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녁. Brooks에서 친구가 픽업을 와줘서 캘거리 아래쪽에 위치한 작은마을
Vulcan이란 곳으로 왔습니다. 거진 3년여 만에 친구를 만나니 너무 좋네요.
한국에서도 만나지지 않던 인연이.. 캐나다 촌구석 벌칸이란곳에 와서 인연이 또 이렇게 이어지네요.ㅋ
잘지내고 있는 친구를 보고있자니 반갑기도 하고, 그간 연락못하고 지낸것이 한편으론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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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 주로 진입하였다. 지친다. 무릎이 시리다. 내몸은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아직 달릴수는 있을것
같지만 휴식이 필요하다. 하루 이틀 쉬는걸로는 안될것 같다. 다행히 캘거리 근처 벌칸이란 동네에
친구녀석이 지내고 있어서 그곳에서 신세를 지기로 한다. 그렇게 하루...이틀...삼일... 먹고 자고 싸고의
삼박자가 고루 갖추어진 휴식을 취하였다. 다음날 친구녀석과 동네 수영장에 놀러갔다.
우람한 뒷태 .
벌칸에서 휴식후 친구 쉬는날에 맞춰 친구 볼일도 볼겸 관광도 할겸 겸사겸사 레스브리지로 향하였다.
배가고파 근처 스시집에서 그동안 먹고싶었던 스시와 롤을 먹었다. 친구가 사줬다.
밥먹고 근처에 있는 니카유코 공원 구경하러 갔다.
일본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공원이였다. 캐나다 속의 작은 일본 ??
매니토바, 사스케츄완 에서 끝없는 평원만 보다가 알버타 들어서고 부터 이런 동산같은 것도 보이고..
업힐을 보고 있자니 반가운 마음도 들....?????? 뻔 햇다..ㅋ
레스브리지 대학 .
엄청나게 길고 웅장한 철도가 보인다. 대충 인터넷 쳐보니 무슨 세상에서 가장긴 철도 ??? 그런거 라는대
잘 모르겠으니 그냥 패스 ~ 멋있으면 됬다.
멋져멋져.
오랜만에 자전거 버리고 두발로 걸어다니며 관광하니 어색하다.ㅋㅋㅋ
사진 찍어줄 녀석들이 있으니 둘다 신났다.ㅋㅋ 간만에 똥폼좀 잡아본다 .
번지점프 하면 재밌겠어 ~
그렇게 레스브리지 투어를 마치고, 다시 벌칸으로 돌아왔다. 친구녀석은 여기서 내가모르던 많은 취미를
즐기고 있었다. 아져씨들의 스포츠로 여기고 있던 골프를 친구에게 대충배워 쳐보았다.
이게..... 손맛이.... 낚시의 손맛이 느껴진다 ㅋㅋㅋ
친구녀석은 공이 잘맞아서 멀리 쭉쭉 날아가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고 한다. 단순한 녀석.
골프는 잼있는 스포츠다. 재밌어 재밌어 ~~
자전거를 타고 벌칸 투어를 나섰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던 혹같은 짐들을 때어버리니 날아갈것만 같다.
끝없이 펼쳐진 카놀라 필드 .
한적한 동네. 깔끔하다.
이곳이 Vulcan!! 웰컴웰컴 .
인포센터.
다음날... 친구녀석이 시험이 있어 캘거리 쪽으로 나간다고 하였다. 음 ??? 쾔거리 ???
그렇게 차를 얻어타고 캘거리로 향하였다. 캘거리 들어서자니 엄청난 폭우가... -_- ;;
결국 건물에 갇혀... 비가 그칠때까지 그냥 잤다..
차에서 자고있자니.. 너무 추워서... 록키의 기운 탓인가 ??;;
대학건물 안으로 들어와 스터디 룸 소파에서 누워서 잤다. 역시 학교는 좋은곳이야.
그렇게 자고 일어나니.. 비는 그쳐있었다. 야호! 친구도 때마침 시험이 끝나서 같이 스탬피드 구경하러 출발하였다.
스탬피드 !
허허 ..
여러가지 행사를 하고 있었다.
간만에 엄청난 수의 사람들을 보니.. 적응이 안되 ~~
배고파서 푸틴. 비싸비싸.
갇혀있는 녀석들. 불쌍한것들...
우람하구나..
자는게냐 ...
허허..
기대를 많이하고 가서 그런가.. 그렇게 엄청난 볼거리들은 없었다. 그냥 90년대 놀이동산 ??
한번쯤은 가봐도 괜찮을것 같았다.. 두번은.... 조금 고민을 ??.. 이런 큰 축제나 북적되는 곳이 내스타일은 아닌것 같다.
그렇게 스탬피드 파크를 벗어나 저멀리 토론토에 있는 CN타워 같은 건물이 보였다. 캘거리 타워 ??
그곳으로 가는중 저멀리 전깃줄에 이상한것이 걸려있다. 저것이 무엇인고 하니 ...
