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화를 제대로 알고 자기에 맞는 신발을 신고 달려야 할것 같아 퍼온글입니다.
회원여러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러닝화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보통 다음과 같이 카테고리 구분을 할 수 있겠습니다.
*레이싱화(racing shoes)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마라톤화'(사실 이런 명칭은 잘못된 표현임)로서, 경량성,통기성,유연성,접지성(노면밀착성)에 초점을 둔 신발로
엘리트급 또는 고수마라토너와 같이 '기록과 스피드를 사랑하는'러너에게 적합
단, 안정성과 쿠션성은 기대할 수 없음.
140g~ 190g 정도
ex)뉴밸런스 RC230,240시리즈,아식스 솔티매직,DS 레이서,아디다스 쿠바토,콘체르토 등
*안정화(stability shoes)
일반적 러닝화(조깅화)가 대부분 이 범주에 속합니다.
신발 제조사들도 가장 많은 부분을 이 종류에 할애합니다. 그리고 러너들의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아치의 견고한 지지를 위한 보강재의 사용, 충분한 쿠션감, 약간의 발구름 내전현상(pronation)을 제어, 내구성, 발목과 아치의 비틀림 방지 및 지지성에 중점을 둔 신발입니다.
일반적 발모양을 가진 러너, 약간의 내전현상(착지시 발이 안쪽으로 많이 기우는 현상)이 있는 러너에게 적합합니다. 280g~ 320g정도
ex)뉴밸런스 M729, 아식스 GT-2070,GEL-1070, 아디다스 가젤, 수퍼노바 등
*쿠션화(cushioned shoes)
말그대로 쿠션기능에 중점을 둔 신발로,(외관상 미드솔-중간창-이 두툼합니다 보통 3cm정도) 초보러너, 과체중 러너에게 꼭 권해야 할 신발이며, 특히 요족(high arched foot)-아치가 매우 높은발, 소위 '빳빳한 발'(rigid foot)소유자로 '강한 외전 발(underpronated foot)'- 발의 바깥쪽으로 발구름-에 적합합니다.
(안정화와 명확한 구분이 안되는 부분도 있음.)
약간 묵직(보통 310g~ 340g)
ex)뉴밸런스 M638, 아디다스 그라인드3, 나이키 스팬트라이엑스 등
*고기능훈련화(performance training shoes)
경량성, 적당한 안정성,레이싱 적합성, 스피드훈련 또는 매일훈련의 빠르고 단련된 러너에게 적합한 신발.
약간의 과내전 러너의 대회용 신발로도 적합합니다.
(보통 250~ 280g 정도)
ex)뉴밸런스 M830, 아식스 DS 트레이너, 본디트라이 등...
*모션컨트롤화(motion control shoes)
심한 과내전 발, 또는 평발로 아치의 보강 및 지지 뛰어나고,
올바른 발구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뒤축과 아치 옆면에 보강재가 많이 사용된 신발입니다.
일반적으로 묵직합니다. (보통 340~360g)
발바닥의 모양은 일직선에 가깝습니다.
ex)아식스 카야노(안정화 기능도 있음) 등
장기간, 그리고 계획적인 훈련이나 대회에 사용할 신발이라면 달리기 쉽고 신체에 부담이 없고 쾌적성 등을 고려한 달리기전용 신발이 필요하다. 자신의 신체나 달리기주법에 맞은 것을 고르자.
좋은 가게를 선정하는 것이 좋은 신발고르기의 제1보
신발이 자신의 발에 맞지 않을 경우 달리기 힘들 뿐 아니라 부상의 원인이 된다. 좋은 신발가게의 조건은 대략 2가지이다.
많은 종류의 신발을 갖추고 있을 것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전문적인 점원이 있을 것
디자인이나 브랜드의 선호보다는 달리는 목적이나 어떠한 장소에서 연습하는가, 연습의 량 정도 등를 물어보고 신발을 권하는 가게에서 신발을 구입하도록 하자.
반드시 몇컬레를 신어보고 선택하자
실제 신발가게에 가면 몇컬레를 신어보고 다시 신어 자신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사이즈의 신발이라도 메이커나 디자인에 따라 크기, 폭, 발등의 높이 등이 꾀 다른 경우가 있다. 착용한 감각이나 자신의 요구를 점원에게 알리고 다른 사이즈, 다른 디자인의 신발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신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신발은 다음 순서에 따라 선택하자
발이 좀 부어오른 오후에 사러가자. 연습때 사용한 양말도 지참하자
어떤 장소에서 연습하는가, 어떤 대회에 출장하는가, 경험(주력)은 어느정도인가 등등을 점원에게 말하고 여기에 맞는 신발을 여러 컬레 신어보자.
