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 진해 군항제
벚꽃축제로도 불리는 진해 군항제는 지난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해 온 것이 계기가 되었다. 초창기에 이 충무공 동상이 있는 북원로터리에서 제를 지내는 것이 전부였으나, 1963년부터 진해 군항제로 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어 1983년부터는 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가 사단법인으로 발족해 주관하며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고 향토문화예술을 진흥하는 본래의 취지를 살린 행사와 더불어 문화예술행사, 세계국악페스티벌, 팔도풍물시장 등을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축제로 해마다 알찬 발전을 거듭했다.
이제는 매년 25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51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군항제. 진해 군항제는 이처럼 세계적인 규모의 축제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CNN에서는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진해에서 꼭 봐야하는 벚꽃명소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진해에서 이곳만은 놓치지 말고 꼭 둘러보자.
1. 진해 경화역
진해 경화역의 벚꽃 명소는 경화역과 세화여고 사이의 벛꽃 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비교적 한산하게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그만인 곳이다. 또한, 사진 촬영장소로 인기가 높다. 진해남중학교에서 도보로 3분이 소요되고, 주변에는 안민고개, 진해루, 에너지환경과학공원 등이 있다.
2. 여좌천 로망스 다리
여좌천은 약 1.5Km의 벚꽃터널과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진 곳으로 데크로드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경관조명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밤에도 활짝 핀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 여좌천은 예전 SBS 드라마였던 ‘로망스’ 촬영지로도 유명해 군항제 기간 동안 경화역과 함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 중 하나다. 그래서 이곳 데크로드 양편을 이어 다리를 “로망스 다리”라고 부르는데 노란 유채와 어우러진 벚꽃이 아름다움과 더불어 여좌동주민센터에서 진해한전 지점과 여좌굴다리에서 진해여고 앞 총 680m 구간의 벚꽃의 모습도 장관을 이룬다.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인 ‘여좌천 로망스 다리’에서 추억을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
tip. 식전행사와 개막식은 31일 오후 6시 반 중원로터리 특설무대에서 열리는데 이날 오후 8시에는 여좌천에서 불빛축제 점등식이 마련된다. 여좌천은 미국 CNN방송 자매사인 CNN GO가 지난해 선정한 한국의 관광명소 50곳 가운데 17위로 뽑힌 곳으로 ‘한국의 세느 강’이라 불리며 아름다운 벚꽃과 주변경관이 잘 어우러져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3. 야경도 아름다운 안민고개
진해에서 창원으로 넘어가는 관문인 안민고개(약 4km)는 벚꽃터널로 유명한 곳 중 하나다. 오랜 수령의 벚나무와 편백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특히 518그루의 벚나무에 메탈투광등으로 수목조명을 비치고 있고, 안민고개의 주요장소인 생태교, 전망대, 덕주터널 등에는 투광등 및 LED조명으로 다양한 색상을 연출하고 있어 더욱 매력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안민고개는 진해나 창원 쪽에서 입구부터 도보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드라이브나 산책코스로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또한 안민고개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진해지역 전경과 창원지역 전경은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4.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만든 벚꽃터널, 장복산 조각공원
장복산 조각공원은 창원과 진해를 넘어가는 마진터널(구 도로)을 통과해 검문소까지 이르는 1.5km 구간에 도로양쪽으로 벚꽃터널이 형성되어 있어 벚꽃명소로서 이름이 널리 알려져있었다. 아름드리 큰 벚꽃나무가 만들어내는 벚꽃터널은 매혹적인 장관을 만들어 비경을 자랑할 뿐 아니라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벚꽃을 즐기기에는 최적이며, 청소년전당, 팔각정자, 출렁다리, 각종 조각물 및 체육시설과 휴식시설 등이 함께 갖추어져 있다. 또한 장복산 임도 편백 산림욕장과 소부산에 하늘마루 정자가 있어 가족과 연인들이 나들이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이다.
5. 모노레일 카로 즐기는 벚꽃의 자태, 제황산공원
진해시 중심에 있는 제황산에 조성된 제황산공원은 걷기도 좋지만 모노레일 카에서 보는 벚꽃은 풍경도 아름답다. 한 개의 레일에 무게 중심을 두고 운행되는 모노레일 카는 벚꽃 풍경 이외에도 아름다운 해안선과 천혜의 해양환경도 볼 수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제황산 공원은 진해역 앞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가면 나오는 중원로터리쪽으로 가면 찾을 수 있다. 제황산의 정상에는 진해탑이 있으며, 진해시가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아름답기만 하다. 탑 내부 1, 2층에는 진해구에서 발굴된 각종유물과 문화재 등을 전시한 시립박물관이 있고, 탑 외부에 경관조명시설을 갖추어 야간에도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또한 탑산에 오르는 계단은 365개로 되어 있어 1년 계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벚꽃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 진해군악의장 페스티벌
경남 진해를 떠올리면 군항제와 해군사관학교보다 벚꽃을 떠올린다. 벚꽃과 함께하는 군항제라는 이름은 해군기지가 있는 항구라서 붙은 이름이다. 한국 해군의 모항이라는 진해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창원시 일원에서 4월에 진해국악의장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축제는 국제적인 규모로서 국내외 국악대의 힘찬 마칭 공연과 의장대의 절도 있는 의장시범 외에도 거리페레이드 군악의장공연, 프린지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축제로서 2007년 4월 진해국제군악의장페스티벌이 처음으로 개최되어 국내외 관람객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통합의 실질적인 원년인 2011년에는 진해지역 뿐 아니라 창원 및 마산으로 축제를 확대 개최해 통합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창원시 대표축제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2013 진국악의장페스티벌은 3월 31(일)부터 진해시 중원로타리에서 군악대 및 의장대가 참석해 군항제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4월 6일~8일까지 진해구 공설운동장에서 국방부 군악대, 육군양악대·군악대·의장대, 해군군악대·의장대, 공군군악대·의장대, 해병대군악대·의장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의장대, 해군교육사 군악대, 미8군 군악대 등 총 13개 팀 7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해는 콘서트 형식으로 열렸으나 올해에는 행진 형태의 국악의장 행사만 진행돼 아쉽게도 연예병사가 참여하는 공연은 볼 수 없다.
