랄정도로 과격해 집니다. 이따금씩 지나가는 사람 괜히 시비걸어 보고 싶고 그러기도 해요 ㅡㅡ; 이런건 자제가 안돼네요.
27. 제일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요. 봄이 만물이 탄생하는 계절이라지만 저는 오히려 가을에서 생명의 신비를 느낍니다.
28. 길가다 나이트 삐끼가 시비를 걸면?
“추운데 고생많으시군요.”
어깨를 두드려 주고 그냥 가겠습니다. -_-;
29. 좀 쉬었다 가염.. -_-;;
음...질문이 어떤 의미인지...^^;
29. 이상훈 선수가 제일 싫어할것 같은것은?
“어차피 삶이 다 그런거 아니겠어?”
“뭐 나만 이런가?”
“내가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꿈이 없이 세상탓만 하는 모습을 가장 싫어할것 같군요.
30. 이성과 제일 자주가는 데이트 장소는?
음...여러분께 정말 배워야 할 대목이군요.
정말 말씀드릴것이 없습니다.
31. 지금 가장 가지고 싶은 것은 ?
“새로 나온 반지의 제왕 전집”
“올 티타늄의 천만원짜리 자전거”
32. 현재 LG TWINS에 가장 필요한것은?
저는 잘 모르지만 이번일로 인해, 마음이 않좋군요. LG라는 한배에 타서 내년의 항해도 준비해야 하니 빨리 풀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33. 여행하고 싶은곳이 있다면?
인도요..! 제 해외여행 1순위는 무조건 인도입니다. 하늘 호수로떠난 여행에 보면, 인도공항에는 머리가 긴 사람들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다가 외국인들이 나오면 아무한테나 가서
“내가 지금까지 널 기다렸다. 네가 지금 나를 만난건 전생에서 부터의 인연이며 네가 지금 이곳에 오게 된것 또한 내가 네 영혼을 계속 불렀기 때문이다. 나를 따라오라”
이런답니다. 그러면 대부분 혹해서 정말로 따라간다고 하더군요. 저도 한번 혹해보고 싶네요.
34. 당신의 않좋은 습관이 있다면?
가끔 화를 참지 못하고 말을 마구 할때가 있어요. 마음에 있건 없건요. 그러고 나서 스스로도 놀란답니다. 그냥 “욱” 하는 성격이 있다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모가 난것 같네요.
스스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35. 제일 기억에 남는 야구시즌은?
올해입니다. 올해~ 특히 한국시리즈요! 왜 사람들이 야구팬 하는지 깨달았습니다. 너무행복했어요.
36. 자신의 보물1호는?
한마디로 정할수 없네요. 이거라고 하면 다른것들이 섭섭해 할것 같아서 ^^;
37. 지금당장 가장 하고싶은건?
음... 아무 준비 없이 뛰쳐나가서 자전거를 타고 몇날 몇일이고 달리고 싶네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구요. 참 후련할텐데...
38. 길가다 10만원이 든 지갑을 주었다면?
그런 욕심은 자제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갑에 연락처가 있으면 직접 전해주겠고, 그게 아니라면 믿을수 있는 자선단체에 기부해서 한푼도 다른데에 쓰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39. 자신이 가장 멋있었던 때는?
저는 아침에 수영을 하거든요. 레일이 25미터 인데, 열번 왕복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겨우 두번에 ...정말 죽겠더군요. 무슨 열번이냐 두번도 많다 그만하자 하고 생각했죠. 그런데 막상 멈추려니까 겨우 이정도에...? 오기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내가 수영하다가 죽는다 하고 마음먹고 억지로 여덞번을 더했어요, 다 하고 나니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럽더군요. 제가 좀더 멋진 넘이 된것 같기도 하구요 ^^;
40. 거울보고 난후 자신의 마음은?
나인데 왜이리 낯설까...
41. 여자와 남자의 가장 큰 차이점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그것에 대해 지금 인생공부 중입니다. 훗날 조금이라도 깨달으면 그때 답을 올리겠습니다.
42. 나는 몇살까지 살고 싶다?
76464613132123살
43. 이성을 볼 때 가장먼저 보는곳은?
그냥 첨에 눈에 들어오는 대로 봅니다. 특별히 의식하는 곳은 없어요.
44. 자신의 신체부위중 가장 괜찮다는 부위는?
無
45. 이상훈 카페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너무나 멋진 까페입니다. 이상훈 선수도 오히려 이 까페로 인해 더 빛이 납니다. 인터넷에 이렇게 진실되고 서로 배려해주는 곳은 처음 보았어요. 이상훈 선수처럼 이곳도 지금 그대로 계속 하기를 바랍니다.
46. 텅빈 운동장에서 외치고 싶은 말은?
고함을 지르겠습니다. 폐가 질려서 소리가 안 나올때 까지
47. 46번까지의 문제를 솔직이 답했나요?
네 솔직합니다.
=====================================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