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토요일 오후 드디어 경주에 도착했습니다.
아래기초에 이제 골조가 세워지겠지요??
자 어떤 모습으로 세워질지 차근차근 한번 보도록 하지요!!
완성된 모습은 저도 머리속에만 그려져 있지
아직 보질 못했거던요^^(1층,2층을 따로 만들었으니까^^)
싣고온 골조를 맹꽁이 크레인을 이용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싣는데도 시간이 많이걸렸지만 내리는 데도 시간이 엄청걸립니다.
내리면서 바로 조립을 해야하는데,
현장여건이 좋지않아서(통행로를 막고있으니까 길을 비켜줘야하기때문)
모두 내려놓고 조립하기로 하였습니다.
다행이 마당이 넓어서 다행입니다.
다 내려놓고 크레인 기사는 가버리고.......
하프로그와 실로그를 힘으로 들어옮겨 세팅을 했습니다.
고정볼트를 해야하기 때문에 내일의 작업을 일찍 끝내기 위해서....
늦게까지 작업을 끝내고 저번에 만들었던 피크닉테이블에 둘러앉아
삼겹살을 구워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고기를 구워먹으면서도 술을 자재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특히 멀리 광주에서 따님과 함께 오신 쌍골대나무님..............
22일 아침5시부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밤새도록 내린비가 아침이되어도 그칠줄을 몰라
6시쯤 일어나서 방엘 들어가보니,
어제밤 올림픽축구땜에 늦게 잠이들었는지
아무도 일어나질 않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차를 타고 서울에서오신 조로님
조로님을 새벽에 마중나갔던 시안애비,
모두가 밤중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비가오던 어쨋던 잠을 깨웠지요^^
크레인 기사도 아예올려고 생각도 않는것같습니다.
그렇지요! 이 날씨에 집을 짓는다고 설치면
미친놈 취급받습니다.
아침식사후
방에 길게 드러누워 버렸습니다.
빗속에 일을 강행하느냐,
아님 다음주에 하기로하고 철수하느냐?
작업을 강행하기에도 문제점이 많지요.
첫째 그루브에 채워넣어야할 단열재가 비가 맞아서
나중에 문제가 될 것 같았구요.
둘째 나무가 미끄러워 작업하다가
사고가 날까 두려웠구요.
세째 계속비를 맞으면서 작업하다가
회원들의 건강을 해칠까 염려되었습니다.
작업을 그만두기에도 문제점이 생겨버렸습니다.
조립을 하면 없어져할 원목들이 마당에 그냥 널려있어서
크레인이 다른 작업을 할려면 나가야 하는데
나갈 길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자기가 나가기 싫어서 안나간다면 모르지만
그렇지않을 경우 일주일치 크레인 대여료를
지급해야할 판이었고,
멀리 서울에서 조립을 구경오신 조로님과
광주에서 오신 쌍골대나무님이
아무성과없이 그냥 가야할 일이 난감했습니다.
잠시앉아서 회의를한결과,
단열재가 젖어서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도
한가지 실험이었다고 생각하기로하고,
회원님들이 고생이 되더라도
우리모두 미친놈이 되기로 하였습니다.^^
비가와도 작업을 할려고 준비를 해놨는지
다행이도 비옷이 많이 있었습니다.
비를 맞아가면서도 단열재를 그루브에 챙겨넣고 있습니다.
이작업은 어제 벌써 끝이나야했던 작업인데,
상하차에 시간이 너무걸리는 바람에...................
크레인 기사도 오라고 연락을 했는데,
아마 이 빗속에 설마 하고 아주 늦잠을 자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않고 마음은 급하고,
해서 손으로 들어서 3단까지 거의 쌓았습니다.
참 내, 크레인을 옆에두고 이게 뭔 고생이람....................
크레인 기사가 오자 본격적인 조립이 시작되어서
어느듯 1층공사가 끝났습니다.
멀리 광주에서오신 쌍골대나무님은
거들어 주시다가 길이너무멀어 옷이흠뻑젖은채로
광주로 출발했습니다.꼬박5시간은 가야하는데,
잘 가셨는지?
다음에 작업할때 연락주시면 한번 달려가겠습니다.
뭔 비가 오뉴월 장마비보다도 더끈질기게 내립니다.
시간이 갈수록 몸은 추워지고,
작업진행도 더뎌집니다.
신경도 날카로워지고,
큰소리도 나옵니다.
회원님들 죄송합니다.
인건비도 주지도 않으면서.....이빗속에 일을시키면서
짜증섞인 큰소리까지..........
다들 직장으로돌아가면,대기업 간부들이고.....
사장님들이고 한데.....................
미치지 않고서야 빗속에 이짓을............
휴! 이제 다세워졌나 봅니다.
