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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들어보세요,” 지배인이 옆방에서 말했다, “그가 열쇠를 돌리고 있어요.”
(22:11) »Hören Sie nur,« sagte der Prokurist im Nebenzimmer, »er dreht den Schlüssel um.«
umdrehen : 돌리다, 돌다
“좀 들어 보세요.” 옆방에서 지배인이 말했다. “열쇠를 돌리는군요.”
‘Listen,’ said the chief clerk in the next room, ‘he’s turning the key.’
이것은 그레고르에게는 큰 격려의 말이었다; 그러나 모두가 그에게 이렇게 소리쳐 외쳤어야만 했다, 아버지와 어머니도: “괜찮아, 그레고르,” 그들은 이렇게 외쳤어야만 했다, “계속해, 자물쇠에 더 힘껏 붙어!”
Das war für Gregor eine große Aufmunterung; aber alle hätten ihm zurufen sollen, auch der Vater und die Mutter: »Frisch, Gregor,« hätten sie rufen sollen, »immer nur heran, fest an das Schloß heran!«
Aufmunterung : 기분좋게 하기, 고무, 격려, 격려의 말
zurufen : 누구에게 무엇을 소리쳐 알리다, 누구를 부르다
jm. et. zurufen 누구에게 무엇을 소리쳐 알리다
hätten ihm zurufen sollen : 접속법 2식, 과거
접속법의 과거는 접속법1식이든 접속법2식이든 완료형을 사용한다.
화법조동사의 완료형은 haben과 결합한다. 그리고 이 haben동사가 접속법2식의 형태가 되어야 한다. haben의 접속법2식의 형태는 hätte이다.
따라서 화법조동사의 접속법2식의 과거는 hätte + 동사의 원형 + 화법조동사의 과거분사(=원형)이다.
이 말은 그레고르에게 큰 격려가 되었다. 하지만 모두가 함께, 아버지도 어머니도 응원을 해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힘내라, 그레고르,’ 이렇게 그들이 외친다면 좋을 텐데. ‘그래 그렇게, 단단히 붙어서 열쇠를 돌려라!’
This encouraged Gregor greatly; but they should all of them have been calling to him, including his father and mother. ‘Go on, Gregor,’ they should have been calling, ‘Keep at it! Go for the lock!’
그리고 모두가 그의 노력을 긴장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하는 상상 속에서 그는 그가 힘으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써 정신없이 열쇠를 물고 늘어졌다.
Und in der Vorstellung, daß alle seine Bemühungen mit Spannung verfolgten, verbiß er sich mit allem, was er an Kraft aufbringen konnte, besinnungslos in den Schlüssel.
Vorstellung : 소개, 공연, 상상
Bemühung : 수고, 직무수행, 노력
verfolgen : 뒤쫒다, 추격하다, 박해하다, 주의깊게 관찰하다
verbeißen – verbiss – verbissen : 자제하다, 꽉 깨물다 (재귀) 물고 늘어지다, 몰두하다
aufbringen : 애써 열다, 일으키다, 동원하다
besinnungslos : 의식을 잃은, 극도로 흥분한
Schlüssel : 열쇠
그는 모두가 손에 땀을 쥔 채 자신의 시도를 지켜보고 있다는 상상을 하며 혼신의 힘을 다하여 정신없이 열쇠를 물고 늘어졌다.
And, imagining that they were all following his labours with excitement, using all the strength he could muster and nearly fainting, he bit blindly into the key.
열쇠의 회전의 진척에 따라 그는 자물쇠의 주위를 춤추며 돌았다; 이제는 입으로만 똑바로 서 있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그는 열쇠에 매달리거나 그런 다음에는 그의 몸의 모든 무게로 내리눌렀다.
Je nach dem Fortschreiten der Drehung des Schlüssels umtanzte er das Schloß; hielt sich jetzt nur noch mit dem Munde aufrecht, und je nach Bedarf hing er sich an den Schlüssel oder drückte ihn dann wieder nieder mit der ganzen Last seines Körpers.
je : «nach 또는 nachdem과 함께» je nach den Umständen 사정에 따라
fortschreiten : 성큼 나아가다, 전진하다, 진보하다
Drehung : 회전, 비틂
umtanzen : 춤추며 돌아다니다
halten – hielt – gehalten : 붙잡다 (재귀) 지속되다, 유지하다
Bedarf : 필요, 부족, 결핍
je nach Bedarf : 필요에 따라
hängen – hing – gehangen : ~에 걸려 있다, 매달려 있다
niederdrücken : 내리누르다, 기를 꺾다
Last : 무게, 중량, 짐
열쇠가 점점 돌아감에 따라 그레고르도 열쇠 구멍 둘레를 춤추듯 돌았다. 그는 이제 입으로만 몸을 똑바로 지탱하고 있었으며, 경우에 따라 한 번은 열쇠에 매달렸다가 또 한 번은 온몸의 무게로 열쇠를 내리누르는 동작을 반복했다.