군항제, 즐길 거리도 가득
축제동안에는 국악경연과 무용경연, 미술실기, 음악경연, 백일장, 사진촬영 등이 열리고, 시화전과 미술전, 사진전, 연극공연, 이충무공가요제, 무용공연 등도 벚꽃예술제를 통해 선보인다. 또한 중국기예단의 묘기, 검술 등 무술공연과 태껸시연 같은 호쾌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으며, 다이어트댄스와 벨리댄스 공연이 선보인다. 또한 비보이와 국악이 만나는 퓨전스타일의 공연과 우리가락한마당과 풍류 한마당, 음악회, 전통 춤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이충무공 승전행차, 이충무공 추모대제,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진전과 유품전시회 등은 이 도시의 자랑인 우리 군의 면모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해군 진해기지 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 영내 관람은 군항제 축제기간에만 일반에 개방돼 호기심과 기대감이 크다. 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리는 해군 헌병기동대 퍼레이드도 열리는데 묘기에 가까운 의장대의 퍼포먼스와 하나인 듯 움직이는 절제된 동작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리고 수륙양용 장갑차 내부도 구경하고 실전에 배치되는 군함과 실물처럼 만들어놓은 거북선도 타볼 수 있고 해군과 이충무공 관련 박물관도 관람할 수 있다. 그밖에도 해양공원의 군함전시관과 해전사 체험관, 해양생물 테마파크도 볼 만하다.
진해 벚꽃축제 가는 길
자가용으로 가려면?
자가용을 이용해 진해 군항제를 가려면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서마산나들목을 지나 진해로 향하는 방법도 있고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장유나들목과 창원터널을 지나 진해로 진입하는 안민터널 거쳐서 도달하는 방법이 있다. 차를 몰고 갈 땐 농협운영주유소·충전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되고 전국 모든 주유소·충전소 5%적립되는 채움 TAKE5 카드를 추천한다. 이 카드는 전국 모든 가맹점 0.3~2%의 포인트가 무제한 적립되고 전세계 스타벅스 및 국내 커피 가맹점과 국내 영화 가맹점 30% 할인, 학원비(유치원, 학습지 포함) 5% 할인(일 할인한도 1만원) 등을 받을 수 있다.
기차로 가려면?
오전 7시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면 12시쯤 진해에 도착한다. 벚꽃 만발한 진해에서 봄을 만끽하고 다시 오후 5시에 기차를 타면 밤 10시에는 서울역에 도착한다. 또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군항제 기간에는 ‘벚꽃 관광 순환열차’가 운행한다. 마산역에서 진해역을 운행하는 순환열차는 군항제를 보려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기존 열차 1편 3량을 1편 4량으로 운행하고, 운행 횟수도 하루 왕복 13회에서 14회로 늘려 하루 17량의 벚꽃 관광 특별열차가 편성했다. 이 밖에 창원에서는 진해역까지 셔틀열차도 운행된다. 기차요금을 결제 할 땐 횟수제한 없이 할인받는 ‘더 마니 멀티 카드’를 추천한다. 기차는 물론이고 대중교통(버스/지하철), 택시, 고속버스 요금이 할인되고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농협판매장과 병원, 약국, 한약방 등 전 의료기관 5% 할인과 골프, 휘트니스, 수영, 테니스, 볼링 등 헬스업종 5%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SK 주유소와 농협운영주유소 리터당 60원 할인과 이동통신요금, 인터넷요금 5%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행사장에 자전거 대여소도 마련
중원로타리 우리은행 뒤의 코렉스자전거점(유료)과 진해루 옆(무료)에서 군항제 행사 기간중에 자전거를 대여해 준다.
문의: 055-225-2341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151
홈페이지: http://gunhang.changwon.go.kr/2013/main.jsp
첫댓글 안민고개는 가 볼만,,,근데 다른 곳은,,,영,,차라리 경주가 더 낫던데,,
그래도 벚꽃하면 진해라든디 ~~ 전 군항제는 한번도 못가봐서리 ㅠㅠ
사람만 많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