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미술이란?
자연미술은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자연안에서 재료를 찾고 그 안에서 순간적으로 표현하는 미술입니다.
실내에서 캔버스란 공간안에서 나와 자연으로 돌아가 그 안에서 소재를 찾고 주제를 찾아 나가고 사진에 담아 남기는 미술입니다.
시작은 1960년대 후반 미국에서 ‘대지미술’이 시작되었고 당시 유럽의 작가들도 자연환경에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부터 자연에서 받은 감흥을 즉흥적으로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대지미술은 규모가 큰 작품이 주를 이룹니다.
1960년대 후반 유럽에서는 ‘대지 미술’이란 용어보다 ‘자연.미술(Nature . Art)이라는 용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대지 미술작가들처럼 유럽의 작가들도 야외로 나간 점은 같았지만 유럽의 작가들은 규모가 큰 대지미술과는 다르게 자연 풍경 안에서 자연 속에 있는 재료를 더 깊이 연구하고 흙이나 나뭇가지처럼 숲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로 작품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식물을 심거나 살아있는 재료로 작품을 만들었는데 이러한 작업을 ’자연과 예술‘이라는 영역을 분류하게 되었습니다.
1982년 독일에서 발간되었던 한 잡지에서 ‘자연-미술’(Nature – Art) 제목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형적으로 산이 많고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지형적 요인으로 자연에서 감흥을 받고 순간적인 작품들이 나오게 됩니다. 규모가 작고 보존 기간이 매우 짧은 작품이 발표되기도 합니다. 설치 된 작품들은 자연과 동 떨어진 작품이 아니라 자연 안에서 만들어진 소재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작품이 많습니다.

로버트 스미드슨 (Robert Smithson,1970) 대표적인 대지미술가입니다.
돌과 흙 6천톤을 쏟아서 총길이가 457미터나 되는 방파제입니다.

크리스토 야바체프 (밸리 커튼) 거대한 천으로 포장하는 작업으로 한 것입니다.

크리스토 & 장클로드 (천으로 감은 국회 의사당) 거대한 천을 국회 의사당을 씌운 작품입니다.
자연 속에서 발표 되는 작품은 다섯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1.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즉흥적인 발상으로 순간적으로 표현되는 작업입니다. 자연에서 구한 재료와 자연요소들이 작품을 이루기 때문에 쉽게 소멸됨으로 사진으로 남기는 것입니다. 작품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작품입니다.
2. 자연 현장 강조 작업입니다. 작가들이 현장에서 영감을 받아 재료 또한 현장에서 구하고 표현되어 지는 작업니다. 작품의 현장에서 햇빛이나 비바람, 자연의 환경 영향으로 소멸되어지는 작업입니다.
3. 자연 속에서 행위 예술을 합니다. 작가 자신이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져 행위 예술을 표현하게 됩니다.
4. 자연 공간 설치입니다. 장소는 정해져 있고 재료는 다른곳에서 가져다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5. 한시적 조각입니다. 야외조각을 할 때 청동이나 대리석을 이용한 영구적인 작품이 있으면 나무같은 재료를 사용하여 시간이 흐르면 자연으로 돌아가는 한시적인 작품도 있습니다.
" 자연미술은 특정한 계획없이 산이나 들, 강이나 바다 등 자연 속에 머물거나 거닐면서 눈앞의 자연을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맡고....느끼면서 그 속에서 떠오르는 느낌데로 무엇을 건드려 보고, 옮겨보고, 바꿔보고, 나열해 보는 등의 작업을 하고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 기록으로만 남겨오는 미술이다."
(이성원, 2004)
자연 미술은 어떠한 기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카메라를 들고 자연안에서 느끼는 데로 주변의 재료들인 돌맹이, 나뭇가지, 나뭇잎, 모래, 흐르는 물을 사용하여 순간적으로 표현하는 미술입니다. 아이들도 자연에서 느낀 그대로 쉽게 할수 있는 미술입니다. 아이들이 더욱 순수하기에 그림과 마찬가지로 더욱 순수한 작품들이 많이 나올거라 생각 되어집니다. 어른과 같이 아무 거리낌없이 아이들과 함께 자연과 동화되어 만들어지는 미술입니다.
지금 현존하는 자연미술 작가들 작품입니다.







아이들 작품입니다.

<손> 손을 닮은 돌을 우연히 발견하고 돌끼리 긁어 손가락을 그렸습니다.

<자동차> 해미중 3년 한동건, 최문석. 해미읍성. 2005 가을
(‘예술가와 함께하는 자연미술 여행’, '자연 미술이 뭐지?' 출처)
첫댓글 아~ 그럼 해변에서 모래성 쌓기나 눈사람 만들기 등도 자연 미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울 수 있는 건가요?
무엇인가 친근감이 느껴지고 자유로움이 느껴집니다.
네 자매님 해변에서 그림을 그린것이라든지 파도에 쓸려가더라도 사진에 쓸려가는 장면을 담아 기록으로도 남겨 두시면 작품이 될 수있습니다.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고 작품으로 남길수가 있습니다. 해변에서 작업하는 작가분도 계십니다. 자연과 하나될수 있는 미술인것 같습니다.
저 같이 미적 감각이 없는 사람도 자유로울 것 같습니다..
자연 안에서 신선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얼마든지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같네요. 언젠가 저희가 전원에 홈스쿨링 공동체를 이루게 될 때에, 자매님이 추구하고 계시는 자연 미술에 관한 구상들이 아름답고 귀한 열매를 맺게 될 줄로 믿습니다. ^^ 삶 주변의 모든 환경들이 다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자연 미술 작품들로 채워지게 되는 것이지요. 상상만 해도 마음이 설레이네요.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다시 미술을 할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더욱 추구 해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