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공작소_ '국선도 마두수련원'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고 취미생활까지 즐긴다면 일석이조다.
몸과 마음을 단련해 생활을 윤택하게 만드는 국선도는 행복한 운동이다.
전통 심신수련법으로 건강한 삶을 실현해 나가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국선도 마두수련원'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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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근 원장(앞줄 왼쪽)의 지도 하에 회원들이 입단행공 중 한 동작인 철궁쏘기를 수련하고 있다.
국선도 마두수련원(이하 수련원)을 찾은 날,
수련생들은 마치 버드나무 가지처럼 유연한 몸동작으로 흐르는 기운을 전신으로 보내며
입단행공(立丹行功)에 집중하고 있었다.
입단행공은 운기(기운을 유통)와 축기(기운을 축적)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행공으로
내공력을 발원하여 근력과 기력을 강건하게하며,
기경팔맥의 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몸과 마음을 동시에 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행공을 하면 할수록 몸이 유연해지고 자신감이 붙는다고.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 수련원에 오면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마음이 행복하니까 몸도 행복해지더군요."
입문 8개월 만에 흠뻑 빠져 지낸다는 서가원(51)씨는 국선도를 하면서 몸이 좋아지고 세상을 천천히 보는 안목도 생겨
주변 사람들에게서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듣는다.
국선도는 '삼국사기'에도 명기된 것으로 우리 민족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단련해준 심신수련법이다.
단전호흡, 기체조, 명상을 통해 신체의 에너지를 높이고
정신적으로 안정시켜 마음에 평안을 준다고 알려졌다.
신동근 국선도 마두수련원장은 "국선도는 깊은 명상과 호흡으로 심리를 다스려 복잡한 현대인의 정신건강에 효과적"이라며
"외부 도움 없이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고, 마음의 중심을 잡아 삶의 난관을 극복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국선도의 장점"이라
설명했다.
수련원은 100일 정성을 드리듯 '100일 수련(3개월)'을 기초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하면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현대인의 체질과 생활환경에 맞게 수련법이 체계화돼 있으며
개개인에 적합한 맞춤형 수련을 할 수 있다.
국선도는 오랜기간 단전호흡과 명상을 해야 한다.
때문에 초보자가 접근하기 어렵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수련원은 최근 주부와 학생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기체조와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이제 갓 국선도에 입문한 진용부(63)씨는 취미생활을 찾던 중 기(氣)수련에 관심을 가지면서
관련 서적 십여 권을 읽고 국선도에 매료 되었다.
"나이가 들면서 몸이 부실해지고 마음이 조급했는데 호흡 운동과 마음 수련을 함께 하니 인격을 수양할 수 있었죠.
수련원의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불안과 초조 등의 심적인 문제를 많이 해결했습니다."
고질병으로 고생하던 최경학(54)씨는 4년간 기수련에 동참한 후 지병을 고치고 활력을 얻어,
국선도를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는 좋은 운동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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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금란씨 등 회원들은 명상으로 몸과 마음의 평정을 쌓아간다.
◆고도의 정신수양으로 마음의 안정과 감성의 순화
관절염을 이기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서상일(52)씨는 관절 개선은 물론 부부금실에 효과를 봐 가족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운동을 잠시 쉴 요량이면 아내가 먼저 "왜 오늘은 운동 안 가느냐"며 등을 밀 정도다.
부부가 함께 수련하는 이경자(59)씨는 오전 7시면 어김없이 국선도로 하루를 연다.
국선도로 동안(童顔)을 찾은 친구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자신의 모습도 젊어지고 체력 향상으로 활기찬 나날을 보내고 있어 지금은 만나는 이들마다 국선도를 권한다.
특히 남편과 함께 운동하니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부부사랑이 더욱 돈독해졌다며 웃는다.
오랜 시간 수련해 국선도 검은띠를 딴 정혜윤(49)씨는 국선도를 통해 병에 맞서는 힘을 기르게 되었다.
"전에는 쉽게 지치고 피로를 느꼈죠. 기체조와 유사한 입단행공을 계속하며 몸이 건강해지고 성격이 두루두루 원만해졌어요.
등산을 가다가 발목을 다쳤을 때도 있었는 데 빨리 회복되더라고요."
문화센터 국선도 생활강사인 안금란(53)씨는 "국선도는 여럿이 함께 수련하지만 명상으로 자신만의 시간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국선도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려 건강한 생활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799번지 신협빌딩 7층 (031)907-5850 cafe. daum.net/ ksdilsan
Tip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숙면을 위한 단전체조법
1. 양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기지개를 펴며 몸 기운의 주요 통로를 열어준다.
2. 양 손을 허리에 대고 허리를 좌에서 우로 10회 돌려 상체와 하체의 기운을 연결한다.
3. 양 손바닥으로 온몸을 두드리며 전신의 기운이 원활히 순환하게 한다. (아랫배-엉덩이-양쪽 다리-발끝-발 안쪽-아랫배-가슴 위-등 뒤-좌우 어깨 순으로 두드린다.)
4. 바닥에 앉아 양손으로 무릎을 잡고 등 뒤로 충분히 젖혀 허리를 강화한다. 이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5. 일어나 양손을 위로 크게 뻗으며 숨쉬기 운동을 반복한다.
6. 바닥에 누워 양손을 아랫배에 대고 크게 심호흡한 후 편안한 마음으로 수면을 취한다.
글=심혜옥 리포터 ㅣ 사진=이경민 객원기자
http://danmee.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1/30/2009113000759.html?srchCol=news&srchUrl=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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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원안내
국선도 고양 일산 마두수련원 소개(조선일보기사)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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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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