바닥에 발을 닿은지를 체크한다. 삐져나오거나 작으면 사이즈를 바꿔 신어본다.
신발끈을 매어 본다. 맨 후 선채로 다음과 같은 부조화의 느낌이 없는지 체크한다.
(1)새끼발가락과 엄지발가락에 불편함이 없는가, 혹은 너무 느슨하지는 않는가
(2)발등에 압박감이 없는가, 또 느슨하지 않는가
(3)발 앞쪽에 체중을 실었을 때 발뒤꿈치가 꽉 끼지 않는가
여기까지 괜찮다면 다시 한 번 신어본다. 그리고 3과 4를 같이 체크한다.
가게 안을 걸어보면서 착용감이 나쁘지 않는가를 체크한다. 발 전체가 부드럽게 싸안는 느낌이 들면 좋다.
신발을 고를 때 다음사항에 주의하자
솔의 두께와 연함의 정도 : 초보자는 30mm정도의 두께가 필요하다. 단, 너무 두꺼우면 안정성이 떨어진다. 가게에서 신어보고 걸어보았을 때 뒤꿈치에 주어지는 충격을 비교해보자. 가능한한 가볍고 충격이 적은 쪽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 창의 적절하게 연해야 한다. 너무 연하면 착지할 때 너무 많이 들어가 부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뒤꿈치 부분에 디바이스가 보강된 제품은 안정성이 높다.
발의 크기와 발의 모양을 먼저 터득하고 이에 맞게 신발을 고른다. 발이 꼭 끼는 사람은 조금 넓은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발꿈치와 힐컵이 딱 들어맞아야 한다.
발끝에 1cm정도의 여유가 있고 발가락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아치서포터(arch supporter)가 장심에 딱 맞아야 한다. 장심이 맞지 않으면 마찰이 생겨 빨리 피로감을 느낀다.
신발은 양쪽을 다 신어보고 또 신발끈도 메어서 제대로 확인해보아야 한다.
신발을 신고 한쪽 발로 서서 느낌을 시험해보자.
여성의 경우는 스타킹을 벗고 신발을 신어야 감촉이 확실하게 와 닿는다. 발과 발등의 사이가 느슨하면 물집이 생길 수 있고, 너무 조이면 혈액순환이 나빠져 피곤해지기 쉽다. 이 부분은 신발끈으로 조정이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여유가 있으면 신발을 몇컬레 구비해놓고 번갈아가면서 신는 것이 좋다. 신발도 우리 신체와 마찬가지로 피로하고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충격의 흡수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오래 사용하기위해서는 몇 컬레의 신발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더러워지면 주의깊게 씻는 습관도 가지자. 더러운 신발은 통기성이 떨어지고 세균에 감염되기도 쉽다. 안창이나 끈을 들어내어 앞까지 씻어준다. 또 건조는 반드시 음지에서 해야 신발의 변형을 막을 수 있다.
대회에서는 무조건 가벼운 신발이 좋은가?
이봉주선수가 방콕아시아 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그의 신발이 인기를 누린적이 있다. 실제 그 제품을 보면 매우 가벼워 많은 초보 동호인들이 착용한 것을 볼 수 있다. 과연 신발은 가벼울수록 좋은 것인가?
장거리를 달리는 주자의 발에 주어지는 부담은 상당하다. 엘리트선수가 아닌 일반선수의 경우 이러한 쇼크를 감내할 만큼의 근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엘리트선수가 사용하는 가벼운 신발을 신고 달릴 경우 전반은 별 문제가 없지만 후반에는 발근육의 통증으로 달릴 수 없게 되는 상황을 맞기도 한다.
주자용 신발의 카탈로그를 보면 [km당 3-4분 주자용 신발], [km당 5-6분 주자용 신발] 등의 설명서가 있다. 신발은 솔(sole, 밑창)의 구조나 재질등에 따라 충격을 흡수하고 동시에 그것을 반발력으로 바꾸는 발란스 등이 다르다. 따라서 km당 6분의 선수가 3-4분용의 신발로 달리면 쇼크를 흡수할 수 없어 발이 아플 뿐 아니라 반발력을 활용할 수 없어 안정성도 떨어지는 마이너스 효과가 나타난다.
수준급 선수들과 같이 경량의 신발을 신을 경우는 고장(부상)이 없고, 피치주법으로 달리고, 체중이 가볍고, 서브쓰리(sub 3)전후의 주자로, 더우기 레이스가 플래트한(평평한) 코스에서만 무난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