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나팔
여름이되니 더워가 기승을 부려 오후7시30 분쯤만 되면 유아들과 함께
산책삼아서 아파트주변과 놀이터를 다니는데요.
며칠째 발안초등학교옆 악마의 나팔꽃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어요.
유난히 흰색에 나팔처럼 생긴모양이 무려 약2m까지 성장하며 잎의길이는 10~20cm,넓이는 5~18cm되며
꽃말은 덧없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악마의 나팔의 또다른 이름으로는 흰독말풀.다투라 라고 하는데요. 꽃이 밤에만 피는 특징이 있으며
무엄하게도 크고 아름다운꽃이 하늘을 향하여 꽂꽂하게 허리를 세우고 있어서
하느님께서 노하셔서 악마의 나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속설이 있습니다.
이름에도 알수 있듯이 강한독을 품고 있어서 함부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만진후에는 눈이나 코 같은 신체부위에는 닿지 않는것이 좋겠습니다.
한해살이풀로서 한방에서는 만다라화라고 해서 마취제로 사용하기도 하며 잎을 만다라엽이라 하여
천식,진통,진해제로 사용하는 독성식물입니다.
*******꽃이 지고난자리엔 어김없이 열매(씨앗 주머니)가 열림니다.*******
어둑어둑 해지니 악마의 나팔이 꽃잎을 서서히 열기 시작하자 주변에 벌들이 날아와서 유아들은 거리를 두고서 찰영합니다.
달맞이꽃
바늘꽃과에 속하는 달맞이꽃은 2년생초로서 남아메리카의 칠레가 원산지이며
이름그대로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코~하고 주무시다가 밤이되면 닫고있던 꽃잎을 활짝 열어서
밤에뜨는 달을 맞이하는 꽃이라하여 달맞이꽃 또는 월견초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반드시 밤에만 피어있는것은 아닌데요.
해가 검은구름사이에 숨거나 흐린날, 미쳐 해가뜨지 않은 이른아침(오전 5시쯤)에도 가끔씩은 볼수있답니다.
봄에 새싹이 파릇파릇하게 돋을때 어린잎은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먹기도 하고
가을에 꽃이지고 난자리 좁쌀만큼 작은 씨앗으로 기름을 짜서 먹으면 무릎관절에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