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이나 설악산 등 고산에서만 자란다는 원추리도 지금 꽃망울을 머금고 개화를 기다리고 있다.오르고 내리는 산길에서 듣는 물소리가 청량감을 더해 주는 이번 산행길은 산행기점과 종점이 같은 곳이어서 여유를 가지고 산행을 해도 좋다. 승용차로 다녀 올 수 있기 때문에 차시간을 맞추기위해 산행을 서두를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산행코스는 양산시 원동면 이천리 백련마을에서 시작해 청수골산장-신불평원-신불산-간월재-죽림굴-야영장-파래소폭포-백련암 등을 거쳐 청수골산장에서 끝난다. 산행시간은 6시간 정도면 가능하나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거나 쉬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산행시간은 가늠하기 힘들어진다.산행은 원동면 이천리 백련마을 `백련암'입구라는 표지석이 서 있는 곳에서 시작된다. 배내천을 건너 도로를 따라 20여분이면 청수골산장에 닿는다.
청수골산장에서 왼쪽 화장실 위로 열린 산행로를 조금 걷다 처음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오르면 청수좌골이다. 그대로 직진하면 청수우골. 왼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워킹산행을 즐기기에는 그만인 육질의 산길이 이어진다. 그러나 영남알프스의 주능선까지 올라 가는 산행로가 가파르지는 않지만 계속 오르막길이어서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산길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 있어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으나 몇군데서 조리대 숲이 산길을 가로막아 초행자는 길을 찾기가 쉽지않은 만큼 이곳에서는 국제신문 `다시찾는 근교산팀'의 리본을 유심히 살피며 올라야 한다. 이 산길을 90여분 오르면 신불평원이 눈앞에 다가온다.영남알프스 종주산행을 경험했던 산악동호인들은 신불산에서 영취산으로 달리는 중에 서쪽 사면(斜面)의 넓은 평원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 평원이 신불평원이다. 지금 이곳을 지나며 주위를 유심히 살피면 노란색 꽃망울을 머금은 원추리를 어렵지않게 볼 수 있다. 8월이면 꽃망울을 터뜨리는 원추리를 접할 수 있는 근교의 유일한 곳이 바로 이곳이다.신불평원에 올라서면 평원의 왼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곳으로 올라서면 성터와 샘터를 만날 수 있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능선을 보고 오른다.
길이 여러갈래로 나 있어 혼란스럽기는 하나 어느 산길로 가든 20여분이면 능선에 설 수 있다. 영남알프스 주능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왼쪽 신불산쪽으로 열린다. 지금부터 60분 정도는 능선길을 걸어야 한다. 햇볕이 내리쬐일 때는 피할 곳이 없어 힘이 든다. 그러나 이 능선길에는 바람이 불어 땀을 씻어준다. 능선 오르막 길을 30여분 힘들게 올라서면 신불산에 닿고 신불산에 내리막 길을 30여분 가면 간월재다.
간월재에는 대형 헬기장이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알 수 있다.지금부터는 하산길로 접어든다. 헬기장의 왼쪽 끝지점에서 왼쪽 아래를 살피면 산길이 열린다. 억새를 헤치고 내려서면 임도와 만난다. 여기서 지름길을 선택하려면 억새밭을 가로 질러 가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임도를 따라 내려서도 좋다. 20여분 임도길을 내려가면 오른쪽에 천주교 성지인 죽림굴이 자리하고 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계단길을 올라 한번쯤 보고 간다.다시 임도로 복귀해 10여분 내려가다 왼쪽 계곡으로 내려선다.
죽림굴부터 들리던 계류소리가 더욱 또렷하게 들려온다. 이 산행로를 15분여 가면 임도로 올라서고 10여분을 더 가면 규모가 적지않은 야영장을 만난다. 야영장을 가로 질러 가면 갈림길이다. 화장실이 있는 왼쪽 산행로를 선택한다. 30여분 계속 직진해 가면 다시 갈림길과 만난다.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파래소폭포를 볼 수 있다.
3분쯤 가다 왼쪽으로 내려서 5분 정도 가면 거대한 물기둥을 쏟아 붓는 파래소폭포가 시야에 들어온다.이곳에서 계류를 끼고 내려가다 3, 4번 물길을 왔다갔다 하며 20여분 물길산행을 하면 통나무집과 만나고 5분 정도를 더 가면 백련암이다. 백련암에서 청수골산장은 지척의 거리에 있다.
산행을 시작하는 지점과 끝나는 곳이 같은 이번 산행길은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부산에서 언양까지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언양에서 배내까지는 24번 국도를 타고 가다 석남터널 못미친 곳,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배내골로 들어 가면 된다. 갈산초등학교 이천분교를 지나 백련마을에서 좌회전, 청수골산장이나 백련사주차장에 세워두면 된다.
대중교통편은 언양에서 배내로 가는 완행버스가 오전 8시 45분, 오후 4시 등 하루 2차례밖에 없어 부산에서 출발한다면 명륜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전 7시께 언양행 버스에 몸을 실어야 한다. 하산해서도 백련마을 입구까지 늦어도 5시까지는 도착해야 부산으로 돌아오는데 무리가 없다
첫댓글 저도신청합니다
내는 간다
내도 갈기다
나도 가야것제~ㅎ ㅎ ㅎ
즐거운 산행되세요^^
튕기고 있어도 아무도 안알아 줄낀데..... 얼른신청 할랍니다
신 청이요
국화신청합니다
장유 금자씨 외,,,,,,,,,5명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낭만님 주공탑승,,,
let's go ^^
영영 신청합니다
홍순만씨,,,,,,신청합니다
탱자,,,,,,,,,신청합니다
눈웃음님외 2명신청합니다.
철새님신청
친구 3명신청(보건소탑승)
탱자 ,,,,짝지신청합니다
여러분들에 성윈에 감사드림니다 신청마감하겠읍니다
대기조 1번 야호 신청합니다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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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우짜노 나도 대기조 신청합니다
쬬께만 찐기가면 안될까요 ㅠ ㅠ ㅠ
접수
봉고차 1대 더 투입합니다
많은 참여감사합니다.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