허허.. 캔버스 신발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누가 올린것이냐.. 할짓 없는 자식들 같으니라구.
캘거리 타워가 보인다.
스탬피드에 시선이 집중이 되어있어서 그런가 ??도로며 거리가 한산했다.
나좀 태우고 벤쿠버까지 가자꾸나.
캘거리는 말이며 소며. 카우보이들 서부적인 분위기 ?가 느껴지는 곳이였다.
캘거리 투어를 마치고.. 그렇게 다시 왔던길을 돌아 벌칸으로 향한다.
이 여행을 시작한지도 두어달이 다되어 간다. 이제 나의 여행도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인간이 가진 근원적인 생명력의 가장 큰 의미는 자유가 아닐까..내 온전한 몸으로만 밀고 나가는 "삶의자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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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거진 타지않고 10여일동안 평범한 관광객이 되어 돌아 다녀보았습니다.
이것또한 나쁘진 않지만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있기때문에 머릿속, 마음한구석 으로
자전거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하하.
캘거리를 시작으로 캔모어 밴프 레이크 루이스 골든 래블스톡 살몽암 캠룹스 호프 벤쿠버 이런식으로
나아갈것 같습니다.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야 빠르면 10일.. 늦어져도 2주?3주? 안에 벤쿠버 도착할듯 싶습니다.
정말이지 과분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 해주십니다. 그 덕분에 이곳까지 무사히 왔겠죠.. 하하 ^- ^
이 기운을 받아 초심 잃지 않고 무사히 벤쿠버 까지 한번 가보겠습니다!! 아쟈아쟈 !!! .
벌칸에서 지내는 동안 가족처럼 챙겨주신 벌칸 식구분들 배실장.. 감사합니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내일 다시 출발합니다. 날씨만 좋다면요.. 하하 ^- ^
07.15
현재 Vulcan, AB
첫댓글 벌써 알버타군요!! ㅋ 벤쿠버까지 안전운행 하시길 바래요 ㅎ
감사합니다.ㅎ
화이팅!!!! 힘내요~
내일 출발합니다. 록키가 가까워지니 많이 추워지는듯 합니다. 날씨가 제일 걱정이네요 ㅠ. 지켜봐 주세요. 응원 감사합니다 .
오랜만이시네요! 다시 힘내서 즐거운여행길 되세요
감사합니다 .
벌써 스템피드 갔다 오셨네요 저는 일이 바쁘고 이젠 스템피드에 관심이 안가네요 ㅋㅋㅋ
조심해서 벤쿱 까지 가시길!! 화이팅!!
감사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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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되어서 푹쉬고 있엇어..ㅋ
얼마 안남았다 정말.. 힘내야지.. 아쟈!
변재민님 글 잘보고 있습니다, Hope에 도착하실때 쪽지나 연락처남겨주셔요. 목요일만 아니라면, 제가 비록 해드릴수 있는건 없으니, 식사라도 한끼 대접해드리고 싶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7.19 09:5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7.20 00:47
눈빠짐~~글기다리다가 ㅋ 마지막에 의미심장한 한마디 좋네요 하여튼 끝을 봐야 기쁨이 배가되겠죠 허리업~하세요
매번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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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순간도 지나고 보니 추억으로 남았네. 좋은추억 으로..ㅋ 고맙다. 난주 어디선가 또보자 .
또 다시 출발 할려면 힘드시겠습니다. 날씨 잘 살펴서 무사히 라이딩 하세요....
정말 좋은 친구분을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ㅎㅎ 알버타의 날씨는 종잡을수 없는거 같아요 ㅠ 그래도 태양 있을땐 따뜻하니 아마... 따로 그냥 바람막이 잠바? 같은거 꺼내놓으시고 반팔입고 달리시다 어두워지면 걸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항상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잘 지내시죠 ? ^- ^
오랫만에 푹 쉬시는 모습 보니 좋네요! 이제 얼마 안남은 서쪽 마을들! 화이팅이예요~~~!!!
초심 잃지 않고 끝까지 긴장 놓지 않고 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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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사장님. 숙식제공 콜 ??
SH-안장통을 느껴본 사람만이 공감되는 말같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형님.
혁필-감사합니다. 대구가모 숙식제공 콜 ??저 막창에 쏘주 500불씩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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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ㅋㅋ 또보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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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누나도 홧팅 !!
오늘 new 뜬거보고 쉬지않고 역주행 중이에요... 푸틴 제가 사먹었던거랑 같은거네요.. 전 도저히 소스가 감당이 안되서 다 못먹고 버렷어요...
여튼,, 진짜 대단하십니다 그려. (지난 글에 부산 사투리도 음성지원되서 좋았어요,,ㅎㅎ) 진짜 힘내세요!!!
하하... 역주행 까지야 ㅋㅋ
응원 감사합니다 .^- ^
헐 저 신발 아직도 걸려있어요 하튼 멋지시네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