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밝아오고 있는 시간입니다..언젠부턴가 낮과 밤이 조금씩 바뀌고 있음을 느낍니다...
얼마전에 상편을 조금 보다가 제대로 못 보구 얼마간 잊구 있다가..친구가 '추억은 방울방울'이라는 애니매이션을 본다길래.. 리포트를 준비하다 말구 카페문을 두드렸습니다... 사실 낮에 극장가서 영화까지 보구 왔는데도 말입니다..
선생님은 처음에 이 애니를 소개해 주실때 편안하게 함 볼만 하다고 하셨는데, 사실, 저는 이걸 보고 지금 많이 생각중입니다.. 친구말처럼 추억은 방울방울 떠오르고 ....말이지요...^^
영화에서 주가 되고 있는 소재와 음악은 꽤 친숙한 내용입니다.. 사운드트랙같은 경우는 중학교때 영어 선생님이 한 학기동안 즐겨부르시며 가르쳐 준 노래였고..자신들의 꿈을 찾는 이들의 주인공 모습에서 저를 발견하게 되었지요...우스운 얘기지만 저도 고등학교때 중간고사를 포기하면서까지 밤을 새워 글을 적어본 적이 있습니다..지금은 대개 엉성하고 서툴지만 그땐 그거 아니면 안될 거 같았지요..지금 생각하니 참 부끄럽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그리고 시간이 흘러 지금 제 처지를 생각해 봅니다...
과연 원석이 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는지를...
조금씩은 이 애니를 보고 지니게 되는 감수성이 다르겠지만 아직 몬 본 사람들이 있다면 한 번 쯔음 봐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특히, 저처럼 잠시 꿈을 잊은 이들에게 말이지요..
아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진 것을 얻을 겁니다..^^
아쉬움이 있다면...애니 끝 부분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 들더군요..굳이 그런 대사가 필요했는지...어린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