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체육대회를 마치고

[김성용]

아침 9시

몹시 설레는 마음으로 체육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아이들을 빨리 교회에 보냈다.

아침 10시

애들 교회가 끝나는 시간에 교회 앞에서 기다렸다가 애들의 아침식사로 김밥 한 줄씩 먹이고 체육대회 장소인 봉선동 제석초등학교로 향했다.

아침 10:30

그다지 어렵지 않게 찾은 체육대회 장소

입구에 들어서니 이사인 김사현 동창이 웃는 얼굴로 우리를 맞아준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나니 여기저기서 낮익은 얼굴들이 보인다.

회장인 정수와 그 가족들

총무인 수열이와 그 가족들

전총무 호진이, 성만이, 승일이, 옥철이

그리고 주식이와 상태도 와 있었다.

아침 11시

먼저 온 친구들이 족구를 한 판 하자고 하여 10명이서 시합을 했다.

나와 사현이 호진이 성만이 주식이가 한 편이 되고

옥철이 상태등이 한 편이었는데 상대편은 잘 기억이 안난다.

옥철이가 너무 잘해서 우리편이 졌다.

그 와중에 현탁, 석완, 동신, 정효, 정주, 관진, 진형등이 가족들과 함께 와 있었다.

아침 11:40

본격적인 체육대회를 진행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여 회장 인사말을 듣고 난 후 정식 대회를 시작하였다.

족구를 다시 하였고 아까의 그 멤버가 거의 그대로 다시 하였으나 상대편은 정주와 상철이가 들어갔다.

그리고 우리편은 만능 스포츠맨 태봉이가 들어와 전력이 한층 강화되었다.

친구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 회원과 가족들을 합하여 족히 80여명은 되어 보였다. 마치 20주년 행사 체육대회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오후 12:30

축구시합

모든 회원들이 다 참석

양팀이 11명씩 싸웠다.

결과는 청팀의 3:2 승리

오랜만에 뛰어보는 힘든 경기였으나 흘리는 땀 속에 즐거움이 베어난다.

오후 1:30

점심시간

집행부에서 준비한 식사가 너무 맛있었다.

술도 한잔씩 하면서 정말로 재미난 한 때를 보냈다.

오후 2:30

발야구

가족들을 참석시켜 운동경기를 해 보려 했으나 참여가 저조해 남자들이 7 여자들이 2명씩 나와서 경기를 치렀다. 애들이 모두 술 먹기에 여념이 없는 듯 했다.

오후 3:00

풍선터트리기 게임에 어린 아들 딸들이 나와서 한판 겨루었다. 바닥이 멘땅이어서인지 풍선은 잘 터져 주위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하였으나 그마저도 즐거운 일이었다.

오후 3:30

삼겹살파티

회장단에서 준비한 마지막 카드

그늘에서 삼겹살을 구워 남아있던 술과 반찬들을 모조리 뱃속에 저장했다.

이 무렵 우리의 지팡이 고성현이도 뒤늦게 참석하였다.

오후 5:00

금호지구 노래홀로 가서 마지막 피치를 올렸다. (회장, 총무, 성만, 성현, 건민, 상태, 동신, 진형 그리고 그 가족들)

우리의 행사는 여기서 끝 났지만, 그 여운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같이 하지 못한 친구들은 이 글을 보고 다음에는 꼭 같이 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그 날이 오기를 기다린다. 동창회는 항상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고 있고 어느 누구라도 따스히 맞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데 참석하려는 동창은 마음이 복잡한가 보다. 그냥 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여 학교에 다니듯 스스럼 없이 들어와 같이 자리를 하면 좋은데...

[류재관]

정말 수고가 많았다.개인적인 일때문에 먼저 자리를 끈점이 영 게운치가 않았다.동신고 19회 파이팅!

[각게목]

pm 2:30분 부터는 시간이 정확이 맞는지 궁금하네 그때 내 기억으로 는 얼굴이 빨개 띡 펴져있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