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용두산엘레지 노래에 대해 간단하게 써봅니다 존칭은 생략하는 점 이해바랍니다
1. 용두산엘레지의 부활
고봉산 님이 살아계신다면 무지 좋아할 것 같습니다 고봉산이 작곡하여
고봉산이 부른 용두산엘레지가 부활하고 있으니까요?
미스트롯 일대일 데스메치에서 송가인이 홍자를 상대로 용두산엘레지 노래를 부릅니다
기존 노래스타일과 달리 2절 처음 부분을 국악풍 에드립으로 처리하는데 일반가수는 흉내내기 어렵죠
이때부터 용두산엘레지는 기지개를 켜면서 부활을 시작했다고 보여집니다.
어린 김태연, 김다연 등이 송가인 버전으로 용두산 엘레지를 시도합니다.
전유진 등 다른 사람들은 정통으로 부릅니다. 어떤 것이 좋으냐는 논할 수 없습니다.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니까요?
2. 용두산엘레지 노래의 탄생
부산을 대표하는 노래는 이별의 부산정거장,돌아와요부산항에, 손인호의 해운대엘레지. 전철의 해운대연가 등이 있습니다.
용두산엘레지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손인호가 불러 히트한 울어라 기타줄이라는 노래를 고봉산이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고봉산이 지방공연 다니느라 연락이 되지 않자 손인호한테 넘어가고 그 노래가 히트하게 되자 부산으로 돌아온 성격이 괄괄한 것으로 알려진 고봉산이 화가 나서 용두산 공원을 뛰어 올라가서 씩씩대며 화를 누르고 나서 영감을 얻어 이노래를 작곡하였다 합니다.
3. 가사와 멜로디
히트한 노래들은 거의 다 가사와 멜로디가 절묘하게 어우러 집니다.
이 노래도 그러합니다
계단 올라가는 상상을 해보세요
한 계단 두 계단 (반박자쉬고)일백구십 사계단에
부분의 멜로디는 한계단 보다 두계단 음이 높고 일백구십사계단들어가기전 반박자쉬고(높이올라가야 하므로 미리 쉬는 거죠) 많이 올라갑니다
사랑심어 다져놓은 그사람은 어디가고 이하는 트로트에 자주 등장하지 않은 한음을 4개로 나눈 4연음으로 하여 다진다는 의미로 차차 내려옵니다 (도도도도(H) 시시시시 라라라라 파파파파 미미미미 도도도도(L))
기본키는 Am이나 여자분들은 C키 이상으로 하면 좋을 듯합니다.
4.맺음말
용두산 엘레지는 이처럼 가사와 멜로디가 절묘하게 어울리는 명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가수가 이노래를 새롭게 편곡하여 부를지 기대됩니다.
고봉산님이 호적으로는 송해님과 같은 1927년생이므로 살아계실 수도 있을 텐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