멀리 서울에서 오신 조로님도 끝까지 다 못보고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조로님! 다음에 집지으실때 연락주세요^^
조로님과 교대해서 그린RR님이 오셨구요^^
머릿속에 그려졌던집이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순수하게 동호회 회원님들의 손으로 지어진 집입니다.
집 주인은 만족하지 못하겠지만..........
우린 흐뭇합니다.
토,일요일만 작업을 하다보니까 시간은 엄청많이걸렸지만......
처음엔 다들 톱질도 서툴렀지만
집이점차 완성되어가면서
이젠 모두 전문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1층9평 2층9평, 합이18평입니다.
처음 도면을 그릴때는 너무작아보였는데,
다 만들고 보니 상당히 큰집이었습니다.
오른쪽에보이는 흰집은 목조주택입니다.
이집옆에 이제 통나무집이 들어섰으니
이젠 비교가 될것같습니다.
수고하신 회원님들입니다.
왼쪽부터,써니,시안애비친구,시안애비(뒤쪽),혜성(시안애비앞),
산사나이,꽁지머리,버미,그린RR,방랑자.
사진에 안보이는사람도 많이있죠?
송충이님(사진찍는다고....)오륙도(사진찍는다고)
네발자전거님 내외분(밤에 가셨기때문), 쌍골대나무, 조로,(일찍갔슴)
해운대님도 왔다가 밤에가셨죠^^(그넘의일땜에)
단체사진을 찍어달라고 크레인 기사에게 부탁을했는데,
이렇게 찍는거라고 샤타를 누르면 찰칵 소리가 난다고
그렇게 가르켜 줬건만......도대체 어디를 어떻게 눌렀는지
사진은 안찍혔고..... 그래도 두번씩 눌렀대나 어쨌다나,
(한번만 눌러도 계속 누르고있으면 연속으로찍히는데^^)
이 사진요?
크레인기사한테 이렇게 찍는거라며 가르켜주다가
실수로 찍은건데..........................
휴~ 다행이다 이사진이라도 있는게^^
송충이님!!
그카메라도 크레인기사에게 부탁했죠?
혹시 단체사진 나왔으면 제게 메일로......
부탁합니다.
비가오는데도 끝까지 고생하신 회원님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마감이 다된집 모습을 여기에 달아올렸습니다.
골조와 같이 감상하실 수 있을것입니다.
첫댓글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는 날씨였습니다.왠종일 비가 오는 와중에도 끝까지 작업에 참여하신 회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그저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그래도 사진 속에 보이는 시안애비는 그저...즐겁고 황홀하고,기분이 너무 좋아 밥을 안먹어도,배 안고프고..나두 그런 기분 이었는데~~!...ㅎㅎㅎㅎ,비가 와서...,너무 기분 좋게 끝난 오랜 시간과의 싸움의 승리자들 모습입니다. 몇 빠졌지만...
너무 잼나게 논 여러분께..진심으로 감사 드리고요..다녀가신 해운대님 성원 보내주신 여포님...그리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나무님께 감사 드립니다...하나님께 감사드린 날이 었습니다..영원히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 합니다.
통나무가 겁이나서 방랑자님캉 같이 구경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혼자서 가신다니... ...애고 지고! 연이 안 닿는 가보다... ...! 얼굴도 모르지만 다들 정말 수고 많으셨네요!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감동의 물결이 넘실 거립니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시안애비님 축하하고요, 오륙도님 이하 모든 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줄기차게 내리는 빗속에서 사고없이 끝낸 것이 무엇보다 다행스럽습니다.
축하 합니다. 시안애비님. 우리의 상상이 구체화 되어 표현 되는 순간 이었습니다. 1호 살림집을 짓는데 기술적으로 총지휘를 해주신 오륙도님의 노고가 존경 스럽습니다. 모든 공정을 몸으로 체험한 시안애비님도 많은것을 배웠으리라 생각 되구요.꽁지님,버미님을 포함해 모든 회원님들 애쓰셨습니다. 사랑 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서 도와드리고 싶었는데, 8월까지는 주말도 없이 일해야 할것 같습니다. 참 멋진 것 같습니다. 담에 놀러가도 되죠??
비가 오는데 조립을, 업자들이라면은 조립을 했을까? 미친 사람들 동호회군요. 참여 하신 분 들은 뿌듯한 보람을 느끼겠습니다.
드디어 완성되어서 정말 기쁘네요...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입니다 .모든 회원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하세요..^^*
제가..하룻밤 자고..이자리에 한 줄 쓸렵니다...저흰 도움 필요치 않습니다..함께 미친듯이 놀 사람 필요할 ...현장에서도 서로 놀려고..요즘 많이 다툰답니다~!(크) 빼구...하하하하하하하~! 어쨋든 각자 알아서 열심히 놀다 보면,집이 한채..뚝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