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해력 부족으로 인해 학교와 기업의 고민이 깊다고 합니다.
글과 문자로 소통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학습과 업무수행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영상이 텍스트를 대체하는 시대가 왔고, 어릴 때부터 디지털기기를 자주 접하는 ‘디지털 키즈(digital kids)'는 더 쉽고 더 자극적인 매체에 친숙해지면서 책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동영상을 통해 정보를 얻으면 되지 않을까요?
뇌 실험에 따르면, 오디오북이나 동영상을 볼 때와 달리 줄글을 읽을 때 고차원적인 사고, 즉 상위인지를 담당하는 전전두엽이 크게 활성화됨을 발견하였습니다. (EBS의 실험.2021.3)
디지털 기기를 잘 다루는 아이가 디지털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읽기 능력 즉 문해력에서 앞서야 디지털시대의 진짜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공부는 문해력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해력은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받아들이는 도구로 학습 능력을 좌우하는 가장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역량이기도 합니다.
국어 과목뿐 아니라 모든 과목에 필요한 기초 이해능력으로, 문해력이 있어야 수리력도 발휘할 수 있고 외국어 습득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영어나 수학은 놀이와 게임으로 접근하는 반면, 한글은 학습지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고 합니다.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선천적 능력인 반면, 글 읽기는 후천적으로 갖게 된 능력으로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고, 노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문해력의 첫 단추는 영유아기
영아기 때부터 소리 내어 책 읽어주기는 문해력의 뿌리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은 아이와 공통 관심사를 갖게 되는 동시에, 어휘의 습득을 촉진하고 문장도 잘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부모가 책을 읽어줄 때와 아이 스스로 읽을 때
동일하게 청각 및 시각 정보의 처리를 담당하는 좌뇌의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이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미국 소아과학회APP.2015)
따라서 영유아기에 부모가 상호작용을 하며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은 좀 더 행복하고 자연스럽게 문해력의 튼튼한 뿌리를 키우게 될 것입니다.
소리 내어 읽어주기를 할 때 나타나는 상호작용 유형
상호작용이 되지 않는 책 읽어주기는 아이들의 문해력을 성장시키지 않으며,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형태는 ‘교수적 상호작용‘ 보다는 확산적 상호작용을 더 많이 하는 것입니다.
확산적 상호작용이 많이 이루어지려면 어떻게 읽어줘야 할까요?
1. 흥미를 일으킨다.
2. 질문을 바꾼다.
3. 글 보다 그림에 집중한다. * 참고문헌 : EBS 당신의 문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