As the key turned further round in the lock, he danced wildly round it too. He kept himself upright only by his mouth now, dangling from the key as necessary or pressing it down again with the entire weight of his body.
결국 찰칵 소리 나는 열쇠의 더 맑은 소리가 그레고르를 확실히 정신 차리게 했다.
Der hellere Klang des endlich zurückschnappenden Schlosses erweckte Gregor förmlich.
hellere 비교급, 남.단.주 √hell : 명쾌한, 맑은
zurückschnappen : schnappen : (찰칵·탁) 튀다, 잠기다, 닫히다, 찰칵 소리나다
erwecken : 깨우다, 일깨우다, 각성시키다
förmlich : 모양 좋은, 정식의, 형식을 갖춘, 참으로, 확실히
마침내 잠금 장치가 찰칵하고 열리는 맑은 소리에 그레고르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The sharper sound of the lock as it finally clicked back literally brought him to his senses.
그는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중얼거렸다: “나는 열쇠공도 필요치 않다,” 그리고 문이 완전히 열리도록 머리를 손잡이에 올려놓았다.
Aufatmend sagte er sich: »Ich habe also den Schlosser nicht gebraucht,« und legte den Kopf auf die Klinke, um die Türe gänzlich zu öffnen.
aufatmen : 심호흡하다, 안도의 한숨을 쉬다
brauchen – brauchte – gebraucht : 사용하다, 필요로하다
Klinke : 손잡이, 걸쇠
gänzlich : 완전한, 완전히
그는 한숨을 내쉬면서 “그래. 열쇠공 없이 해냈어” 하고 중얼거리고, 문을 완전히 열기 위해 머리를 문손잡이 위에 갖다 댔다.
Heaving a sigh of relief, he said to himself: ‘So I didn’t need the locksmith after all,’ and laid his head on the handle to open the door all the way.
그때 그는 문을 이런 방식으로 열어야 했기 때문에 그것(=문)은 사실 아주 넓게 열렸고 그 자신은 아직 보이지 않았다.
(22:29) Da er die Türe auf diese Weise öffnen mußte, war sie eigentlich schon recht weit geöffnet, und er selbst noch nicht zu sehen.
da : ~이므로, ~ 때문에
Türe : dated·regional Alternative form of Tür
recht : (부사) 참으로, 매우, 아주, 대단히
war ~ zu sehen : sein 동사 + 부정사 : 수동의 뜻
문을 이런 식으로 열어야 했기 때문에, 문 자체는 거의 활짝 열렸지만, 정작 그레고르는 아직 밖에서 보이지 않았다.
As he’d had to unlock the door in this way, it was actually quite wide open by now, and he himself was still not to be seen.
그가 곧바로 방 출입구 앞에 둔중하게 떨어지지 않으려면 먼저 문짝 주위를 천천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매우 조심스럽게 돌아야만 했다.
Er mußte sich erst langsam um den einen Türflügel herumdrehen, und zwar sehr vorsichtig, wenn er nicht gerade vor dem Eintritt ins Zimmer plump auf den Rücken fallen wollte.
herumdrehen : 회전시키다, 돌리다 (재귀) 빙빙 돌다, 회전하다
plump : 둔한, 굼뜬, 볼품없는, 서투른, 어설픈
그는 천천히 한쪽 문짝을 돌아 나와야 했는데, 바로 방 입구에 와서 꼴사납게 나자빠지지 않으려면 매우 조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First he had to manoeuvre himself round the one half of the double-door, and very cautiously too, if he didn’t want to fall plump onto his back just before he entered the room.
그는 저 어려운 움직임으로 힘을 썼고 다른 것들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그때 그는 이미 지배인이 큰 “오” 소리를 내지르는 것을 들었다 – 그것은 마치 바람이 소리를 내는 것처럼 울렸다 – 문에 가장 가까이 있던 그가 어떤 눈에 보이지 않는, 균일하게 계속 작용하는 어떤 힘이 그를 몰아내는 것처럼 어떻게 손을 열린 입에 갖다 대고 천천히 뒤로 물러나는지도 보았다.
Er war noch mit jener schwierigen Bewegung beschäftigt und hatte nicht Zeit, auf anderes zu achten, da hörte er schon den Prokuristen ein lautes »Oh!« ausstoßen - es klang, wie wenn der Wind saust - und nun sah er ihn auch, wie er, der der Nächste an der Türe war, die Hand gegen den offenen Mund drückte und langsam zurückwich, als vertreibe ihn eine unsichtbare, gleichmäßig fortwirkende Kraft.
jener, jene, jenes : (형용사적) 저, 그 (명사적) 저 사람, 그것
schwierig : 까다로운, 어려운
beschäftigt pp. : 일에 종사하고 있는, 바쁜 √beschäftigen : 일을 시키다, 고용하다, 몰두시키다
achten : 평가하다, 생각하다, 여기다
laut : 소리가 큰, 시끄러운
ausstoßen : 손상시키다, 뿜어내다, (소리를) 내지르다, 생산하다
kling – klang – geklungen : 울리다, 소리 나다
sausen : (의성어) 쏴쏴 소리내다, 사납게 날뛰다
drücken : 누르다, 갖다 대다
zurückweichen : 물러나다, 양보하다
vertreiben : 몰아내다, 추방하다
unsichtbar : 눈에 보이지 않는
gleichmäßig : 균일한, 고른, 규칙적인
fortwirken : 활동(작용)을 계속하다, 계속 영향을 미치는
한동안 다른 데 주의를 돌릴 여유도 없이 그 까다로운 동작에 온 정신을 쏟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앗” 하는 지배인의 커다란 외침 소리가 들려왔고 — 그것은 마치 윙윙대는 바람 소리 같았다 — 이제 그레고르도 그를 보았다. 문에 가장 가까이 서 있던 지배인은 벌어진 입을 손으로 누르면서 마치 일정하게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 그를 몰아내기라도 하는 듯이 천천히 뒤로 물러나고 있었다.
He was still engaged in that difficult movement and hadn’t time to attend to anything else, when he heard the chief clerk utter a loud ‘Oh!’ — it sounded like the wind whistling — and now he could see him as well, the nearest to the door, as he pressed his hand against his open mouth and retreated step by step, as if some invisible power were steadily at work, driving him away.
어머니는 – 지배인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밤부터 지금까지 풀어헤쳐진, 높이 곤두 선 머리로 여기에 서 있었다 – 우선 깍지 끼워진 손으로 아버지를 바라보았고 그레고르 쪽으로 두 걸음을 가서 그것(ihrer=치마)의 한가운데에, 그녀(sie=어머니)의 주위에 치마를 펼치면서 주저앉았다. 얼굴은 그녀의 가슴에 파묻혀 전혀 찾아낼 수 없었다.
Die Mutter - sie stand hier trotz der Anwesenheit des Prokuristen mit von der Nacht her noch aufgelösten, hoch sich sträubenden Haaren - sah zuerst mit gefalteten Händen den Vater an, ging dann zwei Schritte zu Gregor hin und fiel inmitten ihrer rings um sie herum sich ausbreitenden Röcke nieder, das Gesicht ganz unauffindbar zu ihrer Brust gesenkt.
trotz : (+3) ~에 맞서, ~에 못지 않게 / (+2,3) ~에도 불구하고
Anwesenheit : 출석, 참석, 존재, 있음
her : 지금까지, 쭉
aufgelösten pp. √auflösen : 풀다, 늦추다, 쉬게 하다
sträubenden 현재분사,중,3 √sträuben : 곤두세우다 (재귀) 곤두서다
ansehen : 보다, 응시하다, 주시하다, 관찰하다
falten – faltete – gefaltet : 접다, (손을) 깍지 끼다
Schritt : 걸음, 발걸음
niederfallen – fiel – gefallen : 떨어지다
inmitten : (+2) ~의 한가운데에
rings 부사 : (무엇을 중심으로 그) 둘레에, 빙 둘러, 주위에, 환상(環狀) 으로; 도처에, 사방에서; 사방팔방으로
herum : ~의 둘레에, 주위에, 이리저리, (빙) 돌아서
ausbreiten : 늘어놓다, 펴다 (재귀) 널브러지다, 퍼지다, 펼쳐지다
Röcke √Rock : 상의, 스커트, 치마
unauffindbar : 찾아내기 어려운, 찾아낼 수 없는
Brust : 가슴, 유방, 폐
senken : 내리다, 숙이다, 떨어뜨리다, 감소시키다
어머니 — 그녀는 여기 지배인이 와 있는데도 간밤에 풀어져 위로 뻗친 머리를 그대로 하고 서 있었다 — 는 먼저 두 손을 깍지 낀 채 아버지를 바라보다가 그레고르 쪽으로 두 발짝 다가오더니 그 자리에서 무너져 버렸다. 치마는 어머니를 중심으로 활짝 펼쳐졌고, 얼굴은 전혀 보이지 않게 가슴 속에 파묻혔다.
Gregor’s mother — her hair, despite the chief clerk’s presence, still dishevelled from the night and right now standing on end — looked first with hands clasped together at his father, then took two steps towards Gregor and collapsed, surrounded by her outspread skirts, her face sunk and quite hidden in her br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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